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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한글 가르쳐야 할까요?

한글 조회수 : 693
작성일 : 2007-07-02 23:14:03
요즘 들어 부쩍 한글에 관심있어 합니다
저는 그냥 놔두자 주의여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가르치고 열심히 놀게만 합니다
유치원은 다니구요
아이가 유치원 친구들 이름을 하나씩 외워서 읽더라구요
학습지는 싫구 제가 그냥 가르쳐 볼까 했는데 16개월 짜리 동생 때문에 그것도 쉽지가 않구요
근데 한글 일찍 알면 그림책을 볼때 글자를 먼저 봐서 상상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구요
그냥 책을 많이 읽어 주면서 스스로 깨치게 하고 싶은데 그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주위에서는 아이가 관심있어 할때 가르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58.141.xxx.3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 11:17 PM (125.142.xxx.227)

    아이가 이건 무슨 글자야? 라고 물으면 끈기를 가지고 계속 읽어주시면 되죠..
    아이가 먼저 묻지않아도 이건 무슨 글자고 저건 어떻게 읽는거고 계속 말해주면
    아이는 스펀지처럼 흡수하더군요

  • 2. ..
    '07.7.2 11:17 PM (218.232.xxx.215)

    하고자 할 때 가르치세요 좀 늦으면 (요즘 애 들 워낙 빨리 많이 해 가지고 오니까 )나중에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 자기가 모른다고 느끼면 의기소침해 지거든요

    억지로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흥미를 보이면 시키세요 좋아할 거예요

  • 3. 아이가
    '07.7.2 11:25 PM (61.34.xxx.34)

    그렇게 관심을 보이면 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전 우리애 5살때 놀렸더니 지금 6살인데 좀 힘든것 같아요. 특히 어린이집 보내서 그런지 거긴 한글 숫자를 5살때 부터 시켜 우리애가 좀 쳐지네요. 4월 부터 보냈는데 그 땐 넘 힘들어 했고 지금은 좀 적응되긴 했는데 그래도 자연스럽게 일찍 시켰더라면 여유있게 한글 끝내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들어요.

  • 4. 몽이
    '07.7.2 11:31 PM (59.26.xxx.103)

    여자아이이긴 하지만 4살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웅진 한글깨치기로 한글만 시켰어요.
    지금 유치원보내니 친구들에게 편지도 쓰고, 자기 의사표현에서 자신감 있어하는것 같아요.
    글구 동화칙은 꾸준히 제가 읽어주고 있구요, 물론 많이 본 책은 스스로 읽기도 합니다.
    저는 가르치는데 한표!

  • 5.
    '07.7.3 12:06 AM (123.215.xxx.180)

    5살아이입니다..여자아이구요.전 4살때 걍 제가 가르치고 싶어 한글깨치기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좀 어려워하는듯해서 8개월하다가 그만뒀어요...한 4월부터인것 같은데 갑자기 간판에 있는 글자를 하나 둘씩 읽기 시작했고 넘 궁금한 글자가 많아졌어요...어린이집에서 올봄부터 ㄱ.ㄴ. 배우기 시작해서 이제는 가나다라 배우는데요,,책을 읽거나 그러지는 못하지만 책에 아는 글자는 제법 됩니다..며칠전 에버랜드가서 동물들 앞에 설명되어 있는 내용에 간단한 동물이름을 읽어내더라구요..전 6월에 한글깨치기 다시 시작했어요..걍 관심있어할때 해줘야하나 고민하는데 울아이 그좋아라하던 발레도 안하겠다 하고 무조건 한글깨치기를 한다고 넘 졸라 시작했어요..그런데 생각보다 진도가 빨리 나갑니다..작년 가르쳤던 선생님이신데요..놀라십니다..울아이 지금 읽을줄 아는 글자는 혼자 보지않고 쓸정도..전 가르친다에 한표...

  • 6. 예를
    '07.7.3 12:31 AM (125.130.xxx.210)

    들자면 아이들마다 조금씩 다를수도 있지만 저희집 아이같은 경우는
    큰 아이는 사립유치원만 3년을 보내면서 .한글을 깨우쳐야겠다는 생각을 별로 안했어요 .

    6살때쯤 주위 아이들은 한글을 다 깨우치고 동화책 줄줄 읽는상태였어요.놀랬죠 .
    우리 아이도 뒤늦게 시작하여 2개월만에 다 깨우쳤지만 일찍
    배운아이들에 비하면 자기의사 표현력 학습에 관련된 이해력등 좀 부족했어요 .

    근데 둘째는 아기때부터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까지
    밤에 잠을 못자게 할 만큼 괴롭혔죠. 외출을 나가면 지나치는 글들은 죄다
    읽어야 걸음을 떼는 아기였어요 .

    확실히 명석하고 똑똑한 아이로 자라더라구요 .책을 가까이하는
    아이들은 커서도 책과 신문읽기등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읽을려고 합니다 ..
    지식도 그 만큼 많이 쌓이고요 ..좋은 습관이죠 .
    경험으론 글을 조금 일찍깨우치는 편이 나을듯 ..제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 7. 책읽어주세요.
    '07.7.3 9:23 AM (203.248.xxx.223)

    울아들도 다섯살입니다.

    한글은 다 읽습니다. 다만 한글깨치기..하는 것을 비롯하여 맘먹고 가르쳐 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워낙 책을 좋아하여 책 들고오면 읽어주기를 반복했었어요.
    아이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다 싶으면 수십번씩 반복해서 읽는거 아시죠?
    자꾸 반복해서 읽으니 책 내용을 외운다 싶더니만
    나중엔 그렇게 글자도 외운거 같아요..
    ㄱㄴㄷㄹ..ㅏㅑㅓㅕ...이런거 말고 통글씨로요.

    세 돐 무렵이었는데 길 가다가 간판에 있는 꽃, 하늘, 구름...이런 말을 하길래 깜짝 놀랐죠.
    그림보고 말한 건줄 알았는데 그림이 아니라 글씨만 있었거든요.
    제 아이가 이랬기에 전 책 읽으면서 스스로 한글깨치는게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우리 아이는 좀 빨리 깨친 편이라고는 생각해요. 그 시기는 물론 아이들마다 다르겠지요.

    지금은 물론 어려운 글씨까지도 술술 다 읽지만
    그래도 책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면 읽어줘요.
    다른거 공부 욕심은 없는데 독서 습관 하나만큼은 길러주고 싶어서요.

    올해부터는 유치원 다니는데
    유치원 선생님께서 제 아이를 두고 표현력이 좋다고 하셨어요.
    어휘 사용이나 표현력이 6살,7살 아이들 수준이라구요.

    님 아이께서 지금 관심이 있어한다고 하시면 지금이 바로 '그 때'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섯살이면 굳이 돈들여 시키는 것보다도 책만 많이 읽어주셔도 가능하지 않을까..싶은데요.
    책 많이 읽어주시구요. 주변에 글자 보이면 읽어서 알려주시구요.

  • 8.
    '07.7.3 2:46 PM (125.131.xxx.14)

    가르쳐주세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글쓰신분 아이는 지금 한글을 가르쳐야 할 때 인 것 같네요.
    아이가 관심이 많고 제법 읽을 줄 안다면 간단한 학습지로도 쉽게 깨칠 수 있습니다.
    학습지가 어린애를 공부시키는 것 같은기분도 드는데 사실 큰 공부는 아니예요.
    하지만 그 또래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 선생님 오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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