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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땜에 미치겠어용 ㅠ ㅠ

ㅠㅠ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07-07-02 14:35:33
,저희 아파트가 복도식 아파트인데요

첨 이사올때 옆집 사는 사람들은 있는지 없는지 굉장히 조용했었거든요.

근데 그 부부 이사가고 어떤 엄마랑 고등학생 아들이랑 이사를 왔나봅니다.

근데 그 집 엄마는 새벽일을 하는지,,고딩아들이 새벽마다 친구들을 잔뜩 데려오나봐요,

새벽마다 복도에서 담배 피우면서 가래침 뱉는 소리(가래 엄청 끓어올리는 소리있죠,,)

지들끼리 고스톱을 치는지 웃고 떠들고,,왔다갔다 문도 쾅쾅 닫고,,,여자애들도 몇몇 있는것 같구요,,

가끔 어떤 애들은 강아지도 데려오나봐요,  가끔씩 개도 짖어요,,,

중요한건 몇개월은 그려려니 참았었어요.

엊그제,,새벽 한두시에 너무나 시끄러워,,신랑이 베란다로 나가  옆집 베란다 샷시를

툭툭 치면서  "어 옆집~옆집 나와봐~"했어요.(작은 평수라 바로 옆집 샷시를 손으로 건들수있거든요,,)

그 고딩 나와서 "왜요?"그래요,,,,

저희 신랑 "밤마다 넘한거 아니냐 조용히좀 하고 살자."했어요.   (새벽 두시쯤)

그니깐 죄송하다 그러고 문을 쾅 닫더군요  창문으로 얼핏보니 남여애들 몇몇 모여 고스톱 치고 있다 하

네요...기가막혀서리..어쨋든 말하고 나니 속시원하드라구요,,

그러고 잠들려는데  또 넘 시끄러운거에여

신랑 참다 못해 베란다나가 또 샷시 두들겼습니다..

"야 조용히 하랬지!!"좀 성질 냈더니 이놈아들이...

"왜 남의 샷시 쾅캉치냐고 대들더니 그럼 밖으로 나오라네여  맞짱뜨자구요...헉...

정말 말이 안나왔어요,,,요즘 고딩들 정말 무섭다더니 정말 눈에 뵈는게 없드라구요,,

정말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겁도 나고,,,,

신랑 열받아 반바지만 입고 뛰쳐나갔어여...전 부랴부랴 옷입고....

고딩 둘 나오더군요 당장이라도 싸울 기세로요,,,

도저히 좋게 말해도 말이 안통하드라구요  

한명은  "쳐봐요~쳐봐~""이러지

한놈은  "아저씨도 잘한거 하나도 없거든요,우리도 20살 성인인데 왜 반말이에여?"

"남의 집 방범창 그렇게 세게 두드리면 어떻해요?"  완전 미친 애들 같았어요..

정말 말이 안통하겠다싶어 제가 신랑 뜯어말리고 조심좀해달라 말만하고 겨우 끌고 들어왔네여

분이 안풀려 잠도 못잤어요...이 말 안통하는 고딩들 어떻해야하나요????

밤마다 그 소음들 때문에 여간 고통이 아니거든요...

그 집엄마는 더 가관 아닙니다,

이런일 있기전 낮에 집에 있는것 같아  벨누르고 옆집인데 얼굴좀 뵙고싶다했더니

완전 짜증섞인투로 왜그러냐고 용건이 뭐냐고 얘기 듣기도 전에 화를 버럭내는데

겨우 애들 주의좀 주셨음한다 한마디만 하고 왔네여..

완전 얼굴에 짜증이 만땅이라서 말도 못걸겠드라구여,,,

에휴,,,,,그 엄마의 그 아들이구나  했어요,,,,

경찰에 신고할수도 없구,,,,이런 경험 있으신분들 없나요?>??

좋은 방법있음 해결책좀 찾아주세요,,,넘 간절합니당,,,,
IP : 222.120.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 2:39 PM (218.232.xxx.172)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저런 집... 상대해 봐야 님댁만 더 피곤해 져요

    고치기는 커녕 해꾸질 할 지도..

    속상한데 대한 답변이 못 되서 죄송해요

  • 2. 에공..
    '07.7.2 3:01 PM (202.130.xxx.130)

    그렇다고 참고만 있는건 너무 억울하잖아요..
    경비실에 이야기 해 보시거나,
    한참 떠드는 새벽 시간에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이야기 하셔서
    경비 아저씨가 올라와 보시게 하세요..
    아니면 부녀회나... 반상회 같은거 하실때도 슬쩍 흘리심이...

  • 3. 힘드시겠어요..
    '07.7.2 3:36 PM (210.116.xxx.138)

    저도 그런 경험있어서 잘 알지요.. ^^;;
    전에 살던 옆집은 한달에 한두번씩 부부싸움을 복도에 나와서 하더라구요.
    복도에서 사네 죽네 난리치고 복도에 있는 소화기로 현관문 부술듯이 두드리고, 하다하다 새벽3,4시에 벨 눌러서 우리보고 경찰에 왜 신고안하냐고 난리치고 나중에는 술먹고 우리집앞에 오바이트까지..
    그렇게 일년넘게 살다가 우리라인 사람들이 반상회때 난리를 쳤는데도 결과는 해결책이 없다는 겁니다.
    경찰도 몇번 불렀는데 나중에는 경찰들도 안와보더라구요.
    그집이 이사가든지 님이 이사가야 해결납니다.
    우리는 그집이 1년만에 사정이 생겨서 이사갔거든요.

  • 4. 왜들
    '07.7.2 3:52 PM (219.254.xxx.22)

    그러는지~
    저희 라인에는 1층에는 툭하면 불경도 아니고,성경도 아니고,무슨 말인가를 중얼중얼 중얼중얼 합니다.
    1시간 이상.
    어떨때는 tape틀어 놓은건가 싶기도 하구요.

    3층에는 할머니가 새로 이사오시고 나서 부터 시도때도 없이 <왝 왝 왝왝왝>그러요.
    목에 뭔가가 걸렸는데 안 나오면 그거 빼낼려고 나오는 소리...
    뭐 그런 소리가 나는데, 천식있으신 분도 저렇지는 않든데...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뒷동인지,앞동인지 분간도 못 할 정도로 커요.
    뭐 먹고 있을때 들어면 진짜 확.

    5층에는 고등학생이 있는데 낮이고 밤이고 노래를 불러대요.
    어딸때는 밤 12시넘어도 부르더군요.
    그것도 잘 부르기나 하면 들어 주기나 하지
    이건 ~~~
    그 엄마는 조용히 하라고 시키지도 않는지.
    가끔 그 엄마랑 마주칠때도 있는데 뭐라고 말하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을까 망설이다 관둡니다.

    왜들 그러는지...

  • 5. 우리
    '07.7.2 7:23 PM (221.148.xxx.205)

    우리집 얘긴 줄 알았어요-
    다른 점은 이 집은 아들이 둘이라는 거. -_-;

    처음엔 그 집이 이사오고 나서 자꾸 각종 작은 배달 물건들이 없어지고
    이것저것 자기네 집에 뭘 새로 들여 놓을 때마다(이사왔으니까요) 시끄럽게 굴고 장난이 아니었죠.
    뭐라고 했더니 저쪽에서 우리집 쪽 벽을 발로 차며 육두문자... -_-;
    우리집엔 남자도 없거든요. 아빠가 안 계시고 딸들만 있어서.

    여자애들이 꽃 들고 찾아와서 우리집 초인종 잘못 누르고
    그 집 아들은(둘 중 누군지는 모릅니다) 문 열어 놓고 정말 실력 없는 노래와 전자기타 소리...
    음치가 유전인지 뭔지-_- 아줌마의 너무너무 못 부르는 찬송가 소리(혼자 막 부릅니다,
    그냥 못 부르면 모르겠는데 목소리도 이상하고 해서 꼭 귀신이 우는 것 비슷하게 들려요 ㅠㅠ)...

    얘네가 고등학생일 땐 좀 덜했는데
    좀 크고 나니 바로 그 새벽마다 친구들 데려와 미친 듯이 떠들기...를 합니다.
    뭘 그리 재미있게 보는지 낮이고 밤이고 남자애들 웃는 소리가 끊임없어요.
    처음에는 코미디 프로를 보나 했는데, 이제는 '뭘 보니' 라고 묻고 싶을 지경입니다.
    뭐가 저리 하루종일 웃길까...


    단 한 가지 원글님네보다 나은 점이 있네요.
    고스톱 같은 건 안 치는 듯하다는 거,
    아주 못 견딜 새벽에 짜증나서 문 열고 '좀 조용히 잡시다~!' 하면 '죄송합니다~' 반응이
    나오긴 나온다는 거...

    이런 사과 한 지도 얼마 되진 않았어요.
    조금 크고 나니까 그나마 그런 거지...
    그리고 이건 실제로 겪은 사람이 아니면 웃어 버릴지도 모르는 저만의 이론인데 ㅋㅋ
    전 정말 그렇게 느낍니다. 우리집 딸들이 허름한 모습 최대한 안 보이고
    이쁘게 꾸미고 다니다가 몇 번 마주친 이후로, 말빨이 더욱 잘 먹혀요. ㅋㅋㅋㅋ
    (그래서 집에서 이상한 꼴 하고 있을 때는 문 열 때도 조심한답니다.
    혹시 마주칠까 봐. 조용히 하라는 말빨 안 먹히면 낭패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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