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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 밤에 자주깨요.

애기엄마 조회수 : 512
작성일 : 2007-07-02 07:32:43
백일 지나면 나아지겠지, 돌지나면 좋아진다던데... 하면서 벌써 두돌을 앞두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도 밤에 2~3번정도 깨요.
잠들고 1시간후는 무조건 깨서는 울고 그리고 새벽에 1번정도 더 일어나구요.
밤엔 늦게 자요. 11시쯤 자러 들어가면 거의 12시 다되어 잠드는것 같아요.
엄마 아빠 잠자는 모습보면서 애도 자려고 애쓰는것 같은데 이부자리를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못자요.
그러다 보니 아침에 늦게 까지 자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낮잠을 길게 자고 밤에는 또 늦게 자구요.
밤엔 하품을 연신 하면서도 "코 자자"하면 고개를 설레설레 "안해안해"합니다.
애 아빠 말로는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하네요. 헐~~


낮잠을 안재우면 일찍자고 잘잔다길래.. 그렇게 해봤더니
8시에 기절하듯 잠들어서는 9시에 깨서 절대 안자더라구요.

언제쯤 나아질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IP : 211.177.xxx.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7.7.2 8:51 AM (222.112.xxx.71)

    아기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세요..

    밤잠든지 1시간만에 깬다는건(더군다나 울면서 깨는건) 아기가 피로해서 그럴 경우가 많거든요.
    낮잠은 충분히 자는지 (낮잠을 적당히 충분히 자야, 밤잠도 잘잡니다.), 낮에 너무 과로하게 활동하는 건 아닌지 살펴보시고요..

    잠드는 시간을 앞당기셔야 할꺼예요. 낮잠을 안재우고 밤에 일찍재우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요.. 너무 피곤해서 잠 못들 가능성이 많거든요.. 아침에 무조건 7시에 깨우시고 낮잠 충분히 재워주시고 밤잠은 저녁 7~8시즈음엔 잠들도록 해주세요..
    밤 12시 이전에 자는 잠은 피곤을 풀 수 있는 깊은 잠인데 12시 넘어서 자는 잠은 얕은 잠이라 피곤을 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님 아기는 얕은 잠만 자는 쪽이라 피곤을 풀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거 같애요..


    www.babywhisper.co.kr 이 사이트도 참조하시구요..

  • 2. 분명
    '07.7.2 9:09 AM (121.183.xxx.49)

    여기에 적히지 않은 다른 원인이 있을거예요.
    그걸 찾는건 역시 엄마 몫이죠.

    가족 모두 잠자는 시간에 자세요. 아이 자는거 보고 자지 말고요.
    시간이 되면 잘자라~ 하면서 불 다끄고 같이 거주하는 사람들이 진짜로 자야돼요.
    아빠는 일어나서 일하더라도 엄마 만은 아기랑 똑같은 시간에 자야 애기도 잠들어요.

    아기에 대해 깊이 관찰해 보세요. 정 안되거든 노트에 자는시간, 먹는시간, 낮잠자는 시간을
    며칠이라도 쭉 기록해 보세요. 그러면 답이 보일 가능성이 많아요.

    정신력으로 버티는게 아니라 아이가 아마 엄마아빠가 정말 잠드는지 믿지 못해서 그럴거예요.

  • 3. 윗님
    '07.7.2 2:31 PM (124.54.xxx.153)

    말씀처럼 노트에 적어보는 것 좋아요. 일단 지금 너무 늦게 자네요. 9시 이전에 재우셔야 해요. 첨부터 한시간씩 줄이는 것은 힘드니 15분씩 줄여보세요. 일단 15분 줄여서 완전히 적응되면 또 15분 줄이시면 되요. 엄마에게 엄청난 인내를 요하지만 적응되면 엄마랑 아가에게 모두 좋아요.

    아이가 중간에 깨는 경우에 낮에 너무 힘들게 놀아서 아파서 깰 수 있어요. 낮잠은 잘 자나요? 주위에 아이가 5명인 분께서 낮잠 잘 자는 아이가 밤잠도 잘 잔다고 하셨어요. 제가 저희 아이들 봐도 맞는 소리 같아요.

    한가지 가설은, 아이가 중간에 깨면 엄마, 아빠가 반응을 어떤식으로 보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습관이 된 것 일수 있어요. 아이가 중간에 일어나면 반응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어디가 아픈게 아닌이상 스스로 다시 잠들수 있게 해주셔야 해요.

    아이가 이제 말을 알아들을 나이니, 잠들기 의식에 대해 설명해주고 늘 같게 해주세요. 이닦고, 책읽고, 쉬하고, 그럼 자는거라고 아이에게 미리 알려주시고 늘 같은 시간에 같은 순서로 해주세요. 순서는 아이와 같이 정하셔도 되구요. 일단 아이가 방에 자러 들어가면 중간에 깨서 나오거나, 칭얼거려도 반응하지 말고 다시 자리에 뉘이세요. 2주안에 다 적응됩니다.

    저도 큰애가 거의 2돌까지 자는것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너무 잘자요. 제가 첫애라 습관을 잘못 들였던 것 같더라구요.

    어떤게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성공하세요~

  • 4. 원글이
    '07.7.2 2:56 PM (211.177.xxx.60)

    세분 말씀 감사드려요. 좋은 엄마되기 위해 더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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