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재치만점 대답은 어떤게 있을까요?

재치가부족한.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07-07-02 03:55:54
저는  시어머님께 살갑게 굴지못하고, 애교도 없는 뻣뻣한  '곰'과의 며느리예요.
시어머님은 정말 좋으신 시어머니시고요.

저번에 시어머님과 자주 전화통화할 일이 있었어요. 저도 시어머님께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드리고, 시어머님도 저희집으로 전화 자주하시고요. (꼭 필요한 일이라서 전화한거구요. )
근데,  그중 마지막 전화가 어머님이 제게 전화하시는 거였어요.  그런데, 어머님께서 웃으시면서
"너무 자주 전화하지?" 라면서 미안하다고하시더라구요.
아마 '너무 자주 전화해서, 신혼의 주말을 방해해서 미안하다'라는 뜻이실꺼예요.
전, "아니에요,어머니. 어머님과 대화해서 좋죠, 뭐~" 라고 대답했어요.

근데, 좀더 재치만점의 대답이 뭐가 있을까요?
'어머님과 전화통화하는거 하나도 나쁘지않다.  주말을 보내는데 방해되는거 아니다. 어머님 목소리 듣는거 좋다.' 라는 뜻의 대답으로요.  
시어머님께서는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자고 말씀은 하시지만,  
제가 특별한 일 없이  그냥  안부전화드리면 좋아하시거든요.

친정엄마께 여쭤보면 되는데, 전화할때마다 잊어버리고 못 여쭤봐서요. ^^;;; ('곰'과면서, 건망증까지...)
지금 생각났을때 여기에 글을 올리네요.   여러가지 예를 들어주셔요~
어머니께서 전화자주해서 미안하다고 하실때마다, 매번 같은 대답만 하면 좀 그렇잖아요?! ^^
IP : 129.44.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 9:27 AM (203.251.xxx.73)

    마음이 참 예쁘셔요.....맨날 같은 대답을 해도 시어머님은 흐뭇 하실거 같아요...
    전 할말이 없어 전화할때마다 무슨말 할지 한참 생각하고 하는데 저도 같은 며느리 입장이지만 님이 참 예쁘고 부럽네요~

  • 2. ......
    '07.7.2 10:05 AM (125.177.xxx.137)

    기교 있는 말씀 안드려도 진심을 알아챘을 거예요. 늘, 진심보다 더 좋은 건 없더라구요.

  • 3. 그럼요
    '07.7.2 10:36 AM (211.53.xxx.253)

    서로 그렇게 배려하는 사이라면 어머님도 원글님 진심을 아실거에요.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시길..

  • 4. 늘~
    '07.7.2 11:50 AM (220.86.xxx.19)

    복 받으실거예요~~~.
    82쿡에 들어와서 간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댁엔 이래도 싫다...저래도 싫다...는 글만 보다가...
    이렇게 진심어린 글을 보니 저 자신도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ㅎㅎㅎ
    행복 하세요!!!

  • 5. 엄니와 통화중
    '07.7.2 10:28 PM (58.140.xxx.225)

    어머님과 통화하면 재밌어여....어머님과 얘기하면 꼭 울엄마와 얘기하는거 같아 조아여..
    어머님이 전화 안함 전 하루종일 말할 사람도 없어여...어머님때문에 제가 심심하지 않아여...
    제가 자주 쓰는 말인데 저의 어머님은 조아하시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2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3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9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4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