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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연금보험의 수익자가 시어머니,시아버지??

니가 더 미워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07-07-02 00:41:21
남편의 연금보험이 있어요. 15만원씩 2개.
남편 사망시 보험금을 하나는 시아버지가 하나는 시어머니가 받도록 되있더라구요.
결혼 1년쯤 전에 보험을 들었대는데 결혼하고나서 보험 정리를 하다보니 그렇게 되어있어서 좀 황당하기도 하고 기분이 안좋기도 하고... (3년전쯤의 이야기)

좀전에 그 수익자를 아기(2살)로 바꾸면 안되냐고 남편에게 얘길했더니
기분나빠하며 시어머니에게 물어보고 하려면 하라네요(못물어볼거라는 생각으로)
그리고 그다음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라고..(시어머니가 화내거나 할..)

사실, 지금으로선 지정하지 않으면 상속자로 되는 수익자를 굳이 골고루 나눠하신 시부모님보다
아기이름으로 바꾸는걸 기분나빠하고 꺼려하는 남편에게 더 화가나네요.
왜 요즘 자꾸 돈을 니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하냐고 하네요. 아기이름으로 바꿔도 그걸 관리하게 되는건 너 아니냐고 하면서..
결혼후에 제 이름으로 된 통장에 돈을 넣지않아서 통장거래 재개하려면 신분증들고 나오라고 하던데
돈을 내쪽으로 끌어당기다니.. 기막혀서..

시어머니께 얘기할려고요. 화내려면 내라지!
그리고 돈 아끼느라 안들으려고 했던 내 종신보험도 들으려구요. 빠방한걸로...

사실 착한며느리 컴플렉스에 빠져있는 내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 짜증나~~
IP : 124.111.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들때
    '07.7.2 2:31 AM (58.226.xxx.39)

    남편이 법정상속자로 안하고 콕 찝어서 드셨나보네요..
    전 온가족보험료가 모두 저로 콕찝어서 들었는데..^^
    남편이 마누라 얄밉다고 한 번 그러긴 했지만,,
    자기가 없으면 내가 울 자식들 다 책임져야 하는데..
    내가 모두 받아서 생활을 설계를 해야 되는것이고..
    만약 내가 죽으면 당연히 법정상속자인 남편이 받을터인데 뭐가 문제냐며
    얘길하니 수긍은 하더라구요..
    그게 벌써 몇년 전이네요..
    요즘은 보험광고 나올때마다 울 보장자산이 얼마냐구 묻곤하지요..
    딴소린 안하네요..이젠 마누라에 대한 신뢰가 100% 충전됐나봐요..

  • 2. 당연
    '07.7.2 3:17 AM (203.128.xxx.160)

    남편분이 이상하시네요.
    아기이름으로 바꾼다는 걸 왜 화를 내나요?
    본인이 먼저 자식이름이나 와이프 이름으로 바꾼다고 얘길해야되는거죠.
    남편이 죽고 난후 시부모님앞으로 수령해놓으면,절대 그돈 며느리랑 손자 안줘요.
    거의 대부분 시부모님들 그렇게 예뻐하던 손자도 이혼해서 며느리쪽으로 가면 아예 남 대던대요.
    자기가 가장이면 와이프랑자식 생각을 해야죠.결혼전이면 시부모 생각하는게 당연하지만 결혼후랑은 다르잖아요.
    반대로 님이 보험들어서 친정쪽 부모님앞으로 해놓으면 남편분 기분이 어떠실지 문의해보세요.

  • 3.
    '07.7.2 5:39 AM (116.46.xxx.118)

    남편분이 너무....
    보험수익자를 시부모에서 자식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시엄마의 화를 다 감당하라니.. 남편 맞아요?
    너무 이기적이에요.
    그리고 그게 왜 또 시엄마가 화낼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 돈으로 님이 팔자 고칠 것도 아닌데...

    님 종신보험 가입하면 꼭 법정 상속자를 친정부모님으로 하세요.

  • 4. ....
    '07.7.2 9:05 AM (58.233.xxx.85)

    그 보험금 납일을 누가 하고 계신건지요?

  • 5. 개념...
    '07.7.2 9:11 AM (203.229.xxx.160)

    남편분이 아직 개념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결혼전에 한거니까 당연히 부모님이름으로 한거는 이해가 가는 거라 봅니다만
    결혼을 하고는 당연히 부인과 자녀가 인생의 미래입니다..원글님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어 맞지 그래 그래야 겠네 라고 말씀하셔야 정상입니다..그런데 남편분이 그렇게 말슴하신것은 결혼은 했으되 아직 스스로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지는 못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한마디 하세요...종신보험드시고요...그 피보험자를 자기 장모님이름으로 하면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냐고요..아마 본인도 이여자가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역으로 생각해 볼겁니다....

  • 6. 저도 서운해요.
    '07.7.2 10:31 AM (220.75.xxx.138)

    저희 남편도 출장이 잦은 업무라 보험을 여러개 든편입니다.
    출장갈떄마다 여행자보험도 들어서 출장계획서와 함께 제게 주고 가는편인데요.
    보험수익자를 그냥 법정상속자로 해놨더군요.
    제가 이러저러한 설명을 하고 애들 앞으로 해달라 했더니 기분나뻐하더군요.
    제가 부탁했음에도 아직도 출장갈떄 그냥 법정 상속자로 적어와요.
    솔직히 말하면 전 저희 시어머니 못믿거든요. 남편도 제 속마음을 알아서 그럴까요??
    전 당연히 제가 보험을 든다해도 아이들이나 남편 앞으로 수익자를 할텐데 말이예요.
    저도 많이 서운하더군요.

  • 7. 윗분
    '07.7.2 10:39 AM (61.102.xxx.18)

    법정상속자가 부인 아닌가요?

  • 8. 흠...
    '07.7.2 10:54 AM (210.115.xxx.210)

    시집간 울언니 보험들면서 상속자 1순위를 친정엄마로 그다음은 저로 해놨던데요..
    그땐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철이 없어서..자식이 없어서 그랬던것으로 분석되긴 하지만..
    남편도 그런 입장이 아닐지..

  • 9. ..
    '07.7.2 11:01 AM (220.245.xxx.132)

    평상시 님이 어떠신 분인지 모르지만..

    시댁에서는 혹시나 해서 그러실 수도 있지요...반대 입장으로 올케가 돈돈 밝히면
    오빠 이름으로 된 재산 걱정되는 거랑 같은 거 아니겠어요..?

    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 10. 보험료
    '07.7.2 11:21 AM (211.216.xxx.253)

    보험료를 지금 원글님께서 납부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신랑이 미혼때 시부모님께서 들어주시고, 납부완료 해주신건가요?
    그걸 먼저 알려주셔야..이해가 더 빠를것 같습니다. ^^

  • 11. 저도 서운해요
    '07.7.2 3:34 PM (220.75.xxx.138)

    제가 아는분이 형부가 병으로 병원신세를 오래지시다 돌아가셨데요.
    장례치르고 그동안 들었던 보험회사에서 얼만 안되는 보험금이 나왔답니다.
    근데 법정상속인이면 시부모님들도 포함된답니다 해서 그돈을 시부모님과 나눴답니다.
    물론 그 언니분은 긴 생활의 병원비 때문에 빚까지 얻었는데 말입니다.
    시부모님들이 보험료 달라소리 하더랍니다.
    그 얘길 게시판에 올렸더니 보험 영업하시는분들이 비일비재하다고 상속인을 법정상속인으로하면 분쟁이 흔하게 생긴답니다.
    해서 아예 와이프 이름이나 아이 이름을 기재하라더군요.
    이 얘길 울 남편에게 해줬는데, 꿈쩍않고 법정상속인으로 꿋꿋하게 적어오네요.
    본인 생각에 자기 부모님들은 절대 그럴분들이 아니라 생각하겠죠.

  • 12. 원글쓴이
    '07.7.2 9:37 PM (124.111.xxx.22)

    오늘 외출하고 돌아오니 덧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보험료 납입은 남편 월급으로 냅니다. 시부모님이 내주시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저 심하게 알뜰하다는 소리 듣고 삽니다. 시부모님이나 남편도 그 부분 인정하구요.
    내가 남편 입장이라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며 하루를 보냈어요.

  • 13. 원글쓴이
    '07.7.2 10:06 PM (124.111.xxx.22)

    참! 덧글 달아주신분들 넘넘 감사합니다.

    남편과 좀 가까워졌다 싶었는데 또 이리 맘을 닫게 되네요.

  • 14. 울남편
    '07.7.2 10:40 PM (222.238.xxx.193)

    그남편 이해한다니.......섭섭해도 할수없다네요.....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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