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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집 사실때 아랫집 내려가서 보고 사세요

비도오고 조회수 : 5,605
작성일 : 2007-07-01 20:42:06
결혼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내집이라고 샀는데 층간소음 땜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사실 제가 소음에 민감해서 나이트나 라이브 음악도 잘 못 듣는 사람인데 윗집 소음--

견뎌야지요...사람 사는 곳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면 그거 절간 아닌가요?

해서 잘 참고 살고 있습니다...문제는 아랫집인데 저 아들 하나 있습니다..

아들 블럭이랑 만화 그리기가 취미입니다...안 움직입니다...그런 놈이 쿵쾅거린다고

맨날 아들 붙잡고 뭐라하고 뛰어올라오고 정말 미치겠습니다...생활소음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어느 날 제 옆집의 아랫집에서 들어보니 울 옆집 할머니 몸이 날씬하신 분이 걷는

소리가 콩콩하고 나더군요...그래서 참 소음이 잘 울리는 건물이구나 하는 걸 알았어요..

울 집은 천장 공사를 해서 윗집 소리가 시끄럽게 나는 줄 알고 암 소리도 못하고 살았거든요..

알고 보니 아랫집은 온 동네 사람들이랑 멱살 잡고 싸우고 아줌마가 아무래도 정신 병력이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맨날 죄송해요 미안합니다 하고 살았는데 어제 갑자기 돌았습니다...



토요일 낮 2시에 아들이 올해 들어 처음 친구를 델꼬 와서 부루마블 게임을 하고 기차 원목 놀이를

한다고 약간 소음이 있었습니다...그동안에도 전 계속 아이한테 주의를 주고 있었구요...4학년짜리

왕꿈틀이 놈이 친구랑 노느라 시끄럽다고 아랫집 아줌마가 올라왔는데 정말 꼭지가 돌더라구요...


아들 걸을때마다 "조심, 조용히, 살짝"  이런 소리를 입에 달고 다닙니다..제가 살짝 노이로제가

와서 제 동생 집에서도 조카들한테 그러고 있더군요...아무튼 그러고 숨죽이고 있다가 어제는

정말 참지 못하고 대들고 말았습니다...반말로 찍찍하는 그 여자의 비난을 듣고 제가 더 이상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고등학교 학생인 아들이 시험공부하는데 시끄러워서

공부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결국 제가 소리 지르고 더이상 나도 못살겠다고 이게 사람 사는

집이냐고 싸우고 말았답니다...그 집 아들 나와서 "18" 거리고 울 아들 지 방에서 친구랑 부들부들

떨고 울고 있고.,....정말 해도해도 안 되는 걸 어떡합니까?  윗집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제가

암말 못하는 건 이건 공동주택이기 땜에 제가 참아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아줌마 첨에 젊은 것이 어디서 대드냐고 했다가 나도 이제 나이 마흔이다 라고 했더니

나중에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것이 난리라고 합디다...왜 맨날 그놈의 나이 탓인지...


고등학생 아들이 윗집 시끄러워서 공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건지 ..토요일 낮에도 사람이

걷지도 말아야하는 건지...아줌마 정신 상태가 살짝 맛이 간 걸 알기 때문에 그동안 참고 조심

해야지 싶었는데 저의 우발적인 반항에 아줌마도 조금 놀랐는지 움추렸다가 주먹을 쥐고

흔드시길래 때리라고 막 소리질렀어요....마침 남편도 출장 중이었는데 아마 이 모습을 봤으면

아마 기절할 겁니다....자기 아내 어디 가서 싸울 줄도 모른다고 생각해요...백화점 가서 물건도

잘 못 바꾸고 남대문 가서 천원도 못 깎는데...


이사를 갈 수 있으면 정말 가고 싶어요...그런데 이제 이사 온지 1년 되었고 여러 가지 문제로

이사도 못 가겠어요....전에 이 집은 독신교수님이 살던 곳이었어요...그땐 조용했답니다..ㅎㅎ



제가 여러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은 만약 집을 구입하셔서 실거주하실 거면 아랫집에 필히

내려가셔서 한번 보세요...정상적인 사람인지 아닌지를.....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고등학생 아이가 하루종일 학원 한번 안가고 집에서 공부하는지도 중요하구요...


어제 그러고 집에서 나와 동생집에 갔다가 지금 집에 들어오니 가슴이 마구 떨리고 괴롭네요..

저 이러다가 약 먹을 것 같아요...원래 심장부정맥도 있는데 지금 30분동안 아들한테

조용히 걸을라고 10번정도 얘기했네요....


우울하게 비도 오는 밤이네요...
IP : 210.223.xxx.21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
    '07.7.1 8:48 PM (121.140.xxx.245)

    어떡하나요? 너무심각한듯한데..전세주고 전세가심어떨까요?

  • 2. 에구..
    '07.7.1 8:49 PM (218.152.xxx.161)

    기운내세요~ 글고 조심하실것은 조심하시되 그래도 시끄럽다하는거는 무시하세요 ㅠㅠ 자기 할 도리만큼 해야지 남욕심 어떻게 다 맞춰주고사나요.... 저 아파트 10년 살다 단독 5년차인데.. 내년에 다시 아파트 갈 생각하니 남일같지않네요 기운내시고 화팅요~ 글고 밑에집 아들놈 다시 버릇없게굴면 좀 야단치세요 ㅎㅎ

  • 3. 에고
    '07.7.1 8:53 PM (218.52.xxx.85)

    토닥토닥...
    여러모로 힘드시겠어요..
    사실 저도 아랫집 스트레스로 멀정하게 수리한집 두고 전세로 나 앉았어요.

    청소기 돌리면 돌린다고 (아침 11시쯤) 인터폰, 아이가 아빠 반갑다고 쪼르르 뛰어가면 바로 인터폰,
    한번은 비가 오길래 얼른 뛰어 베란다서 빨래 걷어오니 또 인터폰하더군요....
    나중에는 아이 (24개월쯤 되었을때) 걷는걸음마다 골프채로 같이 찍더군요.

    매일 베란다 커튼으로 치고 어떤날은 우리들으란듯 팔도 안아픈지 벽에 못박는소리내고..
    결국엔 이사나왔어요, 층간 소음도 문제이고 서로 조심해야할것도 있지만 변기물내리는 소리에 이웃집 알람도 들리는 공사허술하게 된 아파트에 사는이상 감수해야부분도 있는데 말이예요...

    암튼 사는거..참 힘드시겠어요...아랫집 스트레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몰라요...
    저는 지금 5년째인데도 아예 뛰지마가 입에 붙어있어요..

  • 4. 정말
    '07.7.1 8:54 PM (122.38.xxx.173)

    짜증나시겠어요.
    너무 미안해만 하니까 오히려 더 난리치는거 같네요.
    아랫집뿐만 아니라 옆집도 잘 만나야 된답니다.
    전, 미친 ㄴ 옆인줄 모르고 이사와서 영문도 모른채 머리채 휘어잡혀 6개월을 넘게 어깨통중으로 고생했어요.
    한번 밀었다고 쌍방폭행으로 들어간다고 해서 고소도 못했답니다.ㅠㅠ

  • 5. 그냥
    '07.7.1 8:56 PM (125.187.xxx.39)

    그 아랫집여자 상대하지 마세요. 전에집 살던대로 그냥 사세요.
    공동주택에서 예민하면 지만 손해지요. 아랫집도 새로 이사온 윗층에 적응해야지요.
    7.8세 남자애들 뛰어다니는것도 아니고 아들한테도 너무 뭐라뭐라 하지 마세요.
    아이의 행동이나 신경에 문제올수 있어요.
    한달만 모르쇠로 지나면 그집도 적응합니다.

  • 6. 속상
    '07.7.1 10:05 PM (222.101.xxx.107)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지금 아래층이 예민해서 걱정이예요....
    아래층 아주머니 말씀이 공부못하는 아이둔 부모심정모를거다.... 라구까지 하시더만요... 근데.... 이게 저희가 떠든게 아니라 저희 위층소리가 아래루 내려가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저희는 위층소리 그냥 참고 있었는데 아래층에서 저흰줄알고 올라오셨으니 예민하기는 하신거죠... 저희도 7살 남자아인데 주로 레고나 그림 컴퓨터나 DVD보거나... 하니 소리 날일이 없죠....
    그런데 친구라도 하나 델고 오면 정말 좌불안석이예요...손님 와도 그렇구...
    정말 아파트 싫어요... 시골말고 예전 변두리 주택가 같은데로 이사가고 싶어요......ㅡ.ㅜ

  • 7. 근데...
    '07.7.1 10:22 PM (121.124.xxx.167)

    예민한것도 사실 문제이지만..
    아무 소리 안들리는 경우가 아닌것같아요.

    저희윗집...자기딴에 엄청 조용히 산다고 하지만..
    현관문 닫을때 한번도 손으로 잡고 닫은적이 없는...열고난뒤 그냥 저저로 닫히게끔 쾅~하고 닫는거 기본이더라구요.
    엘리베이트 기다리면서 복도가 엄청 쿵쾅거리길래...옆집일까 윗집일까 생각하고 기다렸는데..
    문이 쾅!하고 닫히는데..바로 윗집이더라구요.

    정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잘때도 있지만..
    분명 사람이 있는데도 정말 너무 조용해서...뭔일이 있나 싶은 날도 있거든요.

    다들 조용한게 좋지만...너무 시끄러우면 올라가서 몇마디하고 싶은게 아랫사람의 심정인듯해요.

    평생 볼 이웃은 아니지만...
    만약...소음때문에 올라온다면...
    어서오라고 웬일이냐고 하고선..해명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거 아닌거 같은데..그정도로 들렸나??우린 전혀 몰랐다..애친구가 와서 게임만 했다..그게 그렇냐?라고 사근사근 말씀해보세요.

    역으로 시끄러운거 전혀없는게 숨도 쉬지말란말야?라고 말하고 보면 서로 싸움나고..
    그러는 것보다는...
    이웃이 뭔일로 오면...
    일단 집으로 어서오세요...하면서 차 한잔 권하세요.
    그때...무슨일로 저희집에 다오시고?라는 식으로 한번 이야기를 서로 나눠보세요.

    그리고..사실인지모르지만..시끄럽네하면서 올라와서 뭔말하고 난 날...좀 조심해주세요.
    저희윗집은 더 시끄럽게..그래서 우얄껴~라는 식으로 소음으로 댓꾸를 하던데...
    전 그렇게 사는것보다는..다음을 위해 인정으로 해결보는 방법이 더 빠르다고 봅니다...

  • 8. 저희 옛날.
    '07.7.1 11:26 PM (218.51.xxx.148)

    아랫집 아줌마..낮에 청소기 돌리는 걸로도 뭐라하더라구요...
    애는 이제 갓난 아이라 뭐라 할 말 없으니...
    저희 이사 간 이후에 초등학생만 세명인 집이 이사와서..^^

  • 9. 원글님...
    '07.7.1 11:30 PM (211.117.xxx.9)

    어쩐대요......전세놓고 전세로 나가는게 가장 빨른 일 같아요.
    아마도 아랫집 엄마는 아들 공부땜에 신경에 이상이 생겼나봐요.

    저는....처음 이사가서 떡 돌리고요. 여름되면 수박, 참외 과일 저희 살때 하나 더 사서 돌리고요.
    엘레베이터 탈때 혹시 얼굴보면 가증스럽게 더 이쁘게 웃고 인사했어요.

    아이가 어릴때라 뛰어다녔거든요.

    한 삼년 지나니까 다정한 이웃이 되었어요.

    그런 신경증 아짐에게는 입 다물라고 음식 넣어주세요. 내일 수박이라도 하나 사서 들고가서 이웃간에 잘 지내자고 좋게좋게 말하시고 오세요.

  • 10. 아파트는 아닌데
    '07.7.1 11:33 PM (125.131.xxx.182)

    빌라에요..다닥다닥붙은...아침마다 어느집에서 들리는 지도 모르고 소음에 휩싸여요..변기 물 내리는 소리..아저씨 가래 뱉는 소리..(새벽에 이 소리 진짜 짜증나요..)당장이라도 쫒아가고 싶어요..

  • 11. 참나!
    '07.7.1 11:36 PM (125.187.xxx.39)

    윗집 사는게 무슨 죄짓는겁니까? 아랫집은 무슨 유셉니까? 왜 잘못도 없이 선물 사들고 아부 합니까?
    예민한 집에서 선물 들고 올라와야 맞는것 아닙니까? 지금 이경우는 정황상 윗집 잘못 없습니다.

  • 12. 그리고
    '07.7.1 11:44 PM (125.187.xxx.39)

    이사는 아랫집이 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단독으로요.
    그렇지 않다면 이런경우 윗집은 반드시 독신만 살아야합니까?

  • 13. 사실...
    '07.7.1 11:44 PM (121.124.xxx.167)

    아까도 댓글을 달긴했는데..
    수박이나 선물로 해결될 소음이라면..아랫집유세가 맞아요.
    받고난후 입다물 소음이라면 그 아랫집 예민하거나 유세 둘중하나예요.

    정말소음에 시달린다면 그 선물받을려고 하지도 않을 듯합니다.

  • 14. 콩콩콩
    '07.7.1 11:55 PM (211.231.xxx.80)

    정말 신경 쓰이지요 우리 손주는 돌때 홍콩으로가서 1년 살다왔는데 홍콩은 절대 소음으로 따지러안온데요 즉 아이들 뛰는것을 말을 안한데나봐요 그러다 한국에 오니 우리집도 아파트인데 정신이없더군요 뛰지말라해도 습관이되어서리...그러다 아파트로 우리애들도 이사를하였기에 미리 아랫집 인사를가라고했어요 상황 이야기하고 조심은 하지만 이해하라고요.4학년짜리 학생이있는집인데 걱정 마라고하더랍니다
    그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너 구나 하면서 머리한번 쓰다듬어준데요 명절때 선물 사가지고가면 오히러 이런거 신경쓰지말라고하더랍니다 그러다 아들이 또하나 생겼는데 오죽하겠어요 잠자기전에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않는데 그렇게 2년을 잘살다가 이사를했어요
    자라는아이들 너무 닥달할수는없지만 그래도 서로 인사나누고살면 서로 조금은 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나기전에 처음 부터 터놓고 인사를 나누고살도록 노력을해보면 조금은 편할거같은데요 아랫층분들 아이는자랍니다 조금만 양보를바래요 글구 윗층분들 조금은 조심하는척이라도합시다

  • 15. ㅠ.ㅠ
    '07.7.2 12:05 AM (218.50.xxx.38)

    전 예전에 특이한 아랫집을 만나 고생 좀 해서,
    이번에 이사오자마자 한라봉 한박스 사들고 인사드렸는데,
    3개월도 안되서 다른분이 이사와서 너무 허무했어요...

  • 16. 선물도
    '07.7.2 12:05 AM (211.117.xxx.9)

    안하시면....그냥 그런 신경증 아짐이랑 대판 쌈이라도 하게 놔두라는 건지요.

    그 선물....뇌물이지만, 그걸로 얼굴트고 화해하고 무마시키는 겁니다. 그걸로 찬물 끼얹는 거지요.

    저도 아랫집 아짐이 약간...예민한 분이라서 참 눈치 많이 봤는데요.

    저도 그냥 님들처럼 안면 무시 했다면 애 앞에서 안좋은 모습 보일번 했겠지요. 저는 애 앞에서 추태 안부리고 사람과 더불어 사는거, 그리고 그런 신경증 아짐도 을 아이 볼때 웃어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는걸로 만족했습니다.

  • 17. 매트
    '07.7.2 12:35 AM (124.136.xxx.11)

    층간소음 땜에 저도 골머리를 앓고 있어요.
    정 그러시면 매트를 깔아보시지요..저는 이사가면 매트깔고 살려구 작정하고 있어요.(요즘 매트 사이트 들락거리며 후기 읽어요..)
    남편은 뭣하러 그런데 돈을 들이냐고 하던데..매트깔고 맘편히 살고 싶어서요.

    알아보시고 매트까세요. 32평 거실+주방 백만원 안쪽으로 하던데요.
    (광고 아닙니다. 이사가는것 보다는 경제적으로 나은것 같아서 매트깔아보고 정 안된다면 이사가는 쪽으로 알아보시라구요)

  • 18. .
    '07.7.2 1:13 AM (218.153.xxx.181)

    아파트 부실공사 탓입니다.
    저녁 9시에서 아침 8시 사이엔 서로 조심해야 하지만
    낮에는 생활 소음을 막을수도 안들을 수도 없어요.

    티비 소리, 코고는 소리, 물 내리는 소리, 전화벨 소리, 방문 닫는 소리
    다 들으며 흘리며 삽니다.

    집에 들어온 지 2,3분도 안되어
    시끄럽다고 인터폰 왔다는 친정 엄마의 이야기 듣고
    식탁 의자, 일부러 바닥에 패대기치고 물건 던졌어요.
    그럴 땐, 조용히 숨 죽이고 있더라구요.
    그 일 이후 이상한 인터폰 하는 일 없어졌어요.

    윗 집 초등학교 남학생과 그 친구들,
    토요일 오후에 수련회 장기자랑 연습을 하는지 들썩들썩 하더라구요.
    그래, 한 시간만 참아주자 생각하고 기다렸어요.
    소리에 신경 곤두세우고 있음 자기만 더 괴롭고
    참아주기로 마음 먹으면 참을만 합니다.
    한 시간 정도되니
    지들도 힘이 드는지 조용해지더군요.

  • 19. 놀이방매트
    '07.7.2 1:37 AM (220.75.xxx.138)

    일단은 유아용 놀이방 매트 아시죠??
    퍼즐처럼 조각조각 끼울수도 있고 푹신푹신한 폴리에스테르인지 화학소재로 만들어진매트요.
    그걸 거실과 아이방에 깔아주세요. 담번에 또 올라오면 놀이방 매트 깐것을 보여주세요.
    부실공사라면 소음이 바로 윗집이 아닌 대각선 방향의 윗집이 경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직접 아이에게 걷거나 뛰라고 하고 원글님도 아랫집에 직접 내려가보세요.

  • 20. 휴...
    '07.7.2 4:54 AM (125.129.xxx.178)

    " 울 아들 지 방에서 친구랑 부들부들 떨고 울고 있고 " 이말만 들어도 참 슬프네요.. 아드님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거 같아서 걱정이네요..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리지만...

    사실 층간소음문제는 사실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멀쩡한 분 정신과 치료도 받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렇다고 그런분들 이사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심한 거 같구요..(왜냐하면 피해자보고 피해살라는 이야기니까요... 성폭력이든 폭행이든 당한 사람보고 그곳을 떠나서 살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심한 비약이라면 할수 없지만-이문제로 피해자의 상당수가 살인충동이 일어난다는 뉴스도 본 기억이 나네요..)
    왜냐하면 층간소음 이것은 당해보면 알거든요... 아! 나는 이정도는 견딘다 하시던 분들도 막상 본인의 경우가 되면 심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국 아파트라는 구조가 내가 층간소음의 가해자일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심각한 피해자가 될 수도 있거든요. 원글님도 언젠가는 이사가실거고 아드님도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 대입을 준비하는 데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로 이사하시게 된다면 어느순간 층간소음 유발하는 윗집 사람들 욕하는 글을 이곳에 남기실 수도 있거든요.

    일단 릴렉스 하시고 먼저 아드님에게 잘 설명하시고 마음의 안정이 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급선무일거라 생각드네요..
    아랫집과는 잘 타협 볼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아랫집에서 느끼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우리집인지도 파악하셔할 거 같구요.. (윗집 다 비어있는 데도 층간소음 느낀다는 아랫집도 있습니다. 또는 원글님의 윗집 소음이 아랫집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요//)

  • 21. ...
    '07.7.2 5:48 AM (221.150.xxx.100)

    아랫집 사는 사람이에요. 저희 윗층은 이사갔습니다. 뒷동으로. 그게 아랫층 잘못인가요...
    저요? 밤 9시까지 꾸역꾸역 참습니다. 밤9시, 제가 인터폰해서 "너무 늦었는데 조용히 좀 부탁드려요"
    근데 윗층 여자 하는 말 "저희는 그 집 에어컨 트는것 때문에 더운데 창도 못열고 살아요"
    근데 그런여자랑 무슨말을 합니까? 저 똑같이 했어요
    천정을 막대기로 똑같이 치니까 저도 시끄러운지 열내더군요
    그러더니 남편이 출장갔다와서 하는 말이 더 가관이죠, 그렇게 시끄러우면 소송걸래요
    누가 미안하다고 말하면 싸대기 때립니까?
    다 같이 사는 아파트인데 어쩜 그렇게 얌체같이 구는지
    그렇게 3년을 고생하고 고 3이었던 저희 딸 매일 울고불고 그러더니 뒷동으로 이사 가데요?
    아직도 가끔 그 집 아들 봐요
    그 여자 남편이 자주 출장가서 아랫집이 무서워서 친정엄마 불러놓고 있었다더군요
    그 여자 정말 정신질환이에요 그정도면,
    아니 무서우면 뛰게하질 말던가, 그것도 밤 9시가 됐는데도 우당탕탕탕탕탕
    아직도 기분 나빠요 그여자 생각하면,
    지금은 윗층 정말 조용해서 좋아요
    사실 누가 애들 뛰는거 모릅니까?
    그 행동에 달렸어요
    인터폰했을 때 "아이가 어려서... 죄송합니다" 이러면
    "저희도 딸 애가 고3이라 좀 예민해서 죄송해요" 하고 웃으면서 얼굴 볼것을,
    꼭 일을 망쳐요

  • 22. ....
    '07.7.2 9:37 AM (121.144.xxx.235)

    위집도 보고 사야 한다...백만표 드립니다.
    위집 소음때문에,.,,참으로 힘든 나날 입니다.

    집 팔고 이사간다는 거..어려워 그냥..하루 하루 보내고 있는데,,정말 힘듭니다.
    아침마다 이불털어..애 구슬 떼구르르,...뛰고 ..차 타고 끌고 다니고..
    생일잔치한다고 어린아이들 왕~ 주의 부탁 세번 말 했는데..못 알아차리는지..

  • 23. 매트
    '07.7.2 9:49 AM (221.140.xxx.111)

    저희도 매트 깔았습니다.
    저흰 남편이 워낙 신경을써서 거실이며 아이방이며 다 깔았습니다.
    그럼 아이가 뛰어도 덜 신경이쓰이더라요.
    조용히란 말도 덜 나오고 저희도 심적으로 편해요.
    아랫집엔 양해를 구했고 가끔씩 수박이니... 과일이니... 보냅니다.
    좋은신 분들이라 애(5살) 니까 그럴수 있다고 이해하십니다.
    매트 비용 많이 안듭니다.
    배려하는 맘으로 또 나의 심적편안함을 위안삼아 깔아보심이...

  • 24. 잘하셨어요.
    '07.7.2 9:57 AM (59.18.xxx.72)

    저도 참다참다 아랫집에게 대들었습니다.
    저는 아랫집초등아이 공부한다고 해서 요즘엔 매일 저녁 8시에 아이 데리고
    들어와요. 그런생활의 연속인데 우리가 집에 들어온지 5분만에 올랑셨더군요.
    시끄럽다고...
    그동안 윗집이니까 시끄러우면 미안한거니까 항상 미안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그렇게 살았더니.. 아파트의 모은 소음은 우리집인줄 알고 있어요.
    소음만 나면 전화해서 이게 무슨소리냐 따지고 우리집 아니라고하면 그럼 어디서
    나는 소리냐며 묻고... 노이로제 걸릴것 같습니다.

  • 25. 저희는
    '07.7.2 10:41 AM (58.224.xxx.11)

    윗집에 문제인데 ... 윗집은 거의 매일 목공질을 해요. 밤에도 통통통 ... 위에 한번올라가니 아예 복도까지 나와서 뭔가를 열심히 못질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남자분이... 한번 말걸었다가 하도 무뚝뚝해서 무서워 그냥 내려왔어요. "왜요? " 라고 하시더군요. 참내... 재활용날 되면 더 해요. 아마 생각하기에는 재활용해서 리폼해서 파나? 싶더라구요. 그런데 ... 더 말은 못하는것이 우리 아이가 밤에 가끔 깨서 울기도 하고 해서... 그게 좀 걸리긴 해요. 우리도 남들 밤에 잠 못자게 하지 싶어서요.
    이래저래 서로서로 말 못하는거죠.ㅁ ㅗ....

  • 26. 저흰
    '07.7.2 11:48 AM (58.76.xxx.5)

    이제 결혼한지 반년 된 신혼부부고 둘다 맞벌이에요.
    특히 초반에는 둘 다 일이 많아서 10시 넘어 들어오는 날이 대부분이었어요.
    당연히 청소기/세탁기는 주말에 몰아 돌리고,
    주방에서 음식 해먹을일도 별로 없어서 가스비가 천원이 안나올 정도로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근데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아랫집 아줌마가 저더러 애가 있냐고 묻더라고요. 뛰는 소리가 심하다고요.
    황당하고 억울하더라고요. 어른 둘이 매일 야근에 초죽음 돼 들어오는데 뛰어다닐 일이 뭐가 있겠어요.
    아마 딴집 소음이 들리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층간소음에 유난히 예민하신 분들이 있나봐요.
    저 고3이던 시절에 저희 윗집에 애기만 3명이 있었어요.
    6살 5살 1살..
    애들이 정말 하루종일 콩콩 뛰어다녔어요. 가끔 꺅꺅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놀이방이 제방 바로 위였던거 같아요. ^^;
    그집 아줌마는 저만 보면 고3학생한테 미안하다고 어쩔줄 몰라 하셨는데,
    저는 뭐 그렇게 신경 많이 쓰이진 않더라고요. 워낙 피곤하니까 눕자마자 잠 들고..ㅎㅎ

  • 27. 아래집
    '07.7.2 1:09 PM (211.206.xxx.131)

    아래집에서도 위집에 소음 올라옵니다.
    울 아래집 4살 6살 아들 키우는 집입니다.
    울집 4살짜리 딸아이가 몸은 가볍지만 달리기를 잘해서
    항상 아래집에 애기가 자고있다고 주의줍니다.
    한달전 밤11시에 경비통해 연락이 왔어요.
    아래층에서 쿵쿵거린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경비아저씨게 우리 가족 모두자고 나만 눈뜨고 있다고....다시한번 확인하라고...
    연락이 없어 경비실에 연락을 하니 글쎄 아래집에서 쿵쿵거렸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들 2명을 키우면서, 참

  • 28. 가끔
    '07.7.2 3:45 PM (203.130.xxx.118)

    아파트 구조적인 결함대문에 그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 산 적이 있는데 아이가 기지도 못할땐데
    아랫층에서 뛰어올라왔어요...기겁했죠.

    아랫층분도 놀라시고...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어른들이 걷는 소리에도 쿵쿵 울리는 것이
    뛰는 소리 같았어요.
    새로운 공법의 마루를 갈았는데 안에 충격흡수한다고 층을 둔 것이 오히려 울리는 역효과가 났던것이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거실마루 다시갈아버렸어요.

    아이들 키우는 집은 먼지나고 번거롭더라도 매트나 카펫트 갈아주시면 소음은 많이 줄어요..
    같은 단지 친구네는 매트깔고나니 아랫층에서 울리는거 확실히 덜한다고 고맙다고했구요.

  • 29. 맑은음
    '07.7.2 4:13 PM (211.41.xxx.60)

    윗집을 더 보고 사야한다에 저도 백만표 드립니다.
    저희집은 아이 없이 남편과 둘이 사는데, 윗집에 아들만 셋인 가족이 삽니다.
    아침 7시부터 아이들 뛰어다니죠. 저녁 10시정도까지 정말 공사장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도 한참 어린 아들 셋을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 참았습니다.
    새벽 1시 30분에 세탁기가 줄줄 돌아가도 참았습니다.
    낮에는 아이들 등쌀에 빨래할 시간도 없나보다. 하고 넘어갔죠.

    그런데, 그 또래 아이들 어머님들께서 모임을 주기적으로 하시더라구요.
    아이들 셋도 심한데 아이들 손님이 오면 정말...
    작정하고 제 머리를 한두시간씩 망치로 쿵쿵쿵쿵쿵 때리는 것 같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서 제가 아이들 핫케잌을 직접 구워서 들고 갔습니다.
    폭신폭신하게 머랭을 잔뜩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갔죠. 베이킹 소다도 안넣고.
    아이가 셋이라 힘드신거 이해합니다만 저희도 괴롭다구요.
    아파트가 유난히 층간방음이 안되어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웃는 얼굴로 말씀드리면 싸움나지 않을 것 같아서 억지로 방실방실 웃으며 말씀드렸죠.

    다음날도 어김없이 아이들 우당탕탕 뜁니다.
    한두번씩 짧게 짧게 뛰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내리 한시간을 빙글빙글 돌면서 전력질주하는 것은 부모님이 제재를 안하시는 것 아닌가요?
    인터폰 드려서 다시금 아이들 그만 뛰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윗집 여자가 성질을 버럭 내면서
    애들이 오늘 처음 한번(!@!???) 뛴 것 가지고 뭘 그러냐. 내 애가 셋인데 어떡하냐.
    시간이 8시 30분(저녁)밖에 안됬는데, 그래가지고 아파트 생활을 어떻게 할려고 그러느냐면서
    되려 와락 따집니다. 성가시게 굴지 말라는 투로요.

    저녁 8시 30분에는 윗집 애들이 뛰어도 무조건 이해해야 한다는 법은 어느나라 법입니까?
    제가 그 애들 이모나 친척도 아닌데, 진정제를 먹어가면서까지 그 소음을 꾹꾹 참아야 합니까?
    정말로 애들의 조금씩이라도 소란스럽지 않도록 생활교육을 시킬 방법은 절대 없는 건가요?

    지금까지 그 여자의 힘든 생활을 오히려 이해하고 참으려고 노력했던 제가 바보같더군요.
    사람이 제 둥지만 보고, 제 새끼만 보면 저렇게 사리분별을 잃게 되는 구나 싶었습니다.

    글 쓰신 분도 힘드시겠지만, 아랫집 사람을 정신병자 취급하시기보다는
    직접 내려가셔서 어느 정도 소음이 나는지 체크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소음을 기계로 측정하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신 다음에 시비를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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