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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유산을 했데요.

... 조회수 : 1,067
작성일 : 2007-06-28 22:14:36
하혈이 심해서 병원에 있다고 해서 놀래서 가봤더니 아기집은 괜찮다고 했다고 (검사결과)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전화해 보니 수술했다고 하네요.
전화하는 동안 위로를 해야할지, 한다면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같이 울어야할지 (목소리가 울다가 받은 듯했거든요.)
겨우 진정하고 일부러 웃으며 이런 저런 얘기했는데....
끊고 나니 마음이 더 안좋네요.
유산시 좋은 선물 있을까요? 혹은 음식같은거라도.
직접해서 주고 싶기도 하고 (음식,선물) 사야하는거라면 사서라도 주고 싶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해 주고 싶은데.... 머릿속이 복잡하기만 하네요.
ㅠㅠ;:
참, 첫아이입니다.
IP : 121.148.xxx.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산했을때..
    '07.6.28 10:24 PM (221.139.xxx.173)

    좋은 선물이라는건 없는 것 같구요...
    몇개월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몸도 무지 많이 상하고..맘은 말해 뭐하겠어요...
    도닥도닥..해주는게 젤루 중요할꺼 같구요...
    그냥..몸보신용 음식 같은거 해다주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친정엄마가 옆에서 딱 붙어서 음식 해다가 억지로 먹이는거 아니라면...친구분이 좋다는거 해다 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그게 맘고생한거 더하면..출산한 거보다 더 큰일이거든요..어찌보면..--;; 친구분 위로 잘해주세요..

  • 2. ...
    '07.6.28 10:28 PM (121.148.xxx.87)

    친정엄마, 시어머니 두분다 5분 거리 살아요.
    그런데 친한 친구 일이라 제가.....
    6-7주 정도 됐던걸로 알고 있어요.
    제 마음이 이런데 친구 마음은 오죽할지.....

  • 3. 그냥..
    '07.6.28 10:38 PM (221.139.xxx.173)

    문자 날려주세요... 아무리 친해도..그슬픔..그 아픔 대신해 주기 힘들어요...마음 좀 추스리고.. 몸좀 추스리면...그리고 부모님이랑 남편앞에서 울기 싫을때..연락하라고..언제든 달려간다고.. 그렇게 말해주세요. 전 친구한테 그렇게 말해주고..그냥 기다렸더니..본인 맘추스린담에..연락하더라구요...
    그냥.뭐라고 입이 안떨어질땐...그냥 손만 잡아주거나..그냥 문자로 하트 하나만 날려주는게 나을때가 있더라구요...괜히 말했다가 말이 꼬여서.. 의도랑 전혀 동떨어지는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올때도 있구요...

  • 4. 저도
    '07.6.28 10:59 PM (121.134.xxx.175)

    기다려줬네요...
    제가 먼저 울어버리고...
    처음엔 혼자 있고 싶어할 수 있다보니 혼자 있게 해주고 그냥 전화 조금 했어요
    그냥 밥 잘 먹었니? 잠 푹 자렴... 이런 이야기만 하구요.. 부모님 같이 계셔주시는지만 확인하구요...
    그리곤 네가 전화하고 싶을 때 언제든 전화해.. 라고 해줬어요

  • 5. ...
    '07.6.28 11:25 PM (116.33.xxx.102)

    얼마전에 유산을 했는데요 그 슬픔은 정말.... 아무래도 제 경우에는 죄책감이 더 힘들었습니다 지켜주지 못했다는.... 위에 그냥님 말씀처럼 해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네요 가장 듣기 싫은말이 곧 다시 건강한 아이가 찾아올꺼다.... 이런 말이었습니다 친구분 몸도 아프실테고 마음은 더 아프실테니 조용히 기다려주세요 아마 원글님같은 친구분이 계셔서 친구분이 금방 기운차리실거 같네요

  • 6. ..
    '07.6.29 3:28 AM (211.207.xxx.151)

    유산후 그 허전함이란 ~~~어느누구도 ...
    몸 추스리거든 맛있는거 사줄께 연락해라..기운내고 ...라는 문자하나면 될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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