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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할머니생신...어쩔까요.
시엄니께서.. 은근히 같이 갔으면 하는것 같네요.
울신랑 시간이 되서 같이 가는건 괜찮은데 .. 저혼자 따라가기가 그래요.
저는 서울에 있구. 시댁은 대전이구. 외할머니댁은 청주이고... 머리 아플라고 합니다.
글구 외할머니댁에..가면. 이모님께서 아이를 낳으셔서.. 산후조리하고 계신데요.
가자니....돈은 많이 깨질거 같구..
날씨도 더운데. 기차타고 버스타고.. 막이러고 다닐 생각하니.. 머리 아프고.
신랑이 시엄니한테 전화해서 자기는 일때문에 못내려간다고 그랬데요..
시엄니께서 저는.. 제 맘대로 하라고 하셨데요..
바늘방석입니다. 내려가야 할 분위기...
가야할까요.
아님 눈 딱감고. 가지말까요..
1. 웃고살자
'07.6.28 3:51 PM (221.157.xxx.148)맘대로 하라는데 맘대로 하면 되지 않나요?
무슨 정성이라고 시외할머니까지... 그것도 다른지역에 계신데...
저라면 않갑니다. 맘이 불편하면 시어른께 전화한번 더 하지요.
맘대로 하라는데 자꾸 잘하면 더 잘하길를 바라시잖아요.2. .
'07.6.28 3:54 PM (222.100.xxx.146)시부모님도 아니고 시할머니 생신인데 혼자서 멀리까지 그렇게 가실필요 있나요.
3. 음.
'07.6.28 4:43 PM (58.77.xxx.32)저희 시어머니..그 세대들은 거의 다 그렇겠지만..
결혼 후에 당신 친정을 제대로 챙기거나 찾아뵙지 못하는 경우였어요..
그런데 제가 시외할머니댁 가자고 해서 가기 시작했어요.
저희는 서울이고 시외할머니댁은 공주라서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1년에 한번정도는 가지요..
처음 할머니댁 다녀온 이후로 저는 시외할머니께 가끔 안부전화도 드려요..
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온 거에요..
그리고...울 시엄마..말로 표현은 안하시지만..
둘째동서와는 다르게 딸처럼..의지도 하시구요..조금은 흡족해하시지 않나...생각해요..
시엄마의 마음에 들려고 하는 행동들은 아니지요..
할머니 연세가 80이넘으신 분이고..저랑 통화하실때 항상 제 친정식구들 안부를 하나하나 물어주시는 인자하고 정이 많으신 분이기에 더 각별하게 챙기는 거랍니다..
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는 경우라면 저도 못갔어요.
신랑이 없이 먼길 가는 거 조금은 부담스럽죠..
시외할머니께도 시어머니께도 전화드리세요..
언제 시간내서 한번 찾아뵙겠다고 하시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시댁을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마시라는 거에요...
모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만 있어도 그리 어렵게 대해지지 않아요..
시외할머니...우리도 나중에 시외할머니되요...4. 돈은
'07.6.28 5:20 PM (59.7.xxx.124)많이 들겠네요^*^
저 같으면 눈 딱~~~감고 안갈꺼 같아요 ㅎㅎㅎ
시댁일이라서라 아니라 친정일이라도^^
삼복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엔 친정오라비가 찾아와도 하나도
반갑지않다고 하시더군요^^
것도 남편분없이 가신다니 정말 내키지 않으시겠네요5. 음
'07.6.28 6:22 PM (210.123.xxx.89)왜 남편분이 교통정리를 못하셨는지요.
남편분이 안 간다면 끔찍한 사이는 아닐 것 같아요. 그렇다면 꼭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남편이 전화로 나는 못 간다고 할 게 아니라, 우리 못 간다고 했어야지요.
남편이 자기 없이 부인만 내려가는 일은 말도 안 된다는 식으로 행동하고, 늘 자기 갈 때 가고 올 때 함께 와야 하는 사람인 것처럼 하면 시댁에서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남편이 처음부터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앞으로 머리 아프지요.6. 음
'07.6.28 6:28 PM (222.118.xxx.74)남편 잘 설득하셔서 같이 다녀오세요. 그게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요?
저도 딱 일년전에 사촌시누 결혼식을 남편이 일 생겼다고 혼자 다녀오라는 겁니다.(갑자기 주말출근)
전 대전 사는데, 결혼식은 서울이였구요.
그래서 처음엔 혼자서 어찌 가느냐고 못 간다고 우기기도 하고 싸웠는데
다시 잘 이야기해서 남편이 동료들에게 양해 얻어서 같이 다녀왔어요.
나중엔 서로 이런 일로는 다투지말고, 꼭 같이 참석하자고 결론 내렸어요.7. 혹시..
'07.6.28 10:07 PM (220.76.xxx.115)새댁이라 하셔서 ..
시외할머니께 인사시키러 가자는 거 아닌가 합니다
외손주가 장성해서 결혼까지 하는 거 보셨으니까요
아님 예의상 시어머니께서 꺼낸 거일수도 있어요
외할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전 남편 보여드리러
=>할머니가 기저귀 갈아주던 제가 이렇게 컸답니다&손주남편 어떻습니까 자랑하러 ^^ ;;
갔을 거예요
그 얘기 했더니 물론 남편의 반응은 떨떠름해하면서 내가 거기까지 가야하나 였지요
멀기도하고 잘 모르는 자리 불편해하는 사람이거든요
원글님은 청주면 그닥 먼 곳은 아니지만
남편도 없이 시어머니랑 간다는 게 불편하거같은데
시어머니 말씀대로 맘 가는 대로 편히 하세요
이번 일로 털털하게 시어머니랑 친해질지
앞으로 시댁 일에 매여 살지
적당히 거리 두고 살지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8. ...
'07.6.29 12:31 AM (69.114.xxx.157)저라면 남편과 같이라면 몰라도 혼자는 안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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