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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매실땜에 아침부터 전전 긍긍 이랍니다..

매실 진짜 어렵다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7-06-27 16:57:50
정말 주부의 길을 멀고 머네요..

2주전에 매실 20키로 담그고

아주 쪼글쪼글 잘도 익어가고 있다고 생각한 순간..

매실이 별로 어렵지 않구나..

한달 동안 인터넷에서 보고 듣고 질문하고

그러다...

어제부터 약간 매실짱아찌 한게 부글거리면서 거품이 일더니

아침엔 겉잡을수가 없더라고요..
여기에 질문도 올리고..
인터넷도 찾아봐서

설탕도 붓고.. 비닐에 설탕도 넣어서 눌러보고

아 이제 됐겠구나.. 안심하고 우아하게 책읽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거품이 넘쳐서 바닥에 흥건해지고

이 거품은 무슨 비눗방울인지..

지금 다 거품 겉어내고 다시 설탕주머니 올려놓고
예의주시하면서

또 인터넷을 찾아봐야겠군요...

역시 주부는 어렵나 봐요.
어쩐지 내맘대로 잘되고 있다고 했어요
IP : 125.186.xxx.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7 5:21 PM (59.13.xxx.64)

    설탕이 녹을때까지 계속 하루에 한번씩 저어 주세요. 설탕이 많이 들어갔어도 안녹구 가라앉아있으니까
    부글부글 하더군요.

  • 2. 다래
    '07.6.27 5:22 PM (122.34.xxx.243)

    조회수 : 499

    매실을 받으신 분은 이곳을 자주 이용 하여 주십시요.

    1 먼저 매실을 받으시면 잘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뺀다.

    2. 설탕과 1대 1로 담아 맨 위에는 설탕으로 마감 한다.
    (이때 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설탕으로 덮는다.)

    3. 4-5일후 가라 앉은 설탕을 녹여 준다.
    (손을 깨끗이 씻고 한쪽으로 10여분간 회전을 시키면 쉽게 녹여 진다.)

    4. 위의 매실을 밑의 매실과 자주 뒤집어 준다.
    (설탕이 묻지 않은 매실은 곰팡이가 낄 우려가 많다.)

    5. 4-50일 후 매실과 액을 분리 한다,
    (오래 둘 경우에는 맛이 쓰진다.)

    6. 분리한 매실은 2-3배 정도의 술을 부어 잘 밀봉 하여 둔다.
    (맛있는 매실주가 된다.)

    7. 매실주도 50일 후 분리하여 숙성 시킨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곰팡이는 매실을 빨리 뒤집어 주지 않아서 생깁니다.
    매실이 위에 떠있는 매실을 자주 뒤집어 주세요.

    **거품이 일고 원액이 시어요**
    설탕이 적거나 가라앉아서 그렇습니다.
    설탕을 빨리 녹여 주시면 됩니다.
    담는 용기의 70%만 채워야합니다.
    저을 때 넘칠수가있습니다.


    **원액의 장기 보관법은?**
    꼭 냉장고에 보관 하실필요는 없습니다.
    꼭 끓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주둥이가 넓은 용기에(유리 또는 항아리)담아 벌레가 들어가지
    않게 입구를 한지등으로 봉하여 냉암소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게 PT병 등에 완전 밀봉시 가스가 발생하여 터질
    우려가 있습니다.

    **부풀어 있는 매실이있습니다.**
    부풀어 있는 매실을 눌러 보면 공기가 차있습니다.
    그러니까 액은 잘 빠졌다는 이야기 이므로 안심 하십시요.
    다만 아래 위를 뒤집어 주어 곰팡이를 방지 해야 합니다.

    **곰팡이가 끼었어요.**
    곰팡이가 생기지 않으려면 우선 매실과 설탕의 비율이 맞아야 하구요.
    다음으로는 설탕을 잘 녹여 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아래 위를 잘 뒤집어 주어야 합니다.
    설탕이 곰팡이를 예방합니다.

    곰팡이가 낀 부분은 건저 내어야 합니다.

    **벌레가 생겼어요**
    벌레가 생긴 것은 좋지 못합니다.
    자주 뒤집어 주지 않아 생긴것입니다.
    많이 생겼을 경우에는 건더기를 건져 내고 설탕을 녹인 다음 끓여서 보관하십시요.

    액이 탁하게 된 경우에는 버려야합니다.


    호정농원 자주하는 질문과 답에서 옮겨왔습니다 참고해보십시오

  • 3. ...
    '07.6.27 6:50 PM (121.144.xxx.186)

    매실 담은 용기가 어떤건가요?
    저는 유리병이 모자라 플라스틱 통에 나머지를 담았는데,
    유리병거는 괜찮고 플라스틱 통꺼는 큰 거품이 좀 올라와 있더군요.

    그래서 겨우 유리병을 찾아 옮기고 설탕을 위에 뿌렸더니 지금은
    괜찮답니다.

    그리고 매실발효는 바람통풍드는 장소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네요.
    용기도 될수있는한 항아리가 좋구요.

    저는 항상 항아리에 하다가 작년꺼 계속 발효되라고 못 비워서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유리병에 했네요.
    항아리에 담을때는 설탕이 매실의 70-80프로가 되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어요.

  • 4. 초보주부
    '07.6.27 10:47 PM (222.239.xxx.62)

    오우...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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