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계획에 설레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ㅎㅎ
해마다 비싼 숙박비, 식비, 더위, 인파에 질려 '이제 다시는!!!!'하다가도, 그래도 힘든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힘은 휴가 생각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한 달쯤 후에 아이들 방학하면 떠나려 하는데요...
(요즘 애들 귀가하면 딴 얘기 한 마디도 안 하고 "방학 언제 한대?" 이것만 묻습니다ㅋㅋ)
NEIS상에서는 연간 학사계획에 7월 25일로 잡혀 있긴 한데, 일정이 종종 바뀌기도 하더라구요....
암튼, 혹시 몰라 7월 26일 하루는 담양 리조트를 예약해두었어요. 정말 25일에 방학하면 방학식 끝나자마자 애들 낚아채서 바로 떠나려구요. 2박이나 3박 정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저희는 그 동안 모든 여행을 완벽한 계획(숙소, 식사, 여행 코스 등) 하에 다녔어요. 마치 학교 수학여행 일정표처럼요. 남편이 애들 데리고 잘 데 없어서 헤매는 상황을 무슨 국가적 재난처럼 두려워하거든요.
이제 애들도 크고 좀 더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픈(여행 중 돌발 상황도 생기고, 코펠에 라면도 끓여 먹고, 재래식 화장실 있는 민박집에서 잠도 자보고....) 제 소망이 너무도 강렬해서 이번엔 그렇게 한 번 가보자 했죠. 그 중 하루는 너무나 걱정이 많은 남편에게 양보해서 담양 리조트 예약한 거구요....
근데 막상 제 주장대로 밀어붙이려다보니, 그 동네를 한 번도 안 가봐서 어디를 어떻게 갔다와야 할 지 너무 막막하네요. 내려가는 길에 변산 반도쯤에서 1박하고 담날 예정대로 담양에서 자고, 하루쯤 더 여행하려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근처 사시는 분들 저와 같이 가시는 기분으로 코스 좀 잡아 주시겠어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 남편을 위해 깨끗하고 저렴한 숙소나 맛집 소개도 곁들여 주시면 베리 감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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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 어찌 갈까요?-담양 리조트를 중심으로
여름 휴가 조회수 : 1,263
작성일 : 2007-06-27 15:45:04
IP : 124.138.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6.27 3:55 PM (210.117.xxx.139)변산반도라면 정든집이라는 민박이 유명해요...잠수네에서 호평을 받았던...
옛날 한옥도 있고, 새로 지은 양식(?)집도 있고, 밤마다 주인장 할아버지가 불도 피워주고...
운치있고 좋습니다. 변산반도 정든집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연락처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2. 호호
'07.6.27 4:14 PM (220.76.xxx.108)저 재작년 여름에 담양리조트 갔다왔는데 꽤 괜찮았어요^^ 리조트도 가격에 비해 좋았고요, 야외풀장 시설도 괜찮았구, 주변에 이것저것 볼거리(메타쿼세이아 가로수길인가; 리조트 입구에 있는데 넘 예뻐요, 죽림원인가 하는 대나무 정원도 있고)도 있고 가까운 곳에 먹거리도 괜찮아요(담양떡갈비 원조 꼭 찾아가세요 인터넷을 뒤지시면 됨, 전라도 한정식도 함 드시구)
근데 그이후로 유명해져서 사람 바글바글 서비스 수준 하향조정...이라면 좀 문제겠지만요-_-;;3. 호호
'07.6.27 4:16 PM (220.76.xxx.108)해남 땅끝마을이나 보성녹차밭, 지리산주변... 아주 가까운 주변은 아니지만 이왕 전라도까지 가셨으면 가실 만한 곳이 넘 많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4. 원글이
'07.6.27 8:54 PM (222.98.xxx.93)네, 정든 민박 예약해 볼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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