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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랍 시누......

밉상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07-06-27 15:24:16
신랑은 출장가 있고~
시댁과는 웬만하면 통화 안하려고 하고 있는데..
어제 갑자기 시누가 전화해서는..
"올케! 이번달부터 5만원씩 형제 계 하기로 했어~
어느 은행이 편해? 입금해줘~"
쩝.. 이번달.. 몇일 안남았는데........4일 남았는데.......................ㅡㅡ+

그런데 이런거..원래 시누가 하는건가요?
아주버님이 첫째이고 시누가 둘째... 저희는 셋째에요..
형님이 해야할 일인거 같은데.. 시누이가 나서서 그러니 괜히.. 미워보이네요..
시어머니가 시켰나..싶기도 하고.. ^^;;;;

목소리에 힘이 없다는 질문에..
더워서 그런다니깐.. 친정집 가라고.. ㅡㅡ
친정집이라고 하니.. 에어컨 틀라고.. ㅎㅎㅎㅎ
혼자 있는데 무슨 에어컨이에요~ 그랬더니.. 뭐 어때 엄마집인데!
이놈의 시댁은.. 친정에서 돈 빌려오라고 했던 전과가 있으니..
저런 농담도.. 농담으로 안들리네요...

이상하게 뭔 소릴 해도.. 시짜가 들어가서 그런지.. 밉다 미워!
날도 더운데.. 왜 자꾸 전화하는지... 에흉....
IP : 58.140.xxx.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누
    '07.6.27 3:29 PM (59.7.xxx.124)

    그런 결정을 위에 두분이서만 하시나보죠?
    하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해? 도 아니고
    하기로했어 입금해줘???
    정말 그 시누 날 더운데 더 덥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에어콘사용하는거 엄마집인데 어때 하실때 한소리 하시지 그랬어요
    친정돈은 그냥 땅파서 나오냐구요 그 돈은 돈 아니냐구요

    에구 저런 시누랑 가족이라고 얼키면 정말 피곤하겠네요

  • 2. ㅎㅎ
    '07.6.27 3:29 PM (211.221.xxx.73)

    그런 건 다 같이 모여서 의논하고 같이 결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느날 갑자기 전화와서 어쩌기로 했다. 하면서 돈이나 입금시켜라. 하면 기분 나쁠 거 같아요.
    취지야 좋은 의미해서 한다곤 해도 어쩜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리고 돈 관리는 깐깐한 사람이 하는게 좋아요. 첫째든, 둘째든, 막내든...
    저희 친정쪽으론 둘째 올케언니가 하는데 사실 아무 소리가 없어서 기분 그러네요.
    도대체 얼마가 모이고 얼마가 나갔는지 아무것도 몰라요. 적어도 일년에 한번은
    어느정도 회비가 모여서 이렇게 쓰였다..라고 말을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결혼하고 나서 시댁을 보니 시댁쪽은 그런 것도 전혀 안하고 있고 서로 따로 놀기식이더군요.
    해서.. 남편이 첫째기도 하지만 일단 큰 경조사에 필요한 일이 앞으로 많은데 너무 방관한다 싶어서
    가족회비를 걷기로 하고 제가 관리를 해요. 제가 돈관리를 잘하거든요. 꼼꼼하게.
    그런데 문젠 시누이나 도련님이나 시작후 두 달까지만 좀 입금시키나 했더니
    몇달 입금이 안돼고 있어요. 서로 전화같은 거 잘 안하는 편이라 입금 시키라고 전화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직 기다리고 있는데 시어머님 환갑이 올해라 저녁이라도 같이 먹을려면 미리미리
    조금씩 모으는게 서로가 편한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나중에 남편보고 다시 말 좀 해보라고
    해야 할 듯 싶어요..

  • 3. 그래도
    '07.6.27 3:30 PM (59.26.xxx.62)

    얼마나 좋습니까??
    저도 우리 시누이들이 형제계 하자고 좀 했으면 좋겟어요.
    우리시누이들은 왜 모든 시댁일은 아들만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는지..
    병원비도 아들만 생신도 아들만
    자기 부모 생신에도 온가족이 케익하나 사들고 와서 먹기만 하고 갑니다.
    설겆이? 살짝 도와주는 시늉하다가 빠지네요....

  • 4.
    '07.6.27 3:33 PM (211.221.xxx.73)

    정말 여러가지 부류가 있네요.
    그래도~ 님 정말 시누들이 그래요? 진짜 황당하시겠다..
    전 친정으로 제가 딱 하나 시누에요. 딸이 하나여서..하지만 결혼전에도 올케언니들 눈치보고
    일도 제가 더 많이 하고 먼저 나서서 하고 그랬어요.
    지금도 명절날 잠깐 가도 친정에서 편히 다리 한 번 못 뻗고. 일하느라 고생했을 올케 언니들
    생각해서 더 나서서 일하고 청소하고 그러는데...
    근데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아들한테 다 맡긴데요. 그 시누들 정말 염치없네.
    조그마한 정성이라도 같이 보태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에구. 그래도님 속상하시겠어요... 정말 별별 사람 다 있네요.

  • 5. 밉상
    '07.6.27 3:37 PM (58.140.xxx.3)

    네 저야 좋죠... 저 의미는 좋다고 생각해요..
    돈 내는데 불만은 없어요...
    그런데 저 전달 방식도 그렇고.. 이번달이 4일 남은 상황에서... 돈 부쳐라 통보는 아니라고 봐요..
    게다가.. 세 남매중에서.. 어머님 아버님 서울 병원 올라오실때마다 병원비며 밥이며 돌아가실때 차비며..부담하는건 저희밖에 없어요...
    저희만 외벌이인데... 너무 배려를 안해주는듯 해요..
    병원 올라오실때마다.. 남편 휴가 내서.. 결혼하고나서 한번도 여름휴가 가본적이 없네요..
    맘만 있으면 자기네들도 한번씩 휴가내서 같이 모시고 올라옴직도 한데요..
    오죽함 제가 제 남동생 하나 있는 핏줄 안보고 살테니..
    시댁 형제들 안보고 살면 좋겠다는 말을 하겠습니까.. 엉엉 참고로 저희가 막내에요..ㅜ.ㅜ

  • 6. 점2개님
    '07.6.27 3:42 PM (59.7.xxx.124)

    엄밀히 따지자고 들면 시누가 쌩돈내는건 아니죠
    자식인데...
    저도 올케도 있고 때론 저한테 많은 부분을 의지할때는 열날때도 있지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해도 자기들끼리 결정내버리고 통고만 한다면
    저같으면 열따구 뻐칠것 같네요

  • 7. 저도
    '07.6.27 3:46 PM (58.226.xxx.91)

    원글님 시누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울 오빠네는 계의 계자도 못꺼내게 해요..
    월 1만원도 못내겠다네요.내참..생활을 모두 아버지한테 의지하면서도,,
    부모님 생신때 되면 우리 딸들만 보따리 보따리..
    한달에 한번은 울 딸들이 돌아가면서 식구들 밥사고,
    오빠네는 빈손으로 입만 들고 오죠..
    내년 아버지 환갑때도 울 딸들 셋이서 돈내서 여행 보내드릴 것 같애요..
    오빠네는 또 입만 들고 오겠죠..
    글타고 부모님 모시는것도 아닌데..어찌 그리 당당들 하신지..

  • 8. ..
    '07.6.27 3:55 PM (211.207.xxx.151)

    전 친정계 제가 관리하는데요.
    제가 누나인탓도 있지만 돈 걷기가 수월할듯하니 저 한테 맡기던데 ..
    시댁계는 시동생때문에 못합니다...
    늘없으니깐요..애들 영어유치원은보내도 시댁에 쓸돈은 없나봅니다.

  • 9. ....
    '07.6.27 3:59 PM (61.34.xxx.41)

    위의 그래도님에 동감. 제가 일전에 형님(맏동서)한테 5만원씩 시누들과(2명) 계 하자고 했습니다. 계가 아니라 돈 모으자 했죠. 왜냐하면 시부모님80이 넘으셔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렇게 하자고 했거든요. 근데 맏동서가 그렇게 했는데 큰 시누네 교통사고 나서 거기 그 돈이 다 들어 갔다고 다신 안한다고...
    개인적으로 그런 돈은 따로 준비해 두고 있다고. 그런뒤에 그해 시아버님 쓰러져 병원 입원해 있으니 한달만에 500만원 병원비가 나오는데 큰집이랑 저희(아들들이죠)만 병원비 냈잖아요. 시누들은 출가외인이란 생각해서 일체 한 푼 안 보탰어요. 그러니 원글님 기분나빠 하지 마세요. 원래 성격이 그런 시누인가 봅니다. 시어른들 계시면 그게 병원비가 될 수도 있고 형제간에 무슨 대소사 있을때 쓸 수 있는 목돈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시누한테 알겠다고 얘기하고 무슨 용도로 계를 시작하는건지 여쭤 보세요.

  • 10. 밉상
    '07.6.27 4:00 PM (58.140.xxx.3)

    에휴 그러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은 그게 자식 도리라고..
    제가 한번 난리 쳤거든요..
    장인장모 아파도 그런소리 할꺼냐고.. 자식된 도리래요...
    이미 받았음 받았겠죠...
    시부모님 돈 많으세요.. 자식한테 잘 안 퍼주시고요.. 약올리면서 야금야금 주시는 스타일..
    병원비 다 내는건 아니고.. 진료비만 내지만.. 한번 오시면 몇개의 과를 가시기 땜에.. 3만원~4만원은 족히 들어요.. 식사비에 돌아가시는 차비하면.. 10만은 넘게 깨지는거라..
    어쩌겠습니까.. 힘없는 막내가 하자는대로 해야죠..;

  • 11. 밉상
    '07.6.27 4:01 PM (58.140.xxx.3)

    용도가 아버님 칠순이래요.. 칠순 한참 남았는데...;;

  • 12. 밉상
    '07.6.27 4:04 PM (58.140.xxx.3)

    생각해보니 17만원 가량의 약값도 내줬던 기억이 있네요...
    남편이 미워지네.. 휴...ㅜ.ㅜ

  • 13. 칠순
    '07.6.27 4:08 PM (125.181.xxx.158)

    한참 남았으니 지금부터 모아야지요.
    칠순때 30만원이 들겠습니까?? 50만원이 들겟습니까??
    돈 많이 들어요. 잔치 할려면..

    그리고 부모님 돈이 많으시다니
    나중에 그거 돌려주실겁니다. 유산으로..
    소탐대실 아시잖아요. 돈바라고 효도하는건 아니지만,
    막내아들한테 신세진거 모르는 부모없습니다.

  • 14. -_-
    '07.6.27 4:14 PM (210.94.xxx.51)

    저도 시누가 차라리 저렇게 계획성 있는 성격이었으면 좋겠네요. 에휴....

  • 15. 저희도
    '07.6.27 4:51 PM (58.148.xxx.169)

    제사 양쪽집 다 맡아서 하고 있는데요.
    저도 오지랖 넓게 보였을지 갑자기 걱정이 되요. 환갑때 갑자기 돈을 백만원 이상씩 걷으려니..
    기쁜마음으로 돈이 내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자고 했거든요. 친정쪽으로는..손윗시누이고..
    시댁쪽으로는 맏며느리입니다.
    5년씩 부으면..1000만원 가까이 되길래..미루다 보면 계속 미루고 있을것만 같아서 생각난 김에 말하고 통장 만들었었거든요. 말없이 따라준 올케에게 고맙네요 갑자기 ㅠㅠ

  • 16. 빼빼로
    '07.6.27 6:29 PM (124.80.xxx.233)

    저도 시눈데 저에게 맡으라던데요.누가 먼저하면 어때요.
    같은 자식 같은 책임분담하면 안되나요?
    평소에 밉상이었나본데 편하게 생각하세요.
    목돈 드는것 보다 푼돈으로 모으면 좋잖아요.

  • 17. 저흰
    '07.6.28 12:04 AM (220.124.xxx.15)

    더 웃겨요.
    막내 시누가 계한다고 한달에 이만원씩 하자고 해서 일년치 내라고 하더니 그걸로 자기네 김치냉장고 사더라는....
    4집에서 걷었으니까 60만원이잖아요.
    그냥 치사해서 냅뒀네요.

  • 18. 시누가
    '07.6.28 12:20 PM (211.217.xxx.133)

    하는게 더 괜찮습니다. 아들이 하면 진짜 좋은 소리 못들어요.
    그래도 총대매준 시누 이뻐해주세요..후후.

    저희는 막내인 저에게 계하라고 하더이다...전 아무것도 놀라서 못한다고 언니들이 하라고 하고안했습니다.
    계안모입니다.
    진짜 이상한것들은 지가 안하고 남시키면서 이렇네 저렇네 말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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