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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담임선생님 어찌하면 좋을까요
아이 담임은 교편 잡은지 10년 훨씬 넘은 베테랑 이고 자기딸도 우리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선생님이 1학년은 담임이 처음이라 힘들다 하더군요. 확실히 3월딸 애들 대하던 모습이랑 한달한달 너무 다릅니다.
문제는 촌지를 바라는건 아닌것 같고, 애들한테 너무 쌀쌀맞게 대해서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한번도 1학년을 맡아 본적이 없다고 하드라구요.
선생님 성격상 다정다감 하고는 거리가 멀구요, 조금만 잘못하면 아이들을 매일 벌 세운답니다.
자존심 무지 강한 아이인데 어떤 명확한 기준도 없이 벌서는게 자기는 못마땅 하답니다.
오늘도 무슨 일땜에 혼났는지 데리러 갔더니 애가 펑펑 웁니다.
담임이 자기가 먹고 있던 급식에 나온 주스를 빨리 못먹었다고 뺐어버렸다며 엉엉 우는데 속이 뒤집어 집니다.
애 아빠도 전문직이고 외동딸이라 회장이나 이런걸 했어야 했나 후회도 들고, 학교에 자주 찾아가지 않아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건 아닌지, 눈치없는 엄마 땜에 울딸 상처받는거같아 속만 무지 상합니다.
같은반에 아는 엄마도 없어 도대체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속만 끓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물어봐야 는건지, 벌집 건드려 좋을것 없는데 그냥 참고만 있는게 좋은지 정말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선물을 보내 볼까요?
뇌물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오해 하지 마시길. 엄마가 성의로 보내는 머 그런거 말하는겁니다. 다른 어머님들도 반찬이니 과일이니, 떡이나 그런것들 선물 많이 하시는것 같던데 저는 한번도 그런것 안해서 그런걸로나마 하면 좀 나을까 해서 하는 말입니다. 뇌물이라니요......
1. 지나가다
'07.6.27 2:34 PM (222.111.xxx.155)선생님도 응당 그에 맞는 교육받으셔서..아이들일 가르치는 분인데..
어찌 일방적일수 있겠습니까?..
따님이 자존심이 강하다고 하셨는데..어울려사는 것이 세상이고 사회입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도 그러해서 바로잡아 주시는 중이아니실런지...2. 로긴하게
'07.6.27 2:45 PM (122.203.xxx.2)금쪽같은 아이가 울면 속상한것이 이세상 어미맘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애키우는 사람이고요.
그런데 아이 말만 믿고 남편도 전문직이고 수준 있으실 것 같은 사모님께서 아이가 첫 번째로 만난 학교 선생님을 이렇게 폄하하시면 애들도 그대로 보고 자기 잘못보다는 엄마 구미에 맞게만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정 그 기준이 궁금하시면 직접 전화통화하시고, 아이 앞에서는 속상하겠지만 너의 잘못한 것을 먼저 생각해 보아라. 라는 요지로 먼저 말씀하시는게 짧게는 12년 학교생활 더 나아가 사회생활을 잘 하는 아이를 키우는 튼튼한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3. 그런데
'07.6.27 2:46 PM (59.26.xxx.62)위 ...님. 저도 예전엔 그런거 아주 질색을 했는데....
가끔 우리애가 혼났다는 소리 들으면 정말 촌지가 필요한가 싶은생각 많이 든답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애를 잡았더군요...
알림장에 한줄 빼놓고 썼다고... 머리를 한방 호되게 얻어맞은 모양입니다.
요즘 애들 집에서도 잘 안때리잖아요.
초등학교 1학년아이를.....
한번은 준비물 잘 안챙겨온 아이 머리를 당겨서 머리카락이 빠질정도? 로 엄청 아프게 했나봐요.
머리가 뽑혔다고 소문이 난걸보니.....
이런말 들을 때마다 담임선생님 얼굴도 모르는 나같은 학부모...
촌지를 줘야하나???
그냥 이런 갈등을 하는 나한테도 문제가 있지만..... 어쩔수 없네요.
대한민국 학부모니깐...4. 제 생각엔.
'07.6.27 2:47 PM (221.163.xxx.101)딸과 잘 지내는 아이의 엄마와 상의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여.
무조건 아이가 잘못하거나 선생님이 잘못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것은 없으니까여.
선물을 가지고 가는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여.
적당한 선물은 서로에게 예의로 작용하니깐여.
신중하게 잘 판단하시리라 여기고..
너무 감정적으로 하시지 마시고 가라앉히시고..결정하시는것이 나으실듯.5. 아이
'07.6.27 2:48 PM (61.249.xxx.187)아이가 하는말 다 그대로 믿으면 안돼요...아이는 아직 어리기떄문에 자기 생각대로 말할때도 있거든요
선생님꼐 칭찬을 받고 싶었는데..
그래서 나름대로 잘하려노력했지만..잘 안되어 야단을 듣거나하게되면 2배로 섭섭한거죠..
초보학부형이 속기쉬운....속상했구나...너의 마음 이해한다로 다독여주시고 선생님과 전화내지는 상담을 요청하세요..아이의 학교생활이 어떤지....궁금하다고요..6. 저도 상담
'07.6.27 3:27 PM (218.238.xxx.16)저도 선생님 한번 찾아뵙고 상담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이고,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급식당번등으로 가서 보면 많이 보게 됩니다.
솔직히 저희 아이 너무 모범생과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담임 선생님이라면 속뒤집어 질 것 같은 모습을 학교에서 우연히 보게 되더군요..마음을 편히 하시고 선생님께 아이가 속상해 하는부분과 엄마가 생각지 못한 모습이 있는지 상담해 보시는게 제일인듯 싶어요..
저도 학교급식 우유때문에 고민하다가-저희 아이는 일반 우유먹으면 아토피가 심해지거든요-상담했어요..결국 급식 우유 학교에서 먹지않고 집에 가져오기로 했고, 이번달부터 우유 받지 말라고 담임선생님께서 안내장을 보내셨더군요..아이가 다른 친구랑 같이 우유 먹고싶어해서 담임 선생님께 상담해서 집에서 먹는 우유를 학교로 보내기로 했고요..엄마 혼자서 끙끙 앓아도 해결책을 없는것 같아요..
촌지나 선물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마음이 우러났을때 작은 선물은 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집에서 보지 못하는 모습을 작은 사회인 학교에서 보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었으면 좋겠어요..7. 까칠댓글
'07.6.27 3:33 PM (203.229.xxx.160)여기 82cook 에 선생님한테 화나는 넋두리만 올리면 이상하게 까칠하게 댓글 다시는 분이 있어서
한마디 합니다... 남이 쓴 글에 어이없네요 하는 말도 좀 예의에 어긋나는거 아닐까요?
글 내용 읽어보면 부모로서 충분히 이해할 만한 글인데 이부분에는 유독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직업이 선생님이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선생님분들 배우자로 두신분들의 댓글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지난 몇개월간 유심히 지켜봤는데....말이죠...
...님 의 댓글을 보고 한마디 합니다....8. 위의 댓글.
'07.6.27 3:46 PM (221.163.xxx.101)읽고 저도 공감합니다.
무서워서 어디 글을 올리겠어여?
속상하고 답답하니까 함께 의논하자고 글을 올린것인데..
왜 저렇게 글을 남기시는 것인지.
제가 보기에도 참 안타깝군여.
글이라는건 얼굴이 없으니. 더욱더 예의바르게 올리는 것인데.9. 아이들
'07.6.27 3:56 PM (211.111.xxx.62)부모님이 가정에서 보시고 아시던 아이가 단체활동에서나 학교에서 여러 아이들과 섞였을때 똑같이 행동하지 않습니다. 저도 제 아이가 얼마나 소심하고 순해빠졌다고 착각하도 살았던지요... ^^;
집에서랑 학교에서랑 다른 아이의 모습을 보고 저는 많이 놀랐고 다음부터 참 부끄러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첫아이때 이야기지요. 촌지는 요즘 주는 사람이 더 무식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제 주변에서요.
상담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혼자서 속상해하지 마시고...
선생님도 좀 더 조심스레 아이들을 대하시는 계기가 될지 모릅니다.10. ..
'07.6.27 4:39 PM (58.225.xxx.246)근데 정말 상식이하 선생님도 초등에 많이 계십니다.
특히나 오래된 선생님들.
대 놓고 촌지 요구에 주기적으로 약발 떨어지면 애 괴롭히고.
집에 수시로 찾아와 운동장 모래 깔아야 된다.등등.
슈퍼하는 집에 수시로 와 물건사고 돈 안내는 선생.
또 성적도 자기 맘대로 하거나 상 받아오니 던져서 주더랍니다.
이제 한 선생님 애기가 아니라 여러 선생 애깁니다.
이런 선생밑에 꿈나무들이 자라고 상처받는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옆집 고딩아이는 선생님께 맞아 귀에 고막이 나가.
그 담달 촌지 주니 받더랍니다.
한동안 잠잠.
여기 보면 원리원칙에 융통없이 답답하게 말씀하시는분들 많으신데.
자기자식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위에 애기랑은 상관없지만,
원글님 애기 충분히 이해갑니다.
좀 더 한아이 한아이한테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대해주시는 분들.
몇있을까? 싶습니다.(존경할만큼 좋은선생님들도 혹 가다 있습니다.)11. 마음
'07.6.27 6:38 PM (211.192.xxx.89)편히 가지시고 가라앉히세요,저도 학교가서 애들 봅니다,엄마들 자기애는 공부잘하고(초1때 공부 못하는 애 있나요)모범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밥 먹는거 보면 속 터지고 현장학습이라도 따라가보면 정말 내 애면 한대 쥐어박고 싶다,싶은 애가 부지기수입니다,물론 쥬스를 선생님이 빼앗을수는 있겠지요,그러나 그 전에 빨리 먹어라,같은 경고가 있었을 겁니다.애들 다정하게 대해주는 선생님도 좋지만 이런 선생님 만나면 애가 다음학년에서 밥도 잘먹고(사실 선생님들이 제일 귀찮아하는게 급식이랍니다)의젓한 아이로 클겁니다,그리고 선생님들이 아빠 직업이나 형제관계보면서 차별하지 않습니다,(촌지 안 밝히는 선생님이라면서요)성의로 보내는 선물도 이런 시기에 보내면 뇌물이 될수도 있답니다,조금 가라앉히시고 천천히 해결하세요..
12. .
'07.6.27 11:20 PM (218.153.xxx.181)지금도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물어봐야 는건지,
벌집 건드려 좋을것 없는데 그냥 참고만 있는게 좋은지
정말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선물을 보내 볼까요?
뇌물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
이런 상황에서 보내는 물건은
분명히 선물이 아닙니다.
고를 때 또는 만들 때,
포장할 때,
드릴 때,
드리고 나서도
흐뭇해야 선물입니다.
과하게 돈 쓰고
본전 생각나서 씁쓸한 생각이 들어도
선물 아닙니다.
그 상황을 아는 선생님과 직접 상담하시는 게
제일 좋은 해결책입니다.
포스트잇에
몇 시 경에 상담하러 가려고 합니다.
혹시 시간이 맞지 않으면 연락 주세요.
핸드폰 번호-
써서 알림장에 붙여 주세요.13. **
'07.6.28 12:33 AM (220.126.xxx.159)선생님 마다 그게 참 다르더군요.
저희 아이 1학년 선생님은 그리 다정다감할 수 없으셨어요.
그런데 2학년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엄격하십니다.
어린이가 아닌 학생으로 대하시더라구요.
어벙한 저희 아이나 똑똑하고 야무지 아이나 꼭 같이
이 선생님께 한 두번 벌 안 선적이 없더군요.
좀 모질다 싶은 생각이 솔직이 들기도 했어요.
작년, 올해 같은 반 연달아 하게 된 저희 아이 친구 엄마도
아이가 갑자기 선생님 태도가 바뀌어서
군기가 바짝 들었다 하더군요.
이런 일에는 그리 심각하게 혼자 생각하실 것이 아니고
선생님과 상담을 요청하여 이것 저것 상담하시면서
이번 일에 대해서도 어찌된 일이었는지
자초지종을 한 번 들어 보세요.
저도 작년에 선생님과 상담 중
아이가 저에게 사실과 다르게 말 한 것을 알게 된 적도 있었답니다.
뭐 그리 안좋은 일은 아니었고요,
아주 사소한 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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