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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릴께요.

감사합니다.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07-06-27 13:20:40
긴 글 읽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IP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는 지역이 좁아서 제 집안 이야기 인줄 보면 아는 분은

금방 아실것같네요.

그래서 글 내립니다.

남편도 결혼 초기에는 안 그랬는데 제가 출산과 함께 회사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 와서 많이 힘들었는데,

운동하다가 만난 사람들한테 정이 들어서 그랬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이 글을 읽어주신만으로도 제가 많이 침착해 진것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남편과 심사숙고 해야 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IP : 210.116.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7 1:30 PM (218.50.xxx.233)

    홧병이 약으로 되나요..흠..일단 친정 아버님께서 사위를 데리고 있는것만으로도 참 감사 할 일인데
    남편분은 정말 너무 멀 모르시네요..제가 다 화가 나네요..
    원글님이 남편분께 머라 한들 대화가 안될듯 하니 친정 아버님께서 혼내는게 좋을듯 해요.
    공은 공이고 사는 사 아니겠어요..가족이라 한들 일할때는 냉정하게 해야죠..
    그래도 안되면 정말 사표라도 내라고 혼을 내야죠..암튼 제 생각은 그런데 머든 좋게 좋게 풀어가야
    하지 않겠어요..암튼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2. ,,,
    '07.6.27 1:30 PM (211.49.xxx.74)

    남편분이 가족회사라고 우습게 보시는 건 아닌지요. 다른 회사 다니면서 어떻게 그렇게 하나요?
    친정아버님께서 따끔하게 한 번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3. ...
    '07.6.27 1:38 PM (125.241.xxx.3)

    제 생각에는 말을 한다해도 서로 기분만 나빠지니까 아빠 회사를 관두고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시게 하는것이 나을 것 같아요.. 여동생하고 사이도 안좋으니까 다른 회사로 옮겨 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잘 말씀드려보세요. 본인이 판단하기에 이만한 자리 없다고 생각하면 혹시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지 않을까요? 장인이 말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 4. 남편에게
    '07.6.27 1:49 PM (211.212.xxx.217)

    편지를 써보세요. 말씀하신대로 원래 나쁜 사람은 아니라면 이해할 것 같아요.
    근무 중에 클럽일 하는 거라든지 회사돈 적어도 잘 정리하는 거 등등 앞으로 일 계속하려면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잖아요. 친정아버지가 속상하시지만 조금은 참고 계신거니까 앞으로 잘 하라구요.

  • 5. 남편분이
    '07.6.27 1:53 PM (211.216.xxx.17)

    아버지 회사를 관둬야 할것 같은데요...회사를 위해서라면요...가족이 하는 회사라면 더 신경써야할 사람인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근무태만하면 안돼겠죠...

  • 6. 회사를
    '07.6.27 1:57 PM (59.7.xxx.124)

    꼭 남자가 이어받을필요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동생분이 이어받을생각으로 일 하시라하고
    남편분은 그 일에서 손을떼고 다른일을 하셔야할듯합니다
    친정쪽 도움받으면 남자들은 자격지심에 속이 더 옹졸해지더군요
    똑같은 소릴하더라도 유세부리냐는 소리나 하고
    어딜 감히 처가흉을 애들앞에서 본답니까
    만약 시댁흉을 남편앞에서 본다면 과연 어떤 행동이 나올까요?
    여하튼 고마움도 모르고 처신하는걸봐서는
    일찌감치 친정아버지회사에서 나오게 하는길이 살길이지 싶습니다

  • 7. 전요
    '07.6.27 2:01 PM (221.164.xxx.16)

    원글님이 나서지 마시고 모른척 하시고
    아버님이 말씀하시는게 맞는것 같아요
    어차피 사위라고 생각하고 장인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일하는건 아니잖아요
    공은 공 사는 사

    회사에 보탬이 안되면 야단도 듣고, 짤리기도 짜르기도 하는거지요
    아버님이 회사의 사장님으로서 얘길하시는게 좋아요
    말처럼 쉬운 일인거 아닌거 압니다만,
    지금 그러지 않으면 서로 감정만 더 상하고 나중에 더 크게 틀어질꺼예요
    아버님과 상의 하세요

  • 8. 야단 맞을 껀
    '07.6.27 2:10 PM (219.253.xxx.175)

    야단 맞아야죠.
    회사에서 잘못한 일은 회사에서 야단 맞는 게 맞습니다.

    근데 그래 갖고서야 어떻게 회사를 물려받겠나요...

  • 9. 이건
    '07.6.27 2:22 PM (150.150.xxx.236)

    님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거 같아보입니다. 아버님의 결단이 필요하실 듯.
    남편분은 아마 이거 나중에 내 회사인데~ 라는 마음으로 다니시는 듯 합니다. 근데, 그 회사가 아무런 노력없이 님과 결혼한 덕분에 넘어오게 된 것이지요, 한마디로 공짜로..
    쓰신 글로만 봐서는 아마 회사내에서 가족들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소리 듣기 힘드실텐데 어떻게 회사가 유지가 되겠습니까.
    남편분이 정신 차리도록 윗분 어느 분 말씀처럼 동생이 아니면 동생 신랑되실(?) 분도 받으실 수 있다는 의기감이 있어야 할 듯 합니다.

  • 10. 친정아버지께
    '07.6.27 2:59 PM (210.104.xxx.5)

    직접 따끔하게 얘기하시라고 하시는 게 좋겠어요.
    괜히 중간에 낀 동생만 고생이군요.
    공사 구별해서 일 하시게 할 생각이시면 원글님이 나서서 얘기하시는 것도 어긋나는 셈이지요.
    사장이 얘기해도 안된다면 해고해야죠.
    앞으로 내 꺼다 싶어서 지금부터 그러신다면 앞날이 뻔하네요. 회사 망하지 않겠어요?
    오너가 밖으로 도는 회사는 제대로 안됩니다.

  • 11. 결혼할때 좋았던점이
    '07.6.27 3:04 PM (211.208.xxx.34)

    이혼할때는 이혼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mbc 다큐에서 본거예요.
    문제가 참 복잡해지는군요.
    친정회사에서 일하시면서도 친정얘기를 그렇게 하시는 남편분께서 과연 친정아버지가 회사를 관두라고하실때는 어떻게 나올지요.
    친정부모님 입장에서도 원글님이 볼모같은 신세이니 쉽게 내치실 결정은 못하실거구요
    최악의 경우는 아무리 미래가 잘나간다해도 그안에 미꾸라지, 그것도 회사를 물려받을 사람이 그지경인데 과연 온전히 유지가 될까싶습니다.
    정말 복잡한 문제네요.
    이참에 과감히 원글님께서 이혼도 불사하시고 얘기를 하실수밖에는 없겠습니다.
    그러지않으면 친정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가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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