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지역을 옮겨서 이 회사를 다닌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입사하고 몇개월만 급여 날짜에 급여가 들어왔고
그 후엔 늘 이주일정도씩 늦게 받았습니다.
회사에 자금이 항상 없어서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는
상태인지라 제날짜에 급여 들어오기가 힘들거든요.
처음 한두달은 마음이 그렇더니
이제 일년을 넘기고 나니까 제가 알아서 늦게 받을 생각을 합니다.
원래 오늘 급여가 자동이체 되는 날인데
얼마 안돼는 돈이 법인통장에 들어오기로 되어 있어서 들어오면
급여가 자동이체로 빠져 나갈 상황이 되더군요.
혹시나 싶어 사장님께 자금 들어오면 쓰셔야 하지요?
오늘 제 급여가 자동이체로 빠져 나가는 날이라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자동이체를 해지 하던지, 지급정지를 해놓아야 하겠다고 했더니
사장님 일단 그렇자 하자시기에 제가 은행가서 조치하고 왔습니다.
이젠 버릇이 됐는지
급하게 사무실에서 써야 할 경우를 생각해서 제가 먼저 늦게 받을 생각을 합니다.
스스로도 황당하기도 하고 그런 제가 짜증나기도 합니다.
지 월급은 지가 스스로 챙겨야지...그냥 암말 하지말고 자동이체 빠져 나가고 나면
그때나 말하지...하면서 속으로 절 한심하다 생각했습니다.
또 자금이 언제나 들어와서 며칠이 지나야 급여가 지급될지 모르는데... 바보같이.
자금 없어서 세금이고 거래처 대금이고 밀려서 그 전화 받는 것도 힘든데
겨우 겨우 자금 들어온들 당장 급한거 해결하고 나면 또 쌓이는게 세금이고 미지급금인데...
직원이라고 저 혼자서 다 모든일을 하고.
정말 다 합니다. 하지만 급여는 겨우 10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그럼에도 쉽게 다른 곳을 구할 생각을 못하는 건.
주변엔 사무실이 없고. 구하려면 서울쪽으로 알아봐야 하는데 오가는 교통비며 시간
생각하면 적은 월급으로 나가는 비용이 더 클 것 같고.
지금 제 상황도 결혼했고.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라. 아이 문제와 기혼자라는 것이
어디간들 먼저 걸리고...
해서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이 회사를...혼자서 별별 없무며 사장님들 개인 일까지도 다 해주면서
월급은 늘 힘들게 늦게 받는데도 다니는 이유이지요.
오늘 괜히 먼저 나서서 월급 자동이체 취소하고 나설랑은 혼자 폭폭해서 글 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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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또 밀리겠군요..
참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7-06-27 11:39:18
IP : 211.221.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7.6.27 11:48 AM (59.7.xxx.124)속상하시겠네요
월급쟁이 월급받는낙으로 한달 버티는구만....
장기적으로 보시면 딴곳을 알아보셔야 할듯하네요
오히려 기혼자 찾는곳도 많으니 적극적으로 알아보세요2. 힘내셔요!!!
'07.6.27 11:59 AM (211.59.xxx.81)저는 제 경비를 먼저쓰고 전도금을 받습니다.
그러니 전도금이 늦게라도 나오면 매번 밀리고,
나와도 다른 사람 먼저일 경우가 생길때도 있고 하니
저는 순서에서 밀립니다.
제가 돈 관리하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게 단위수가 커져 몇십만원까지 가기도 했는데
결혼전에는 그려려니 어떻게든 살았는데
결혼하고는 그렇게가 안되더라구요...
(월급보다 경비쓴게 많은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제것부터 챙깁니다.
다들 저보다 부자고,
(원글님 사장님도 마찬가지)
내가 당장에 힘든데 남 신경 쓰지 마셔요.
자꾸 그렇게 되면
나 자신부터 당연시 생각하게 되고,
윗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그러고 산지 몇년입니다. 급여도 작은데 말이져)
원글님 힘내시구요.
나쁜 사장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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