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2짜리 큰 아이가 ADHD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의집중력만 아주 현저리 떨어지는 경우로요.
과잉행동,폭력성은 없는데....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기로 하고 약은 먼저 처방받고 놀이치료 방향은 종합심리검사받고 그 결과보고 정하기로 하고 검사 날짜를 잡았습니다.. 작년에도 의심이 가서 고민했는데 진작 치료받을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직장맘이라 친정 부모님도 알고 계셔야 할거 같아서 ADHD에 대한 내용과 아이의 검사결과를 소상히 말씀드리고 처방 내용을 말씀드리니까 엄마는 그런 생각도 들었다며 해보자고 하시는데 아빠는 약물치료는 하지 말라고 계속 그러시네요... 검도나 바둑같은 것으로 고쳐보자고...
친구들에게 들은 사례를 얘기하면서 약물 치료와 다른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의 집중력이 너무 낮아서 꼭 해야 한다고 하니까 나중에는 화가 나시는지 저보고 애 키우는 방법이 잘못됐다고 저도 정신 검사 받아보랍니다. --+
첫손자라 무척 애지중지 하시는데 ...
저도 아이 때문에 무척 미안하고 속상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고 관련 분야에 있는 친구들에게 자문고 구하고 해서 내린 결론이었고 그래서 소아정신과가서 검사받고 그랬는데.....
전 ADHD가 심각한 질병도 아니고 감기처럼 걸릴 수 있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간을 길게 잡아서 꼭 고쳐줘야지 마음먹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의사선생님이 꼭 필요하다면 할 것이구요... 애를 위해서라면..
하지만 아빠께서 안좋은 반응을 보이시니까 애들 키우는데 도와주시기 때문에 꼭 이해를 하시게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병원갈 때 모시고 가서 선생님 말씀을 들어보시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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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아빠와의 육아갈등...
.. 조회수 : 692
작성일 : 2007-06-26 22:30:09
IP : 59.9.xxx.7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신중히
'07.6.27 12:28 AM (125.176.xxx.17)약물치료는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대체로 약물치료를 권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새로운 연구결과로 아이의 뇌를 죽이는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약을 사용하면 효과는 즉시 나타난다고 하던데요...
글쓴님은 약물치료에 많이 기대하시는 듯 해서요.
우선 다른 치료 먼저 시작하시고 하다하다 안되면 약물치료 권하고 싶구요.
의사샘 말씀말고 여러 경험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우선 연구해 보시고
비슷한 경우의 사례를 많이 알아보셨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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