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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줌마들.

.. 조회수 : 4,839
작성일 : 2007-06-26 16:15:46
앞뒤 설명 없이 여쭤봐서 죄송해요.

원래 아파트 아줌마들 이런가요? 저도 아줌마지만,,
물론 결혼전부터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결혼하고 아이 낳고 집에서 살림하면서 거의 모든 생활이 집에서 이루어지지요.

집에 애랑 있는데 불쑥 벨을 누르네요.
인테리어 잠깐 봐도 되냐구요..
본인이 누군지도 몇호에 사는지도 말 안하고,,
제가 언짢은 표정으로 근데 누구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몇호라고,,
친한 사이도 아니고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 얼굴 대면하면서
최소한 인터폰으로 잠깐 들려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해야 하지 않나요?
아니면 집앞에서라도 제가 물어보기전에 몇호라고 말해줘야하지 않나요?
요즘 같은 여름철에 남에 집에 오면서..

또 오늘 오전에
아이랑 외출을 하는데 아파트 정문에서
처음 보는 아줌마왈 몇호 사시죠?
근데 집 얼마주고 사셨어요?
헉~~!
그런거 물어보려면 최소한 저 몇호 사는데요라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는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이번에도 너무 얄밉고 경우가 없는것 같아서 근데 누구세요? 했더니
부녀회장이라네요. 그래서 물어본건 이해하지만,,
이번달에 자긴 회장직 끝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집에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하면서 지레 제가 집에 놀러올까 겁나서
근데 아이가 누구 집에 오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저도 그래요 그랬더니
낼 잠깐 5분만 갈께요. 참나~~!

다들 그렇게 남 생각 안하고 사는지.
제가  까칠한건지.

전 아직 애도 어리고 어디 소속 된것도 아니고
동네 아줌마들과 휩쓸리기도 싫고
더우기 사람 오는거 별로 좋아라 하는 성격도 아닌데..

분명 싫다고 말을 했음에도 가면 안될까요가 아니고 갈께요..합니다.

아까 저 밑에 글에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던데요.
스쳐지나가는 인연..
별거 아닌거에 신경 쓰는 성격인지라
정말 스쳐지나가는 인연에 에너지 쓰고 싶지 않아요.

얼굴 두번 본 동네아줌마가 저를 보고 왜 이렇게 놀러 안오세요하고 물어봅니다.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싶습니다.
오늘은 정말이지 내 오랜 프랜드들이 그립네요.

제가 짜증낸 아줌마들도 분명 오랜 프랜드들이 있겠지요^^

근데 제가 까칠한건가요? 전 정말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IP : 222.233.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6 4:24 PM (124.51.xxx.196)

    원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서는 많이들 그러세요~
    저도 당황했었습니다...잘쉬고 있는 주말에 띵똥그러고는 집구경좀하자고하고..확장했냐구그러면서 보자하고등등~
    좀 힘들긴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묻지도 않아요..^^*

  • 2. 이상해요
    '07.6.26 4:25 PM (122.37.xxx.35)

    저는 아파트에서 친하게 교류하며 사신다는 글을 읽거나 이런 글을 보면 제가 다른 나라에 사나 싶어요. 결혼하고 지금 사는 아파트로 이사온지 1년 반되는데 옆집 사람들 얼굴도 모르고 알 필요도 없고요 알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냥 조용히 내 삶 살고 남에게 피해 안주고 밤이나 낮이나 시끄럽게 안 하고 살아요. 윗집이 새벽부터 너무 시끄러워서 경비실에 살짝 물어봤더니 노인 두분이 어린 손자만 데리고 사신다고 해서 그냥 소음문제도 포기하고 살아요. 방음이 별로 좋지 않는 아파트이기도 해서요. 아무튼 전 앞으로도 아파트 아줌마들하고 사귈 마음 전혀 없어요. 일하며 겪는 인간문제만으로도 차고 넘치는데 편히 살고 싶은 집에서까지 그러면 자살하고 싶을것 같아요. 님도 교류할 생각이 없으시면 초기에 예의바르면서 차갑게 대처하세요. 상대방이 머리가 아주 나쁘거나 아주 이기적이지 않는 알아들을 거에요.

  • 3. 저도요
    '07.6.26 4:29 PM (121.136.xxx.36)

    저희 이사온지 지금 8개월.. 앞집 사람 누군지도 몰라요.. (복도식 아님)
    다만 고양이 키우고.. 며칠전부터는 강아지 짖어대요..(그래서 강아지도 입양했구나.. 하는 생각)
    (그 고양이 서로 문열어 놓는 몇 안돼는 순간에 울집으로 들어옴.. )

    남편들끼리 출근 시간이 비슷한지 한 두어번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 들음..
    한 2번 앞진 아저씨랑 같이 탔는데도 불구하고 못 알아봐서 사는 층 돼서야 아~ 옆집 사세요??^^;;
    고양이 잘 크죠?? 하면서 2마디 해봄..

    사람들이 다 그렇진 않은가 봐요..

    친정집에선 옆집 아줌마등이 맨날 먹을꺼 가져다 주시고 했어요.. (한 9년 살았지요..)
    우리집도 모 하면 (가령 상추라도 뜯어오면) 가져다 드리고~

    아파트에 주로 사시는 층이 연령대라든가.. 애들 연령대 등이 맞으면 그러실꺼 같네요

  • 4. ,,
    '07.6.26 4:31 PM (211.229.xxx.242)

    지금 사는 아파트 7년째 사는데 한번도 그런적 없어요
    요즘 저러기는 커녕 앞집에 누가 사는지 맞벌이하거나 아이들이 친하지않으면
    얼굴도 모르고사는게 일반적이지않나요??

  • 5. ㅎㅎ
    '07.6.26 4:31 PM (210.98.xxx.134)

    그 아파트 아줌마들은 엄청 들이대(ㅎㅎ)네요.
    저는 아파트 오래 살았지만 무지막지 처음 보는 아줌마가 인테리어 구경 하겠다느니
    집 얼마에 사고 팔았냐 이런거 한번도 묻지도 않고
    저도 그런거 물어보는거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참 그런 모습들이 낯설것 같아요.

    아 많은 사람들 속에는 참 말들도 많아요.
    조심 해야해요.

  • 6. 헙..
    '07.6.26 4:36 PM (211.106.xxx.9)

    정말 놀랍네요.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게!
    전 저층 살아서 엘리베이터 안 타서 누가 누군지도 몰라요.
    근데 이게 정말 편해요.이기적인 거 같지만..앞으로도 아파트 사람들이랑 교류 할 생각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 7. 정말
    '07.6.26 4:37 PM (211.221.xxx.73)

    짜증나시겠어요.
    저는 읽는 것만으로도 짜증나는데.
    예의 없는 사람들 참 많아요.

  • 8. ?
    '07.6.26 4:45 PM (218.234.xxx.45)

    우리는 여태 한번도 그렇게 들이대는 아줌마들 없었는데...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에도 살아봤고,
    입주한지 5년된 아파트에 사는 지금도 그렇구요...
    그저 엘리베이터에서 눈 인사만 하는 정도예요.

  • 9. ..
    '07.6.26 5:01 PM (221.143.xxx.254)

    저도 8년 아파트 생활하지만 저런 경험 해 보지않았어요.
    살다보면 별의별사람 다 있더라구요.

  • 10. 경험없음
    '07.6.26 5:15 PM (220.75.xxx.138)

    어느동네래요?? 저도 경험없네요.
    우린 복도식인데 같은 층에 사는 사람도 서로 잘 몰라요.

  • 11.
    '07.6.26 5:20 PM (211.192.xxx.63)

    아파트가 이상해요,저 30년 아파트 살았는데 그런거 당해본저고 한적도 없거든요,윗분말씀대로 새로 입주히는 단지라 난생처음 집장만한게 대견해서 집값도 신경쓰고 집도 예쁘게 하고 싶어서 그러나봐요.가나저나 신경 쓰이시겠네요...아파트에서도 나이차이 나면 말도 잘 안 섞는게 보통인데..

  • 12. ,,,
    '07.6.26 5:20 PM (210.94.xxx.51)

    저두 원글님 같은 얘기 처음 듣는데, 읽는것만으로도 답답해져요.
    요즘 누가 그렇게 남한테 들이대며 사나요. 원글님 까칠하신건 아닌듯. 정말 황당한 사람들 많으네요.

  • 13. .
    '07.6.26 5:23 PM (122.32.xxx.149)

    저도 그런경험 전혀 없는데요.
    새로 입주한 계단식 아파트에 처음 입주할때 들어가서 3년 살아봤고
    이번에 이사한 아파트는 10년쯤된 복도식 아파튼데
    두군데 다 옆집 얼굴도 잘 모르고 살았어요.
    반상회 같은것도 없고.. 부녀회도 없고..
    다 그런건 아닌가봐요. 저는 이렇게 조용한 동네가 편해요.

  • 14. 원글이
    '07.6.26 5:53 PM (222.233.xxx.232)

    입주 아파트 아니구요, 5년 정도 된 아파트예요.
    젊은 사람들이 부녀회 일을 한다고 하던데요.
    집주인 입장에서 일 열심히 해주는건 고맙지만 그 이상은 정말 싫네요.
    물론 전에 아파트에선 거의 그런일 없었답니다.

  • 15. ?
    '07.6.26 6:03 PM (219.254.xxx.48)

    저두 새 아파트에 사는데 전혀 그런거없거든요.

    다들 얼굴모른다는 이유로 막 찾아와 다른말할지도 몰라요.

    가끔 우유받아봐라면서 몇호이모예요라고도 하거든요.(그집 제가 아는 집호수)
    그집에 이모가 바로 저인데요라고 하니..
    그 앞집이라나?

    딱 아는 호수(그집들락날락하는거 본 적있는)아니라면..집에 들이지마세요.
    특히 새집구경 핑계되는거..허락하지마세요.
    또한 전혀 모르는 사람이 혼자 오는경우..전 무서워요.

  • 16.
    '07.6.26 6:10 PM (222.235.xxx.69)

    그러게요 전혀 모르는 사람 오는거 약간 무섭지 않아요?
    저번에 어디서 보니 집에 무슨 물건 있나 봐 뒀다가 나중에 도선생으로 돌변하기도 했다던데...
    (큰 건 아니고 작은 물건을 나중에 보니 들고갔다던가 그랬어요)

    그나저나 날도 덥고 집에선 다들 편하게 입고 있는데 갑자기 방문한다 그럼 정말 짜증나겠는데요

  • 17. ...
    '07.6.26 6:28 PM (58.73.xxx.95)

    날도 더운데 짜증나시겠어요
    뭐 저런 경우없고 예의없는 사람들이 다 있는지 원~
    전 상대방이 예의있고 괜찮은 사람이면 저도 친절하지만
    저런식으로 무대뽀로 경우없는 사람이면
    저도 만만찮게 까칠하게 대해줘버립니다.
    그래야 두번다시 안 들이대죠 -_-

  • 18. 사람나름
    '07.6.27 10:31 AM (210.218.xxx.78)

    아파트 생활 오래했지만 그런분 한번도 못만났는데...
    울 아파트는 서로 까닥 인사정도합니다.

  • 19. 경우없는
    '07.6.27 3:04 PM (59.7.xxx.124)

    사람들이였네요
    저도 아파트주민들하고 왕래없이 사는 사람이라 정말 황당했을꺼 같네요

    근데 저희집은 1층인데 제발 동네아줌마들 현관입구에 앉아서 늦은시간에 수다좀 떨지않았음 하는
    바램이 있어요^^
    특히나 앞집아줌마 동네아짐들하고 친해서인지 현관입구앞에서 수다떠는 모습 별로 보기 안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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