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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유학가 있는 아이에게 고가(컴퓨터 및 악기) 제품 사주기에 대해,,
저희 아이를 작년 6월에 동부 사립학교에 보냈습니다,, 6월 중순부터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초등학교때부터 준비해온 유학이고 아이도 원하던 것이기에,,
다행히 워낙 활동적이고 친구들이 많던 아이인지라 잘 적응을 하는군요,,
작년 가을에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해서 애플 노트북을 사서 보냈습니다,,
IT쪽 일을 하고 있는 애아빠가 사서 보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하는 말이 주위 친구들 중에도 그리고 선생님것보다 좋은 노트북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부부끼리 너무 비싼걸 사서 보냈나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학 보내기 전부터 색스폰으로 배웠는데,, 이번 여름방학 마치고 미국 들어갈때 색스폰을 사서 들고 가겠다고 하더군요,,
개인 레슨 선생님께서 권하시는게 시중에 판매되는 야마하 제품 중 젤 비싼 제품이더군요,,
경제력으로는 가능한데 혹여나 이 제품을 사 줬을 경우 미국아이들이나 선생님이 저희 아이에게
나쁜 시선.. 편견을 줄까봐 염려가 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좋은걸 갖고 있으면 부러움이 지나쳐 시기하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미국이라는 사회는 어떤지,,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1. ....
'07.6.26 2:34 PM (122.42.xxx.145)좋겠다...취미로 배우는 색소폰도 시중에서 젤 비싼 제품을 쉽게 사줄 능력이 되는 부모를 둔 아이라...
2. ..
'07.6.26 2:36 PM (211.229.xxx.59)악기는 사치품도 아니고 좋은게 좋죠...나쁜시선이나 편견 가질만한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여기는 미국
'07.6.26 2:56 PM (68.32.xxx.50)제 아이는 첼로를 합니다. 그리고 형님네 아이들도 첼로 바이올린을 하는데, 전 동부에서 명문대근처에 살고 형님네는 중부의 완전 백인마을 .. 그러니까 대도시는 아니고요..
제가 느낀건 제 아이선생님은 동네수준도 수준이지만 교육열이 높은곳이어서인지 제아이에게 첼로사이즈바꿀때가 되면 형님(음악전공자)이 말하는 수준과 달리 가격이 좀 높은걸 원합니다.
그렇다고 대학생이 사용하는 수준의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을 원하는건 아니고요, 단지 학생이 배우는 정도에서는 높은수준의 악기구입을 원하시더라고요.
돈으로 비교를 하는게 좀 그렇지만.. 형님사는 근처에선 학생용으로 천불미만도 좋다고 한다는데, 저희 동네선 이천불 악기를 가진아이의 첼로가격이 제일 저렴한 수준입니다.. 아.. 물론 렌트하는 학생도 있지만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엄마가 직접 학교의 분위기파악하는게 제일 좋은데 한국에 계시니 어려우실듯 한니.. 간접적으로나마 아이의 얘기를 들어보시고 학교의 분위기를 아시고 구입하시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사립학교라면 그다지 편견이 없지 않을까.. 란 생각도 듭니다.4. 미국도 마찬가지.
'07.6.26 10:33 PM (74.103.xxx.110)이곳도 여러가지 기기들을 비싼 것으로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는 않죠.
야마하 최고급품은 좀 지나친감이 있습니다.
제 아이는 베이스 기타를 치는데, 밴드하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훌륭한 연주에 미치지 못하지만
부모의 덕으로 고급 악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에 대한 '비웃음' 분위기가 있더라구요.
이런 얘기들 잘 안하지만, 친한 아이들끼리는 조금씩 하는 모양입니다.
아이가 물품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5. 여기도 미국
'07.6.27 10:24 AM (68.221.xxx.161)누가 얼마짜리 악기를 가지고 있느냐...
미국 학생, 선생님들.... 별 관심없읍니다.
제대로 소리 나는 악기면..
누가 얼마짜리 악기를 가졌다, 컴퓨터를 가졌다.. 하는 관심은 유독 대한민국 국민성인 것 같읍니다.
11학년이면 배우기 시작한 초기 단계도 아닐테고
이제 사면 끝까지 써야할 악기인데 좋은 악기로 좋은 소리내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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