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ㅜㅜ
혼자 자취하게 되니까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애완동물을 키우고 싶어졌어요.
마침 친구가 고양이를 키우게 되어서 그 집에 갈 때마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졌고요.
하지만 내가 과연 동물을 키울 자격이 될까 싶기도 해요.
일단 전 좀 깔끔 떠는 성격이라...
고양이 배변이나 털같은 걸 어찌 감당할지 걱정이에요.
또 돈도 적게 버는데 고양이 키우는 비용은 어찌 감당할지...--;
보통 애완동물 키우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거든요.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저도 마음이 놓이는 편이라 나중에 헤어질 일이 벌써부터 걱정되기도 하고...
하지만 고양이가 있으면...있으면...귀엽고 예쁘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고..ㅠㅠ
강아지도 좋긴 하지만 강아지는 한 마리 키우면 사람이 집에 없을 때 외로워해서 병 걸리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도 씩씩한 고양이가 내겐 더 적합하겠구나 싶은 거고요.
아, 마음의 갈등.
차라리 고양이를 키우지 말고 남친을 키울까나..쿨럭;;
1. ..
'07.6.26 2:10 PM (123.214.xxx.166)남친을 키우세요.농담이 아니고요
짐승을 키운다는건 정~~말 책임감과 경제적인 문제를 심사숙고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막말로 남친은 기르다가 버려도 제 갈길 잘 찾아가고 밥도 잘 챙겨 먹지요.2. ...
'07.6.26 2:14 PM (116.200.xxx.41)깔끔 떠시면 배변은 괜찮은데 털이 감당 안될거에요.
흰 고양이 키우면 검은 옷은 입기 힘들고, 검은 고양이 키우면 흰 옷 입기 힘들어요.
흰 머리카락, 검은 머리카락 붙이고 다니는 거 같거든요. 또 흰 고양이라도 흰 면티는 털 붙어서 북실북실 하구요.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아예 무시하고 사셔야해요.
비용은 그다지 많이 안 들어요. 어릴 때 기본접종비 10여만원 드는거 말고는 다달이 모래랑 사료값 2-3만원 정도 드는 수준. 비용에 비해서 정서적인 기쁨이 배로 오거든요.
친구분이 키우신다니 고충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텐데 괜찮아보이면 키우시는 것도 괜찮죠.
저도 고양이 길러요. ( http://blog.naver.com/kke1119 )3. 고민중
'07.6.26 2:21 PM (121.129.xxx.159)뭐랄까...고양이 키우는 친구는 그저 덤덤하게 니 좋을대로 해라는 반응이라.ㅜㅜ 그 집 고양이는 샴인데 털이 장난 아니게 빠진다 하더라고요. 저도 털이 제일 걱정이에요. 자주 청소하면 좀 나으려나? 어떻게든 키우고 싶어서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싶은 심정이에요, 사실.--;
4. 지아
'07.6.26 2:23 PM (221.150.xxx.251)남친 키우시겠다는걸 보니 아직 미혼이신거 같네요.. ^^
고양이들 평균 수명이 15년에서 20년가량 된다는건 알고 계시나요??
키우다 여건 안 되면 남 주면 된다는 생각이시면 애초에 관두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자취 중이시면 다시 본가에 들어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미혼이시면 앞으로 결혼도 하셔야 할 거고 아이도 낳아 키우시게 될텐데 본인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가족이 반대를 하거나 알레르기등 불가피하게 키울 수 없는 여건은 앞으로 얼마든지 생길거에요.
그리고 고양이 털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니 각오도 하셔야 할거구요.
배변용 모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를 키우는 것보다 비용은 좀 더 들어요.
서울 사시는거 아니면 고양이 잘 봐주는 동물 병원 찾아 발품도 많이 팔아야하구요..
정말 깊이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시면 입양하세요..
사실 저는 주말부부 하는 동안 외로움에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나고 힘들어 하다가 고양이를 입양했는데 싹 나았어요. 고양이는 반려인에게 안정감을 주는 동물이 분명합니다. ^^5. 제가
'07.6.26 3:35 PM (165.132.xxx.250)평생 고냥이 강아지 질색하던 사람인데, 4년전에 우연히 러시안블루 한마리를 입양한게 계기가 되어
지금 3마리와 동거중입니다. ㅋㅋ
정말 이뻐죽겠어요. 제가 젤로 싫어하던 동물이었는데 지금은 제 삶에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네요^^
물론, 전 남친도 있었고 지금은 결혼도 했습니다. 어른들은 애나 가져라 하는데
지금은 애보다는 냥이가 더 좋네요 ㅎㅎ
다만, 님께서 걱정하시는 배변문제..털.
배변은 본능적으로 모래에만 싸니까 화장실 청소만 잘 해주면 되구요.
목욕은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정도만 시켜도 냄새 하나 안날만큼 깨끗한 동물입니다.
그치만 털은...... .....
털은 정말 장난이 아니에요?^^:;;
여튼, 고양이는 장난감이 아니며, 한번 키울려고 맘 먹으셨다면, 십수년을 함께 하실 수 있을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신랑이 반대해서 보내야한다
임신때문에 고양이를 더이상 키울 수 없다
아가가 있어서 안되겠다. 등등의 변수를 다 생각해보시구요6. .
'07.6.26 3:50 PM (116.46.xxx.23)고양이 키우는 친구말이, 항상 고양이 이야기 꺼낼때마다,
털문제 이야기를 하더군요,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면서요,
옷이나, 이불등 털이 빠진다고 생각하면, --;
사실 저두 관심은 있는데, 그래서, 생각으로만 만적하기로 했어요,
알러지도 일으킨다고 하던데, 잘 생각해보셨으면해요,7. 조금..
'07.6.26 7:00 PM (58.126.xxx.99)조금 딴소리지만..
저도 한깔끔(?)이라기보다는 동물 털날리는걸 싫어했거든요.
그러던 제가 동물을 키우게되니 완전 다이어트가 되더군요..-,.-
매일매일 바닥걸레질에 오줌치오면 그자리 소독하고, 가끔목욕시키고. 밥챙겨주고
전용담요 빨아주고 ..등등등.
몇kg이 우습게 빠지더라구요..-,.-
....... 뭐..이런 장점도 있습니다..하핫!!
고양이.개.남친...다 키워본 경험자로서 고양이도 좋지만 남친도 추천합니다요~~8. 에
'07.6.27 1:38 AM (203.142.xxx.122)저 고양이 키우는데요. 그냥 우리나라 잡고냥이. ^^ 아주 귀엽고, 사랑스럽고, 귀찮게 손 안가고.. 정말 반려동물로는 최고지요.
윗분들 말씀처럼 털이 제일 문제인데요. 저는 잡고냥이라 단모종인데도, 털이 장난아닙니다. 일년간 참다가 드디어 이발기 샀어요. 여름엔 좀 밀어줄라구요.
그리고, 배변훈련은 잘만 훈련시키면 사람양변기훈련도 가능하답니다. 고양이는 좁은곳에서 중심을 잘 잡아서 가능한가봐요. 저희집 고양이도 3개월간 훈련해서 이제 모래 사용안해요. 냄새도 적고, 위생적이고, 너무 좋아요.
그치만, 적어도 15년은 살테니, 그때까지 책임질수있는 마음은 단단히 먹으셔야될꺼에요. 아무래도 주위어른들의 반대는 좀 심해요. 저도 기혼인지라. ㅠ.ㅠ
암튼 잘 결정하셔서 남친이든, 고양이든 잘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9. 원글
'07.6.27 4:34 PM (121.129.xxx.159)답변 감사합니다. 잘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할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8593 | 헹켈 4스타 부엌칼이요.. 아시아형이랑 차이점? 1 | 헹켈칼 | 2007/06/26 | 780 |
128592 | 다이어트 잘들 하시고 계신가요? ^^ 6 | 다시 시작 | 2007/06/26 | 1,007 |
128591 | LG파워콤직원할당 19 | 짜증나는LG.. | 2007/06/26 | 1,334 |
128590 | 미국에 유학가 있는 아이에게 고가(컴퓨터 및 악기) 제품 사주기에 대해,, 5 | .. | 2007/06/26 | 560 |
128589 | 리플 달아주셔요 3 | ### | 2007/06/26 | 402 |
128588 | 대구에 사마귀 잘빼는 피부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4 | 릴리~~ | 2007/06/26 | 1,126 |
128587 | 캐리비안 베이 다녀오신분~~~~~~~ 3 | 알려주세요... | 2007/06/26 | 920 |
128586 | 고양이 키우고 싶어요.ㅜㅜ 9 | 고민중 | 2007/06/26 | 647 |
128585 | 아무리 환자라지만.. 이런 취급 받아야 하나요? 23 | 울화통.. | 2007/06/26 | 2,631 |
128584 | 신생아용 이불 필요한가요? 9 | ... | 2007/06/26 | 653 |
128583 | 꿈에 저승사자가 왔어요 -.- 6 | 쩝 | 2007/06/26 | 1,861 |
128582 | 써브웨이빵 | 궁금이 | 2007/06/26 | 481 |
128581 | '점잖다'란 단어는 어떤 의미죠? 5 | . | 2007/06/26 | 819 |
128580 | 좀 얄밉게 행동하는 딸아이 친구..제가 어떻케 해야 할까요? 4 | ** | 2007/06/26 | 1,104 |
128579 | 요즘 뭐 해주세요? 3 | 간식.. | 2007/06/26 | 701 |
128578 | 7월호 슈어 부록이 LEADER 인솔루션 BB크림이던데 이 화장품 아는분 계세요? 1 | 부록 | 2007/06/26 | 506 |
128577 | 주변에 이 남자 아시면 좀 경고 좀 해주세요. 15 | .. | 2007/06/26 | 4,091 |
128576 | 자녀양육..100점만점에 몇점이세요?? | 태권맘 | 2007/06/26 | 292 |
128575 | 영국vs호주 5 | 노는것도적정.. | 2007/06/26 | 610 |
128574 | 어느게 더 읽기 편하신지요? 2 | 심심해서^^.. | 2007/06/26 | 706 |
128573 | 캐나다 어학원 | 좋은날 | 2007/06/26 | 615 |
128572 | 중학교 3학년딸 다이어트 시켜야 하나요? 11 | 경험담 들려.. | 2007/06/26 | 2,203 |
128571 | 주부, 학부모간의 친분관계에 대한 단순하고 짧은^^ 생각.. 1 | 주부~ | 2007/06/26 | 972 |
128570 | 요리수업 받아보신 분~~ 7 | 요리 | 2007/06/26 | 853 |
128569 | 내가 변하니 되네요. 3 | 자녀갈등 | 2007/06/26 | 1,442 |
128568 | 계단 헛 딛는 꿈을 자주 꾸는데요. 2 | 답답해서리 | 2007/06/26 | 820 |
128567 | 이사와서 아에게 식기세척기 설치해야하는데... 2 | 설치비 | 2007/06/26 | 502 |
128566 | 아들만 아는 친정엄마 속으로 눈물이나네요.. 13 | 속상해요 | 2007/06/26 | 1,699 |
128565 | 암웨이아시는분 11 | 똥이맘 | 2007/06/26 | 772 |
128564 | 중고차~~ | ys | 2007/06/26 | 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