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만 둘인 엄마입니다.
큰아들는 성격이 외향적이고 친구 많고 운동좋아하는 그런 녀석이랍니다.
엄마인 나는 보수적이 성향이 있는 성격이고요.^^
친구좋아하는 녀석 지금 대학생이죠. 학교가까이서 자취하다가 집으로 왔어요.
아들은 아빠와는 대화가 되는데 엄마와는 대화가 안된다고 거의 대화를 거부를 했어요.
(그래도 착한녀석이고 뒤끝은 없는 편이라 밖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줍니다.)
근데 주말에 집에 와서 밖에 나갔다하면 연락도 않고 한밤중에 들어와서
얼굴마주 볼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그러니 더 속상했죠.
자연히 대화는 줄어들게 되고요.
학교다니면서 문자는 돈 보내달라고 할때만 하네요.
정말 속상하고 미운생각을 많이 들어서 아들과 이야기하면 사실 감정섞인 말이 오가게 되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드디어 갈등이 시작되고
아들이 불만과 애로사항, 자기가 자취하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미운감정으로 말이 오가다가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아!! 내가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자식이 더 마음에 안들었나 싶기도 해요.
그래서 아들에게 말했어요 엄마가 너의 생활을 물어보지 않았던것 미안
그러나 사실 너도 다 잘한것은 아니야 라고 대화하면서 서로 노력하자고 했어요.
결국 아들이 밖으로 도는 것이 엄마와의 갈등때문인 것이죠. (대화 부족포함)
"문제있는 부모는 있어도 문제있는 자식은 없다"
그래서 내가 아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참고 노력하자는 생각을 하니
방학때 늦잠자는 아들이 밉기만 했는데
지금은 그래 자거라 하는 생각과 자취하면서 잘 못 챙겨먹는 아들이 불쌍한 생각까지 드네요 ㅠㅠ
오늘은 알바를 구했다고 아침에 나갔어요.
딸이 없어서 딸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이제 그런 생각 버리고
있는 아들 잘 키워야 겠네요. 절대 남과 비교 않고 있는것에 만족하며 살랍니다.
마음도 무지 편안하답니다
끝까지 잘되게 응원많이 해 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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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변하니 되네요.
자녀갈등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07-06-26 12:29:35
IP : 211.117.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6.26 12:32 PM (123.214.xxx.166)힘내세요. 아자!!!!!! 군대 보내니 있을때 더 잘해줄걸 싶어요. ㅠ.ㅠ
2. ..
'07.6.26 1:23 PM (218.48.xxx.83)제대로된 길을 찾으셨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모자관계 되실 거에요!!
저두 제가 정신차릴때까지 참아준 아들이 고마와서 앞으로 더 잘해주려구요...3. 저도
'07.6.26 3:36 PM (222.109.xxx.35)장가 가면 육촌이 된다고 하니
결혼 하기전 까진 최선을 다해 잘해 줄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장가 가면 옆집 새댁 남편이나 대한 민국 국민으로
생각 하고 행동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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