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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랑 사이가 좋으세요?
저보다 한살 많고 또 먼저 시집와서인지..
절 형님이라고는 하지만 은근 무시하려고들고..자기가
형님인것처럼 행동하고...등등..
처음에는 잘지내려고 했지만 동서의 됨됨이를 안뒤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신랑은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이니 이해하라고 하지만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네요
명절때나 제사때..일년에 몇번만 보고 살고 있는데....
연락은 물론 안하죠...
동서랑 사이가 좋아서 잘지내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전 결혼전에는 시댁식구들하고 잘지내면서 살고 싶었는데..
아마 평생 이렇게 지낼 듯 싶어요
저처럼 동서 거의 안보고 사시는분 많으신가요?
1. 저도
'07.6.26 4:06 AM (125.188.xxx.200)동서가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돈때문에 서로 속이 좀 상한 일이 있었어요.
그때 하도 속상해서 혼자 끙끙대다가 하다 못해 점을 보러 갔더니
점쟁이 할머니 말씀이
못배웠고(기본이 없단 말) 말해봐야 소용없으니 굳이 가까이 지내려고 하지마라.
명절때나 일 있을때 가끔 보면서 반가운게 낫지
일부러 가까이 지내려고 할수록
니가 정 줘봤자 그거 모르는 사람이니까 너만 속상한다.
거리 두면서 자주 보지말고 반가워해라....했습니다.
아....점쟁이 할머니가 아니라 정신과 의사더군여...2. 저랑 반대
'07.6.26 4:38 AM (58.140.xxx.12)제가 형님보다 먼저 시집오고.. 형님이 늦게 들어오셨는데요..
전 여자 형제가 하나도 없어서.. 형님 들어오시면 친하게 지내고 싶었거든요..
처음엔 먼저 전화드려서 안부도 묻고 그랬어요..
그럴때마다 돌아오는건.. 동서 어머니한테 얼마 받았어? 이자 얼마내고 있어? 뭐 이런류의..
돈관련 대화뿐.. ㅡㅡ;; 항상 뭘 캐내려고만.. 하시고.. 정보수집용으로 저랑 통화하신거죠..
명절에 얼마 드릴꺼야~ 부터.. 동서 어버이날 선물 뭐 샀어? 한번은 아버님 생신날 같이 선물 하지 말고 돈으로 준비하고 외식하자고 말씀하시고서.... 뒷통수 때리셨죠.. 음식이며 선물이며 바리바리 사오셨던.. 켁.. ㅡㅡ;
게다 형님이랑 얘기만 하면 좋은 얘기건 나쁜 얘기건 간에 어머님 입을 통해 다시 저에게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어느날 부터인가 아주 전화 안드리고.. 거의 안보고 살아요..ㅜ.ㅜ 명절이나 가족행사때만 살짝 보는정도... 그때도.. 뭘 그리 캐고 싶으신지.. 짜증나요.. 새 가방에 좋은 옷 입으면.. 어머님 통해서.. 중저가 사입으라는 말까지 들을정도니까요...
전화 와도 바쁜일 있다고 서둘러 끊기 바쁘고요..
저도 동서들이랑 자매처럼 챙겨주고 그럼서 살고 싶은데.. 에흉..ㅜ.ㅜ3. ㅎㅎ
'07.6.26 4:46 AM (59.23.xxx.1)동서와 잘 지내면 얼마나 행복하다고요.
싸우면서 정든다고 나중에,아주아주 나중에는
형제같은 마음이 들어요.동서간의 사이가
그렇다면 아이들은 사촌이잖아요?걔들도 그리 변할 가능성이 많아요.4. 루비
'07.6.26 6:39 AM (211.48.xxx.208)저도 같은상황이네요.. 최악이죠.. 결혼해서 1년쯤있다 부모님앞에서 다툰후에는 인간취급안합니다.
욕심많고 질투많고... 저랑은 극과극이죠..
동서지간이 이렇게 삭막할줄은 꿈에도 몰랐죠..
다행인건.... 제가 손윗라는게 감사할뿐이죠... 일년에 한번보는것도 스트레스일것같습니다.
전 되도록이면 만날일을 만들지 않고 만난다해도 30분을 넘기지 않습니다..대화는 딱두마디죠.
왔어.. 먼저갈께.. 얼굴만봐도...5. ^^
'07.6.26 8:20 AM (122.40.xxx.14)저는 사이가 좋은편이에요. 그런데 그게 상황이 좀 비슷해야 사이가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 제가 직장 다니고 형님이 전업주부일때는 그냥 그저 그런 사이였는데 제가 아이 낳으며 그만두고서는 참 얘기를 많이 하고 서로 통하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두시간 이상 통화하면서 수다를 엄청 떨기도 하고 시댁 좀 껄끄러운 일이 생기면 서로 먼저 정보(?) 알려주며 동지애를 톡톡히 쌓고 있습니다요...6. 성질
'07.6.26 8:54 AM (211.192.xxx.63)같아선 쥐어뜯어놓고 싶어요,의부증도 있고 돈만 밝히고,부모님 돌아가신 다은부터는 아예 안봐요,차라리 안보니 속 편해요...
7. 동심초
'07.6.26 9:05 AM (220.119.xxx.150)울 세째동서 시부모님 살아 계실때 잘 보여서 재산 많이 받을꺼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니면서 아버지야,엄마야 매일 전화에 편지에 아이까지 동원해서 참 주위사람 바보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골에 계신 어른들 자기들 집에 살러 오라고 매일 전화를 한다고 하네요
울 시부모님 서울에는 안간다고 하니 이제는 지들이 시골에 살러 온다고 형님네가 시골에 들어올건지 물어 보라고 하네요
참 기가차서 가만히 있으면 그래도 덜 미울텐데... 왜 들쑤시고 다니는지 정말 ...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어른들 다 돌아 가시면 형제끼리 똑같이 나누면 될텐데. 이해불가 네요
돈 앞에는 형제의 의리 따위는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8. *^^*
'07.6.26 9:05 AM (203.251.xxx.73)저는 형님이 3살아래...결혼도 제가 먼저했구...처음엔 좀 그랬었어요...
근데 형님이 먼저 저에게 말 놓지도 않고 한결같이 잘 대해 주시니까 쉽게 형님소리도 나오고 결혼한지 12년 된 지금 친자매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아직까지도 제게 존대 해주시고(장난칠때만 반말 비스므레...그치만 항상 존대 해 주셔요~)
손위니까 먼저 대접해 주시고 잘해주셔요...그러면 아랫사람은 따라가기 마련인거 같아요~9. 저는
'07.6.26 9:08 AM (222.236.xxx.193)형님이랑 일년에 딱 2번 설날 추석에만 봐요.
친하지 않다고 별로 서운한 감정도 없고, 오히려 필요없는 말들은 안하게 되어 더 좋은것 같던데요.
우리 큰집에는 며느리가 4명인데. 나이가 비슷해서 그런지 서로 반말하면서 굉장히 친하더라고요.
명절날 음식할때마다 며느리 4명이서 시어머니 흉보고 남편 흉보고 하시더니
어느날 보니 편이 갈려서 상대방을 헐뜯는걸 보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차라리 미지근한 사이가 오히려 편한거 같아요.10. ...
'07.6.26 10:01 AM (125.177.xxx.11)시집 식구들하고는 그냥 나 할도리만 하고 가끔 만나면 잘하고 굳이 가까이 하려고 애쓸 필요까지는 없어요
특별히 미워 할것도 없지만 이상하게 여러가지로 - 금전 문제 조카나 시동생 얹혀살기 기싸움-
왜들 그렇게 기대를 하고 부담주는지 몰라요
해준것도 없음 알아서 살게 가만 두기라도 하지
남편 퇴직금까지 빼내간 시숙 정말 용서가 안되는데 남편은 지 형이라고 싸고 도는거 보면 참 남편도 나보단 지 형이 먼저겠구나 싶어요
동서도 왜 그리 시샘하고 뭐라도 해주기 바라는지.. 만나면 누구 동서는 뭘 해줫네 명품이 어쩌고
사는 형편도 안좋으면서 그만큼 해줬음 가만히나 있지
정말 무자식 상팔자가 아니라 무동서 상팔자 같아요11. 하하..
'07.6.26 12:57 PM (121.148.xxx.243)마자요..윗님글 무동서 상팔자...
ㅋㅋ..그래서 전 아들도 하나만 낳고 싶네요12. 동서랑..
'07.6.26 3:55 PM (219.254.xxx.48)동서랑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친동생이나 언니마냥 좋을 수는 없을듯하네요.
친한 친구 하나가 남편의 마마보이 성향으로 이혼을 했는데..
결혼때 사이좋던 동서(길거리서 만나면 커피나 밥이라도 같이 먹던)가 이혼후 완전 웬수(백화점서 지나가도 인사도 안하던...)같은 사이가 되는것보고선...
동서도 별것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나름인지 아니면 인연나름인지는 모르지만...
있으면 좋고 없어도 나쁘지않을 사이..그게 딱인듯합니다.13. 맞아맞아
'07.6.27 8:40 AM (59.19.xxx.45)무동서 상팔자에,,,천배만배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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