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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너무 타 먹지 못하는 울 아기 어떡하나요..
6월 중순부터 먹는게 너무 나빠졌었어요
분유를 먹이면 게워내고 먹는양도 줄고요
아기가 너무 더위를 타나 싶었지만
병원에서 약먹이기도 애매하다고 하여
어찌어찌 여름을 넘겼구요
돌이후 여름이 되어
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때는 그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 두돌지나 지난주부터 먹는양이 팍 줄어
어제는 거의 안먹더니만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분위기상 덩달아 먹긴 한 모양인데
대변을 세번이나 보았다고 하구요(대변 가리는 과정이라
선생님들이 힘들으셨던 모양이예요)
해질무렵 집에서 응가를 또 했는데
반 설사상태였고 냄새 또한 시큼했어요
남편에게 한약이라도 먹여야하겠다고 하니
크면 좋아진다고 반대하네요(한약 비싼 이유도 한몫)
큰놈이나 아기나 남편을 닮아 장이 나쁜거 같은데
아기는 완전 빼어박은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당신은 나이들어서 저절로 좋으진거 있느냐
지금도 여름만 되면 설사해대면서 체중 빠지잖느냐 말하니
할말없는지 묵묵부담하지만
만약 한약 먹이게 된다면 또 초칠거예요
어떡해야 좋을지요
소아과가 싸니
일단 소아과 약이라도 먹여볼까요
소화기능부전인 이런경우 소아과약은 별로일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생각이 틀릴수도 많겟지요??
감사합니다.
1. 이정희
'07.6.26 12:22 AM (58.103.xxx.132)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는 첫해에 에어컨 없이 지내다가 정말 애 잡는 줄 알았답니다. 하루에 목욕을 몇번 시켰나 몰라요..... 거의 벗겨놓고 천기저귀 하나만 채워서 하루해가 지길 바랬답니다. 생각만해도 악몽같아요...
지금은 에어컨 사서 쿨~ 하게 여름을 보내고 있네요.2. ..
'07.6.26 9:31 AM (211.44.xxx.97)여름 타는 아이들 중 소화기 계통이 약하면 그런가봐요
설사하는 것도 장이 안 좋은건지 더위 먹어 그런건지 정확한 건 병원에 가보세요
균이나 바이러스는 양방으로..
체력 보강은 한방으로 .. 잡습니다
소화기가 약하면 우유제품 소화시키기 힘들거예요
혹시 분유 먹으면 오래 자지 않나요 ..
두 돌 지났다면
여름이어도 차가운 음료나 음식 피하고 따뜻한 물이나 차 한 두 술이라도 먹이세요
매실 참 좋습니다
원액 반 술 정도 아침마다 장복하거나 물을 잘 마시면 음료로 복용시키세요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직접 쐬는거 피하고요
남편이 싫어하면 알리지 말고 한의원 다녀오세요
제 남편도 자기가 아프지 않으니 크면 괜찮다합니다
그러다 애 잡아요
두돌부터 네돌까지는 밥으로 전환하는 시기라 뱃골이 작은 아이는 더 잘 안 먹어요
울 딸이 그런 편이라 여름엔 콩나물국 국수 오이지 수박으로 지냈어요
밥은 어른 수저로 한 술..
애들 건강은 뱃속부터 몇 년간 잘 챙기면 그게 밑바탕이 되더군요
전 그걸 늦게 알아 뒤늦게 약을 들이붓는데도 힘듭니다
베란다에 물 받아놓으면 낮에 미지근해져요
예쁜 수영복 입혀 물장구 치며 같이 놀기도 해보세요
물론 힘들지만 그거 80 평생 10%도 차지하지 않는 단 몇 년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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