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왜 이러죠?

흑흑.. 조회수 : 3,154
작성일 : 2007-06-25 21:32:34
전 왜 이렇게 잘 자빠지고..잘 넘어지고..잘 들이박고 이럴까요..
흑~ 매사 조심성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조심하다못해 완전 소심한데... T.T

방금전에...설겆이를 하려고 보니까..블라우스가 걸리적 대더라구요...
단추 하나하나 풀어서 벗는건 아니고..그냥 머리위로 쑤욱 벗으면 되는거라서...
고개 좀 숙이고 팔을 빼려고... 하는데..번!!!!!!!쩍...

머리를 숙인답시고 냅다 숙였는데... 아쿠야.. 의자에다가 머리를 꽝 하고 박았어요...
흑흑..너무 아파요...T.T
분명히..남편이 봤으면...아파죽겠는데...무지 한심한듯이 보면서..
그래서 머리 부서지냐고..제발 조심좀 하라고 구박할 꺼 같아서...
그 와중에...혼자 있어서 다행이다..했어요.

흑..그러다보니까 너무 슬픈거 있죠?
아..혹났어요...울먹울먹..
진짜 눈물나게 아픈데...
아.놔... 나이도 수월찮게 먹어가는데...아직 유아시절부터 자빠지고 넘어지면서 행하던 자해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흑..저 왜 이러죠?
IP : 221.139.xxx.1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5 9:40 PM (218.209.xxx.159)

    저도... 그런적이 많습니다.. ^^"

  • 2. 저요..
    '07.6.25 9:43 PM (116.46.xxx.6)

    베란다에서 화분들고 거실로 들어오다 문턱에 걸려 넘어져서..
    골반뼈 부근 시퍼렇게 멍들고 갈비뼈연골 다쳐서 정형외과 다녔습니다.
    동지 만나서 반갑습니다...

  • 3. ...
    '07.6.25 9:46 PM (59.187.xxx.146)

    저도 다리에 멍가실날 없답니다.
    팔뚝도 여기저기 멍들어있고....

    어머니께서 보시고 깜짝놀라 물으시길래.
    " 애비가 때려서 그래요. 어머니" 그랬더니.
    "야야, 세상이 두쪽이나도 그럴일은 없을꺼다" 그러시네요....

  • 4. 흑흑..
    '07.6.25 9:50 PM (221.139.xxx.190)

    흑... 님들..눈물나게 반가워요~ ㅋㅋㅋ
    나는 서럽게 아픈데 왜 그랬냐고 타박하면..진짜 더 서럽지 않나요?
    호~오..해주는거 바라지도 않고..그냥..에구..많이 아프지 않냐고 토닥토닥 해줬음 좋겠는데...
    아니다..그냥 놀랜 표정까지만 지어줬음 좋겠는데...T.T

    엄마나 아빠는.. 혼자 자해하고 나면..왜 그랬냐고 하면서..어디 많이 안다쳤냐고 놀래서 이리저리 자해한 부분 뜯어봐주고 쓰다듬어줬는데...남편한테 구박받다보니.이젠 옆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다..하고 안도하는 제가 순간 너무 불쌍한거 있죠?

    하핫..근데..윗분도..남편이 때려서 그렇다고 하시나봐요~저도..팔뚝..발목에 시퍼렇게 든 멍..가끔씩 남편이 때려서 그렇다고 우겨보는데...^^ 그래서 남편이 나 미워하나? ㅋㅋ

  • 5. ㅎㅎ
    '07.6.25 10:14 PM (122.32.xxx.149)

    여기 저같은 분들 많으시네요.
    여기저기 어찌나 잘 부딪히고 다니는지... 멀쩡하게 잘 열려있는 문 사이로 지나가다가 문고리에 손목 탁탁 부딪히구요. 어깨도 잘 부딪히고..
    침대 모서리마다 정강이뼈 다 부딪히구요. 으... 이거 무지하게 아파요.
    자동차 트렁크 열어놓고 뭐 꺼내는데.. 트렁크를 다 안열어놔서 고개 올리다가 트렁크 모서리에 머리 콱 부딪혀서 피난적두 있구요.
    자동차 문에야 뭐.. 늘상 부딪히고..골반뼈 여러번 부딪혔죠.
    암튼.. 매일같이 비명 지르면서 살아요.
    그나마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저희 남편은 아프다고 하면 와서 만져주고 호~~ 해줘요. ㅋㅋㅋ

  • 6. 흑흑..
    '07.6.25 10:16 PM (221.139.xxx.190)

    윗분 댓글 보니...머리가 지끈지끈 더 쑤십니다..흑~
    혼자 손바닥 가득 호~~~~~~~오 한담에 머리에다가 딱.. 대주고... 다시 내 손바닥에 호오...한담에 머리에 대주고..반복중입니다..흑~지대로 염장질이십니다..울먹울먹...

  • 7. 동감
    '07.6.25 10:17 PM (210.98.xxx.134)

    베란다 문 나가서 닫아 놓고는 들어올때 얼마나 쎄게 머리를 창문에다가 디립다 박았는지 모릅니다.
    그것도 자주 그럽니다.
    겨울에 눈 길에 잘 미끄러지고
    멀쩡하게 맑은 날 그저께도 아파트 단지 안에서 급하게 가다가 손 에 든 가방이며 양산은 따로 나가 떨어지고 저는 저대로 쳐박혀 가지고 흐흑
    그것도 편편한 길 인데요.
    온 다리엔 멍이 없을때가 없습니다.
    하여간 부딪치는건 아주 일상사이고 한번씩 크게 사고도 잘칩니다.
    돌 떡을 안해줬나 하여간 뭔 일인지 모릅니다.

  • 8. 발가락맘
    '07.6.25 10:30 PM (58.140.xxx.86)

    전 덜렁 덜렁 매사에 조심하질 않아서 발가락이 성할날이 없어여...모든 모서리와 올인한다눈...
    오죽함 모든 모서리를 삐빠로 갈고 싶다눈....기본으로 두개골도 가끔 부딪혀주고...다리에 힘도없어 버스만 타면 저만 이리 저리 왔다리 갔다리 ...오죽함 그 이삔 샌들 구두신고는 버스 절대 안탄다눈...
    바지 지퍼 안닫고 밖에 나가기..귀걸이 한쪽만 걸고 나가기..이사이에 고추가루 낀채 웃기...정말 털털맞고 잘 깨지고... ㅜㅜ.....조신하고 여성스럽고 꼼꼼한 성격 넘 부러워여...

  • 9. ㅎㅎㅎ
    '07.6.25 10:44 PM (220.117.xxx.22)

    무슨 개그콘테스트 같아요~
    지대로들 웃기시네요~ ㅎㅎ
    혼자 낄낄거리며 웃으니 기말고사 시험공부하는
    아이가 이상하게 쳐다보네여.. ^^;;

  • 10. ㅠ.ㅠ
    '07.6.25 11:29 PM (125.134.xxx.135)

    저는 멍때문에 남사스러워 치마, 반바지를 못입을 정도에요.

    어릴적부터 그랬어요.
    아직도 무릎에 무지막지한 흉터가 2개씩.. 4개나 있고.

    거실에서 잘 걸어가다 아무것도 없는데 내 발에 내가 걸려 철푸덕~ 만화같은 자세로 쓰러지질 않나..
    쓰러진 와중에도 아이가 딴데서 놀고있는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계단도 위험지대에요. 어찌나 잘 구르는지.. --;;
    예전 직장다닐때 비서였는데, 계단에서 굴러서 먼저 내려간 상사 앞에서 완전 통바베큐 자세로 누워있었던적도 있어요. 속으로 '차라리 기절을 하지~ 바부팅아~ ㅠ.ㅠ'
    진짜 아팠는데 당황스러운 마음에 '괜찮아요~ 호호' 했더니 상사왈,, 'ㅇㅇ씨 팔에 피 나요~'

    저희집에 아이때문에 벽이나 각종 모서리마다 안전쿠션을 둘러놓으니 아이보다 제가 덕을 보게되네요.

  • 11. ㅎㅎ
    '07.6.25 11:48 PM (58.76.xxx.253)

    조심 하느라고 계단 너무 조심스럽게 내려오다가 스텝꼬여 자빠졌습니다..ㅋㅋ

  • 12. 일상다반사
    '07.6.26 12:18 AM (222.98.xxx.153)

    자빠지고 부딪치고 이런거야 뭐..일상다반사지요.
    전 떨어지는 물건을 발등으로 받으면 왠지 충격이 흡수될것 같다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이것저것 반사적으로 발등으로 받아요..ㅜ_ㅜ
    어떤건 가벼워서 괜찮은데, 도마나, 칼 같은건 ...제가 생각해도 한심합니다..

  • 13. 허걱...
    '07.6.26 12:28 AM (58.76.xxx.253)

    일상다반사님... 대단하십니다.. 발등이 남아나십니까? T.T
    모두들.. 몸조심하십시다요!
    가족들에겐 불치병으로 찍혀서.. 그닥 대접못받지만...그래도 우린 소중하니까요!

  • 14. 에공..
    '07.6.26 1:06 AM (202.156.xxx.10)

    전 싱크대 문 열어놓고 자주 박아대는 스탈인데.. ㅋㅋㅋ 저같으신 분들이 많아서 위로가 된다고 해야하는지..원~~ 님들 글 읽으면서 키득키득.. 혼자 야밤에.. 자는 신랑 깰까봐.. 제대로 웃지도 못하고.. 배아파 죽겠어여.. 그리고 신랑들이 말은 그렇게 해도 속까지 그러겠어요 설마?? 맘같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우리내 한국 남자들이라서 그런거겠져... 그렇게 믿고 살고 있어요~!!

  • 15. 더한사람
    '07.6.26 5:49 AM (221.161.xxx.212)

    여기요. 목욕탕 가면 사람들이 쳐다봐요..
    남편한테 맞고 사는 여자로 보이나봐요.ㅠ,ㅠ
    청소하다 식탁의자가 발등으로 넘어져 한달을 쩔뚝이구요.
    산에 갔다 내려오다 길에 있는 나뭇가지가 뱀인줄 알고 놀라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여서 몇 년을 고생 고생... 싱크대 문에 머리가 아닌 얼굴을 들이대서 안경이
    퍼벅 하길 여러번....
    온몸에 있는 멍 자욱은 그냥 보너스 예요.
    요새는 목욕탕 안다니고 집에서 해결하고 있어요.
    남편은 나만 덜럳 된다고 믿고 있는데 아니어서 맘이 놓여요.ㅋㅋ

  • 16. .
    '07.6.26 9:40 AM (122.32.xxx.149)

    ㅎㅎ 어젯밤에 신랑이 호~~해준다고 염장질하고 나간 아짐인데요.
    밤새 붙은 댓글들 읽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저는 떨어지는 가위도 발등으로 받아봤어요.. 중학교 2학년땐가.. 요즘 나오는 가벼운 스텐 가위가 아니라 묵직한 재봉가위.. -.-
    그나마 가위 끝이 살짝 부러진거여서 발등에 패인 상처 정도로 끝났죠.. ㅠㅠ
    아직두 발등에 그 가위에 찔려 패인 곰보자국 있어요. 으~~ 다시 생각해도 소름이 끼치네요.
    그리고 대학생때는 배낭여행 갔다가 헝가리에서 샤워하다 뒤로 미끄러졌었어요.
    욕조 가장자리에 머리를 부딪히고 누워있는데.. 숨도 못쉬게 아팠어요. 소리도 안나고 눈물만 줄줄..
    정말 그냥 아프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됨.
    아.. 여기서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 벌거벚고 죽게되서 너무 챙피하다... 뭐.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한참 그렇게 누워있다 기어나왔죠.
    그나마 스키를 배운 이후로는 넘어질때 균형을 잘 잡아서 굴르지는 않아요. 무쟈게 많이 넘어지면서 배웠거든요.
    걍 비틀비틀 하다가 균형을 잡거나 자리에 주저앉는 정도로 끝낸다는데에서 위안을 찾고 있어요. 흑.

  • 17. 동지
    '07.6.26 11:56 AM (220.77.xxx.37)

    제 나이 사십대 초반, 며칠전 자전거 타다 넘어져 온 몸이 멍투성이고
    하루에 한 번씩은 씽크대에 머리박기, 침대 모서리에 다리박기,
    가끔 닫힌 베란다 문이 열렸는줄 알고 나가다 온몸박기,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찧기...
    설겆이 하면서 그릇 떨어뜨리고, 칼질하면 손 베이고...
    그렇다고 살림을 못하는 건 아니고 보통 이상은 합니다.

  • 18. 콩콩이
    '07.6.26 2:48 PM (210.221.xxx.183)

    크~ 전 그 스키 타다가 엄하게 다리 꼬여 넘어져서
    지가 무슨 축구선수인지 무릎전방십자 인대가 파열되어버렸다는거 아닙니까~
    이식수술하고 나니 그간 얼룩덜룩 여기저기 상처가 다 가려지더만요~
    여기 저기 머리 찧고, 멀쩡한길 혼자 넘어지고
    이젠 신랑이 웃지도 못하고 어이없이 쳐다 봅니다...

  • 19. 저교사..
    '07.6.26 9:34 PM (59.16.xxx.210)

    처녀적에 얼마나 넘어지길 밥먹듯이 했는지.

    1. 학교운동회에서 계주 마지막 주자가 담임이였어여.
    우리반이 1등하고 있어서 내가 잘 못 뛰면 망한다...머 이런 신념으로 넘 열심히 뛰다가
    정말 그 많은 전교생앞에서 완전 대자로 뻗었네요.
    정말정말 챙피했지만 다행인지(?) 2등으로 오던 반 쌤도 뒤에서 넘어져 있어서 우리반이 1등하긴 했어여

    2. 환승역인 전철역에서
    그 땐 차가 없어서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종착역이 제 목적지였는데
    그 전 역까지 가는 전철이 대부분이였고
    진짜 종착역까지 가는 전철은 거의 10분당 한대꼴이였어여
    정말 그거 놓치면 지각이라
    (교사가 지각이면 정말 할말 없는 거져...애들한테)
    죽을 힘을 다해 뛰었는데...
    어느 순간 훌러덩...(그것도 치마입고)
    정말 챙피하기도 하고 전철 놓칠까봐 순식간에 용수철튀어오르듯이 일어서서 다시 달려서
    전철 탑승 성공~!
    아싸...하는데 턱이 넘 아프더라구요...
    거울 꺼내서 보니...
    턱에 멍이 한가득
    학교 도착해서 보니 턱에 주먹하나 더 붙어있더라구요..
    황급히 수업 끝내고 근처 정형외과 가니...
    더 황당한 노의사쌤말씀
    아니 어떻게 이렇게 되었나여
    해서 저차저차 상황설명했더니만
    교사가 챙피하게 길거리에서 넘어져서.....
    하더만여....
    (이건 완전 개인정보 유출이야...정말....)

    머 이 밖에 지하주차장 내려가다 계단에서 자빠진일....비일비재 하구요....
    머.....
    다행히 결혼하고 임신하구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네여....
    그 후론 지금까진....꽈당과 안녕이네요....

    님도 어떤 계기로 바뀌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473 아이나비 g1 구입하려는데 네비 2007/06/26 509
128472 아파트에서 친구사귀기... 2 친구 2007/06/25 936
128471 쇼핑도 귀찮음 .. 1 이건.. 2007/06/25 765
128470 영역 일감을 구하는 데가 따로 있을까요... 1 부탁 드려요.. 2007/06/25 236
128469 거침없이 하이킥..민용이 프로포즈 보셨나요? 9 하이킥 2007/06/25 2,324
128468 가슴에 딱딱한 게 느껴져요 6 가슴에 2007/06/25 702
128467 안면도에서 지금 맛난 회는 무엇인가요? 안면도 2007/06/25 176
128466 일산 탄현마을 괜찮은가요..? 8 탄현 2007/06/25 966
128465 정관수술 100프로 믿지마세요 25 잘먹고잘살자.. 2007/06/25 3,848
128464 울애기 땀띠,,어쩜좋쵸?? 13 땀띠 2007/06/25 572
128463 어떤 방법으로 들까요 2 보험 2007/06/25 197
128462 미래와희망에서 자궁암 검사 받으려는데요 3 문의 2007/06/25 498
128461 보성고등학교 옆 공사 1 궁금 2007/06/25 560
128460 칠순 답례품이요.. 2 무작정 2007/06/25 631
128459 애완견 미용사 어떤지? 2 직업 2007/06/25 789
128458 변기가 막혔어요. 10 어휴 2007/06/25 705
128457 강남 청소년심리검사하는 병원있나요? 2 부탁 2007/06/25 422
128456 흰색 씽크대와 어울리는 색의 타일은? 7 씽크대 2007/06/25 1,007
128455 웅진 수학깨치기 어떤가요? 2 학습지 2007/06/25 938
128454 블루독 로스.. 4 겁나요~ 2007/06/25 3,218
128453 저 왜 이러죠? 19 흑흑.. 2007/06/25 3,154
128452 양파장아찌 3 양파 2007/06/25 960
128451 글리코 영양소 1 ... 2007/06/25 1,064
128450 집 값.. 8 맨날걱정 2007/06/25 1,986
128449 아이가 둘이라 좋은점... 9 연년생맘.... 2007/06/25 1,308
128448 그럼 신발을 모시고 살아야 하나.. ㅡㅡ 2007/06/25 865
128447 전문가용 메이컵 브러쉬 어떤게 좋은가요? 3 브러쉬 2007/06/25 654
128446 홈쇼핑 갈비찜 9 맛난거 2007/06/25 2,436
128445 수영장에... 3 롯데월드수영.. 2007/06/25 630
128444 목요일부터 장마라는데, 그날 꼭 놀러가야만 하는데, 기상청 이번만은 틀렸으면 3 이번만은 틀.. 2007/06/25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