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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운전연수받다 속터지겠지만.....

자동차운전 조회수 : 847
작성일 : 2007-06-25 20:41:51
11년만의 장농면허 저번주에 연수 5일받았습니다.........워낙에 겁이 많아.. 많이 부족은합니다.
그래서 3일정도 더 받으려고하는데...이번주 몸상태가 좋지않아...다음주부터 배우려구요....

헌데....기껏연수받은것 감 잃어버릴까봐.....토.일.월오늘까지 총 5번신랑에게 연수를
받았습니다........헌데 왜이리 잔소리가 많은지.....아주 툭툭던지면서 핀잔주는통에
제가 생각을해서 운전을 할 기회도 없네요.....아니 못하니깐 배우지 ...잘 하면 왜배우냐구요?
정말이지 제 속이 터진다닌다니까요.....생전처음가보는곳으로 가면서 못하다고하질않나...
그럼 생전처음가보는곳에 가면서 초보가 능숙하게 갈것같으면...왜 배우냐구요.....

그래도 꾹 참고 배움니다.....치사하지만...아쉬운쪽은 저니까요.....
그래서 다짐했죠.....일단 배우고...혼자할 실력이되면 절대로 신랑만을 위해서는
운전안하기로요....................뭐라하면서도 은근히 ``운전하면 가끔 대신 해줘라```
어림도 없습니다........

IP : 61.247.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7.6.25 9:25 PM (58.143.xxx.218)

    제 친구는 신랑이 하도 옆에서 잔소리하고 또 크게 놀라고 쇼하는 바람에 너무 긴장해서
    차가 인도로 올라가 전봇대를 들이박았답니다. ^^
    제 동생도 올케에게 연수시킬 때 일부러 더 혼내더군요.
    그 대신 잘할 때는 아낌없이 칭찬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잘 배워서 그런지 지금
    웬만한 남자보다 더 잘합니다.
    말씀대로 "잔소리라 생각 말고 운전습관 잘 들이려는 나를 위한 교육이라" 생각하시고 열심히 배우세요.

    뭐 절대 남편 분 태우러 안 가신다 그러는데 두고 보겠습니다. ^^
    아마 운전 잘할 때면 가까운 거리도 타고 싶고 조금만 기회되면 먼저 데리러 간다고 그럴껄요..^^ ~

    안전운전 쵝오!!~~

    화이링~~

  • 2. 진짜..
    '07.6.25 9:26 PM (221.139.xxx.190)

    승질납니다. 남편한테 배우는거...
    으으으..그래서 저는 그냥 연수 따로 돈내고 받았습니다. 돈이 아깝긴 하지만...
    역시..내돈내고 배우니까..남편한테 동물취급 안당하구요...궁금한거 물어봐도 친절하고..
    그냥 이꼴저꼴 안보고 배운것 같습니다. 내가 못해서 배우지 잘하면 왜 자기한테 배운댑니까?
    아..진짜 운전할때...남편 진짜 꼴보기 싫습니다...
    쳇~ 짱나요..진정..첨엔 남편이랑 차몰고 나가면 울고 들어왔었는데...
    이젠 드럽고 답답하면 내려서 택시타라고 소리 꽥 지릅니다..하핫..^^ 그래서 제차는 엔간하면 안타요..피차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 3. ㅋㅋㅋㅋ
    '07.6.25 9:27 PM (125.176.xxx.33)

    저희숙모.. 얘기가 생각이나네요..
    삼촌이 연수를 해주면서.. 소리지르고.. 구박하고하니까..
    한강대고 한복판에 차를 새우고 키 뽑아서.. 한강에 던졌답니다.
    그리고... 한마디.. '다시 나한테 그딴식으로 운전 갈칠라면 해주지마.. 내가 당신한테 다시 운전배움 사람아니다' 함서.. 오던 택시 타고 갔답니다.
    삼촌은 어이도 없고.. 뒤에서 오는 차들 빽빽데고...
    집에와서 숙모한테 싹싹빌었다는... 그리고는 다신 운전할때 소리는 물론 잔소리도 안한다네요...
    ㅋㅋㅋㅋ 저도 연수할때.. 주차장에 차세우고 엉엉 운 기억이.. ㅋㅋㅋㅋ

  • 4. 저요..
    '07.6.25 11:28 PM (125.188.xxx.59)

    동갑인 남편한테 주행 연습 받았죠... 코스만 학원서 따고 주행은 남편하고... 이거 영아니꼽고 치사해서..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그래서 눈물도 몇번 흘려주고.... 왜이리 구박을 하고 그러는지... 다시 남편한테 배우라고 하면 절대로 절대로 안합니다... 근데요... 주행 시험보러 가서는요 시험점수 매기는 사람 같이 타잖아요.. 그사람이 주행 끝나니까 잘했다고 했어요... 신랑이 근처에 왔었는데 보더니 출발부터 다르더라고.... 사실 제 바로 앞에 탄 사람이 주행 기어의 속도로 그냥 가구 제대로 못하더라구요... 암튼.. 그거 따로 바로 운전하고 다니는데 부족함 없었어요.. 사실 남편이 구박하고 잘못한다고 한게 약이 되기도 했답니다....근데 가급적 남편한테 안배우는게 좋아요... 싸움 나거나 이혼한대요...ㅋㅋ

  • 5. 저요...
    '07.6.25 11:29 PM (125.188.xxx.59)

    갑자기 생각나서요... 지금 운전한지 3~4년 되었고 운전 잘하는 편이지만 남편은 왠만하면 안태웁니다.. 여전히 잔소리 하거든요...ㅋㅋㅋ 남자란 족속은 원래 그런가봅니다..

  • 6. 저요~~
    '07.6.26 3:22 PM (121.136.xxx.36)

    저도 운전 하면 시원하게 한다 소리 듣습니다..

    하지만. 절대 남편이랑 같이 안 태웁니다..
    저번에 차를 가져다 줄 일 잇어 서로 차 타고 가는길에 분당서 대치동까지 전화 20번은 햇을겁니다~
    금 밟았다~ 소리까지 하더군요.. 차선 지켜라~ 하면서.. 에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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