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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때문에 개를 한마리 사려고 해요..
환갑 지나신지 2년 되었구요..
몇달전 친구들이랑 술 드시고 아파트를 올라오시는데 엄마랑 같이 올라오셨대요..
아빠가 자기 숨쉬는게 이상하다고 엄마한테 한번 만져보라고 해서
엄마가 아빠 가슴에 손을 올려보니 심장이 멈춰있었대요..
그 뒤로도 몇 번 심장이 멈추고요..
병원에서 이것 저것 검사도 해봤는데 부정맥은 아니라고 하네요..
검사를 한가지 안 하긴 했는데 그건 검사하다 죽을 확률이 1%가 된다고
동의서 쓰라고 해서 좀 더 생각해보고 한다고 안하셨대요..
나이가 있으신지라 급사하신분들도 주위에 있고
엄마 친구분 남편은 아줌마가 아침에 일어났더니 죽어 계셨다고 하고...
너무 걱정이에요..
따로 떨어져 살다보니 옆에서 지켜보지도 못하고..
엄마가 아빠때문에 집을 비우지도 못하세요..
그래서 만에 하나를 위해서 강아지를 하나 사려구요..
어디서 듣기론 강아지는 주인 상태가 조금 이상해지면 옆에서 계속 깨운다고 들었거든요,..
약물 치료도 하고는 있지만 마음이 안 놓여요..
강아지 키우긴 괜찮을까요???
키운다면 어떤 종이 나을까요??
답변 꼭 부탁드려요..
1. 111
'07.6.25 6:28 PM (219.240.xxx.111)영리하고...좀 성질 못된구석이 있지만... 소형견으로 키우고 좋은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추천해드려요
타인한테는 좀...짖고 그러지만..가족한테는 충성하고..교육잘하면요.. 똑똑해요..
품종적으로 그런지...다른 케이스도 있겟지만...시추나 코코스파니엘...그런애들은 그냥 좀 순하거든요.2. 111
'07.6.25 6:30 PM (219.240.xxx.111)작지만...영리하고...앙칼진 면이 있어서....교육 잘 시키면...똑 부러집니다.
또... 개들은 서열을 중요시해서 아빠를 아마 위할거에요3. 푸들이
'07.6.25 6:40 PM (203.170.xxx.7)관리하기가 편해요
요키하고 말티는 털관리 신경좀 쓰셔야하구요4. 양평댁
'07.6.25 6:50 PM (59.9.xxx.37)모든 개들이 주인의 상태가 의심될때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백일들에게 심한 피부암을 박련했다는 영국의 개도 워낙 특이한 케이스여서 방송을 탄 기억은 나지만 다른 교육을 받지 않은 개들은 주인의 상태를 그냥..쳐다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집에 환자분이 계신데 강아지 키우시는 것...저도 많은 개를 키우지만 깊이 생각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우선 어머니께서 또 다른 일은 떠앉게 될 수도 있구요.
5. 오타..
'07.6.25 6:50 PM (59.9.xxx.37)박련---발견--;;;;;^^;;;
6. 개가..
'07.6.25 7:36 PM (211.176.xxx.238)짐이 될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키우는일은 (집안에서) 집에서 강아지 똥도 치워야 하고 오줌도 치워줘야 하고 밥도 줘야 하고 일주일에 한번정도 목욕도 시켜줘야 한다는걸 의미합니다.
똥은 하루에 두어번 싸구요.. 오줌은 엄청 자주 쌉니다.
냄새도 나구요.
사랑이 없으면 키우기 어렵지요.7. 그건 아닙니다..
'07.6.25 8:14 PM (222.233.xxx.89)님 경우엔 특수견, 그러니까 특별히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훈련받은 개를 분양받아야 하는데
장애인 아닌 경우엔 분양이 힘드실거예요..
그냥 강아지 키우시는건.. 부모님이 키우신 적이 있고 두분 다 좋아하시면 모를까
그리고 앞분들이 적으셨듯이...그냥 강아지들은 위급상황에 멍하니 있거나 숨어 버리니
님의 경우엔 별 소용이 없을 게 확실합니다..
특별히 주인과 유대감이 큰 강아지들은 햝기도 하고 짖기도 합니다만...
그건 "세상에 이런 일이"방송에 나올 만한 일이니 기대하지는 마세요..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제가 아프고 다 죽어 가는 것 같으면
다가와 위로랍시고 앞발로 계속 찌르고 제가 눈뜨나 안뜨나 싶어
제 얼굴에 바짝 자기 얼굴을 붙이고(거의 간격 1cm)계속 쳐다 봅니다만..거기 까지입니다..8. 글쎄요
'07.6.25 8:41 PM (58.239.xxx.123)모든 개가 다른분도 말씀하신것처럼 그런게 아니랍니다.
훈련받았거나 아주 특별한 소수의 개가 그런 반응을 보이는 거지요.
저도 개를 키우고 있고 다른면에서 똑똑한 개다 싶지만..주인의 감정변화를 느끼고
아프거나 슬플때 오늘은 주인이 뭔가 다르구나..하고 얌전히 있을 뿐이거든요.
그리고 개를 키우는데는 손이 정말 많이 갑니다.
씻기고 먹이고 배변치우고 놀아주고 산책도 시켜야 하구요..
단모종은 털이 많이빠지고 장모종은 한달에 한번정도 미용도 해줘야 하구요.
특히나 어린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다면 2달간은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서
배변훈련을 해야하고.. 신경쓸일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아버지나 다른 가족분들이 개를 좋아하신다면 심리적인 면에서는 좋을거라 생각하지만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서는 기대하시긴 어려울거에요.
아버지께서 빨리 완치되시길 바랍니다.9. 아닌듯
'07.6.25 9:21 PM (58.231.xxx.189)그건 훈련 받지 않은 개라면
견주와 완벽한 교감이 이루어진 상태여야만 할수 있는 일이예요
윗님들 말씀처럼
개를 키운다는게 아기 하나 키우는것과 똑같거든요
사료만 주면 저절로 크는게 아니예요
키우게 되면
아버님도 아프신데
어머니가 손이 굉장히 많이 갑니다
정말 심사숙고 하셔야 되요
얼마전에 제가 많이 어지러워서 쓰러졌는데
우리집 개 세마리 다 놀래서
다른방으로 도망갔어요10. 심장에
'07.6.25 9:46 PM (222.109.xxx.35)이상이 있으시면 계속 병원 다니시고(정기적)
의사 선생님과 의논 하세요.
위급할 경우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행동 하라고
선생님이 주의 사항을 얘기해 주시는데요.
부정맥도 약으로 치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11. happy
'07.6.25 11:23 PM (220.78.xxx.52)아버님이 몸이 안좋으시다면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정성껏 돌봐주어야 해서 큰~~~~책임감이 뒤따르긴 하지만
얻는 것은 더욱 많습니다~
저도 털관리를 위해 푸들을 추천합니다!!
푸들은 털이 안빠져요~ 그리고 너무너무 귀엽답니다~12. ^^
'07.6.26 12:15 AM (222.108.xxx.67)저도 푸들추천해요 ,
13. 저는 반대
'07.6.26 9:48 AM (219.254.xxx.42)강쥐 한 마리 키우는데 오늘 아침에도 강쥐 떵 땜에 남편이랑 얼굴 붉혔네여....
아무리 배변 훈련을 했어도 자기(강쥐)에게 관심을 안 보이면 일부러 딴 곳에다 배변을 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어머님께 더 큰 일거리를 안겨 주시는겁니다....
저희 집 강쥐는 단모종이라 청소기 밀고 돌아서면 바닥에 털이 또 떨어져 있습니다....
장마철이라 강쥐 소변 냄새는 더 나구여....
이쁠땐 정말 좋지만 체력이 딸릴땐 청소조차 짜증 납니다....
애완동물 그냥 사랑만으로 키울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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