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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땜에 갈수록 살고 싶은 맘이 없어져요 ㅡㅡ;;
아이는 너무 고집이 세서 어쩔땐 자식이지만 너무 싫을때가 있어요 ㅜ.ㅜ
또 남편이 직업 특성상 하루 세끼를 집에서 먹을 때가 많은데 하루종일 밥해대라니 피곤해 죽겠구요.
진짜 음식이나 여유있게 할 정도로 부엌이 넓길 하나..
이십평대 좁디 좁은 싱크대에서 먹고 치우고를 반복하며 사니 짜증 납니다.
남편은 또 빵을 밥대신 절대 못 먹는 스타일이구요.
또 국없으면 절대 안됩니다.
시어머니는 걸핏하며 집에서 노는 애가 힘든게 뭐가 있냐고 그러구 ㅜ.ㅜ
독한 맘으로 집안일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눈이 너무 나빠 (완전 악성 초고도근시 ㅡㅡ;;)직장 나가는것도
엄두가 안나네요.
얼마전에 하드렌즈를 큰맘먹고 맞췄는데 심한 충혈땜에 낄수가 없네요.
누가 뱅뱅 도는 안경을 착용한 아줌마를 써줄까요.ㅜ.ㅜ(눈이 너무 나쁘니 라식은 절대 안된다 그러구 )
제가 봐도 답답한데...
사실 이 평생을 괴롭혀 온 눈땜에 학교 마치고 변변이 직장 생활도 못했읍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만나 결혼은 했는데 (저의 외모보다는 내면을 봐주었으니 정말 고마운 사람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전혀 행복한 맘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학교때 친구들 만나보면 전부 라식해서 멋지게 화장하고 나타나고 ㅜ.ㅜ
저만 두꺼운 안경 끼고 가야 하고..
결정적으로 시집 식구들 중에 어느 누구 안경 착용하는 사람이 없어요.
70넘은 시아버님도 눈이 좋으십니다 ㅜ.ㅜ
시누들은 저와 또래가 비슷한데 시력 끝내주게 좋읍니다.
얼마나 예쁘게 꾸미고 나타나는지...
자격지심에 시누남편들이 초라한 절 어떻게 생각할런지..자꾸 맘만 아픕니다.
처녀적에 잠깐 렌즈를 착용할때 정말 미인이다 라는 소리 많이 들어서 그런지
요새는 점점 더 의욕이 없어지네요.
1. ..
'07.6.25 2:13 PM (125.186.xxx.38)라식할수 있으면 하세요..눈 많이 나쁜사람은 효과가 크다고 하던데요..
하지만 라식도 할수 잇는 사람이 있고,,못하는 사람도 잇다고 하더라고요..
가서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2. 이해
'07.6.25 2:15 PM (59.3.xxx.40)그래요...그심정 누가 알겠어요 아무도 모릅니다.
저 평생 안경벗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시력땜에 하고 싶은 공부도 제대로 못했구요.
저도 고도근시..한쪽은 약시입니다.운전도 못하지요.
한쪽 눈 귀한 눈이니 아껴야 된다며...
라식하러 갔다가 퇴짜 맞았습니다.
아무도 이해를 못하지요 부모님도 잘 몰라요.
다시 태어나면 시력 좋게 태어나고 싶어요.3. 어제
'07.6.25 2:21 PM (220.120.xxx.193)방송보니 눈에는 블루베리가 아주 좋다네요.. 먹거리도 신경쓰셔서 블루베리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어제 어떤 할아버지 눈 엄청 좋아지셨더라구요.. 근데..블루베리가 국산이 흔하지 않아서 좀 비싸다고 하더군요.. 값만 좀 적당하면, 저도 박스채 사다놓고 식구들이랑 먹고싶습니다.. 곧 안경써야 될거 같아서요.ㅠㅠ
4. ..
'07.6.25 2:37 PM (221.163.xxx.101)안과에서 고도근시라서 수술하시면 안되신다고 하던가여? 갸웃,
저도 거의 고도근시인데 수술해서 잘 살고 있어여..각막도 얇아서 해서는 안되는 눈이었거든여.
전 박박 우겨서..지금 좀 시력이 떨어져서 보안경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일반 생활하기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답니다.
다시한번 유명한 안과에 가서 확인 해보세요5. 힘내세요
'07.6.25 3:00 PM (211.244.xxx.45)제 남편도 군대 면제 받을 정도로 고도근신데요,
알티산렌즈삽입술이란게 가능하더군요. 라식은 너무 눈이 나빠서 안되구요.
비용이 좀 비싸긴 했지만 심봉사 눈뜬거죠.
한번 알아보세요.6. 힘내세요
'07.6.25 3:04 PM (211.204.xxx.199)저두 고도근시에 속한다는 -7.0이었는데 5년전에 라식해서 지금껏 교정시력 1.0나와요.
원글님의 시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구...잘 검사해보셔서 꼭 좋은 시력 되찾으셨음 좋겠어요.
힘내세요!!!
화이팅~~~*^^*7. 저랑
'07.6.25 3:28 PM (136.159.xxx.20)비슷한 처지이신데 생각하시는게 다르네요.
저도 고도 근시에 각막이 얇아서 라식 불가능하다고 판정받은 눈입니다.
돈 아무리 많이 들어도 그것만은 해야겠다고 작정했던 사람이었는데..
다른데 수술하는 사람 하나도 안부러운데 라식해서 안경벗은 사람이 제일 부럽기도 했죠.
라식으로는 제일 유명한데 가서 그렇게 판단받았고..두군데나..
그래도 다른데 더 가서 알아보고 싶다고 하니
다른데서 하자고 해도 자긴 꼭 말리고 싶다고 원장님이 그러셨어요.
그 말듣고 포기했고요.
그래도 전 안경이 있어서 참 감사해요.
자기전에 안경벗어 늘 놓던 자리 안놓으면 그것 찾는데 몇십분을 소모해야 하는 거의 장님인데
안경땜에 불편없이 책보고 하는것에 정말 감사드려요.8. aaa
'07.6.25 3:36 PM (211.63.xxx.125)전 -9.0고도근시였는데요.각막얇아 라식은 안된다하여
라섹으로 수술했는데요..
일주일정도 아프긴했어도 교정시력1.0나와 세상이 환해졌어요.9. 라식하니
'07.6.25 5:14 PM (59.12.xxx.91)40 넘어 했어요.
훨씬 젊어지고 사진도 잘 받고 몸매는
원래 좀 말라서 옷태는 났지만,
사람이 달라보여요. 하세요.
전 미루다가 작년에 했는데 진작에 할걸.. 했답니다.10. 동심초
'07.6.25 5:25 PM (220.119.xxx.150)안과요즘 기술 좋습니다. 언제 진찰을 받으셨는지 모르지만 고도 근시 웬만하면 수술 다 됩니다.
저도 고도근시라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데요 자격지심인것 같습니다.
저는 남에게 피해 안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내가 어떻게 보일까 별로 생각 안합니다.
일을 하고 싶으면 가서 부딪혀 보시면 되고요 나를 필요로 한곳에 가서 일하시면 됩니다.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 집니다.
저도 요즘 마음이 지옥인데 스스로 릴렉스 시키고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좋은것들만 생각하면서요11. 센
'07.6.25 7:04 PM (125.183.xxx.8)저 소위말하는대로 하자면.. 마이너스 7정도 됐는데요.. 심한 난시였구요... 작년에 웨이브프론티어라식수술하고.. 정말 넘넘 천국에서 살고 있습니당...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20년 넘게 안경에 렌즈끼고 고생하다가.. 말그대로 자고 일어나니 완전 다 보이더군요.. 한번에 목돈 들어가긴 하지만..평생에 걸쳐 들어갈 안경값 렌즈값 생각하니 오히려 나은것 같네요~~ 수술 완전 강추합니다..
12. ..
'07.6.25 8:46 PM (219.254.xxx.80)라식 수술의 한계가 마이너스 7.5 라고 하더군요. 저도 마이너스 9라서 못했습니다.
저는 하드렌즈 잘 적응하고 끼고 있는데 님도 좀 더 하드렌즈로 노력해보시지요?
요즘은 산소투과율이 좋아서 괜찮은데....
저도 안경이라면 새벽에 밥 할 때 외에는 안 씁니다. 안경 쓰고 있으면 세상이 우울해요.
만일 안경끼고 외출하라고 하면.. 절대 밖엔 안 나갈 것 같아요.
근데 울 남편은.. 왜 귀찮게 렌즈 끼냐고.. 안경을 끼라고 하는 것 보면 정말 뱅뱅 도는 안경은 스스로에게만 열등감인건가봐요. 다른 사람은 그러려니.. 하면서 보는건지..13. 원글
'07.6.25 9:38 PM (211.200.xxx.102)원글입니다.
리플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는요
한쪽눈은 8~9정도 다른 쪽 눈은 두 자리수 시력을 가진 사람이예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씩 대학병원에 검진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혹시나 눈에 치명적인 병이 올까 싶어서요. 겁이 좀 많거든요.
거기 대학병원 교수님한테 이번에 진지하게 상의를 해 봤읍니다.
그런데 라식, 라섹 물론 절대 안되고...눈에 렌즈 넣는 시술 그거 절대 하지 말랍니다.
저는 망막이 약해서 나중에 부작용 생길 확률이 너무 높다네요.
그러면서 어찌 함부로 눈에 이물질을 넣을 생각을 하냐고 막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ㅜ.ㅜ
물론 일반 개인 병원에 가면 시술해 주겠지만 단호하게 절대 하지 말라고만 하십니다.
여우를 쫓으려고 호랑이를 들여서는 안되겠다는 맘에 그나마 희망을 갖던 렌즈시술도 완전히 포기했어요.
마지막으로 믿었던게 하드렌즈 인데 안구가 건조해서 착용하기가 어렵고 ..
이래저래 실망만 늘어서 요즘 많이 우울합니다.
아직 나이가 젊고 안경을 벗으면 예쁘다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ㅡㅡ;; 아직도 맨눈에 대한 미련을 떨치기가 어렵네요...14. 전
'07.6.26 2:31 AM (203.243.xxx.235)학창 시절 칠판 글씨가 전혀 안보였어요.
약시라 안경이나 렌즈를 껴도 시력이 제대로 안 나와요.
-20.0 이구요, 몇 년 전에 황반출혈로 망막에 이상이 생겨서
세브란스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기도 했지요.
저도 라식, 라섹 등 어떤 수술로도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처지라
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 합니다.ㅠㅠ
고도근시는 사물을 보려고 애를 쓰니
훗날 망막에 이상이 생기는 수가 종종 있다는군요.
소주잔 바닥같이 두꺼운 안경알을 쓰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힘내세요. 의학이 자꾸 발전하니 우리들도 광명 찾을날이 있겠지요.
그 때까지 밝은 마음으로 생활 합시다.15. 그래요
'07.6.26 6:50 PM (222.97.xxx.61)고도 근시자, 여기 또 한명 있어요.
나이 먹도록 콘택트렌즈에 의존하며 살지만
희망이 있을 겁니다.16. 저도..
'07.6.26 8:50 PM (122.42.xxx.115)이주착용렌즈 -12.5 -10.5 그것도 렌즈도수때문에 나오는것중에서 착용하는것이라 저렇답니다..
작년에 맘먹고 수술할라고 했더니만.. 각막이 얇아서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렌즈 삽입술은 부작용나면 다시 빼야하고 다시는 못한다고..
기술이 발전할때까지 더 기다리라고 하십디다.
2년쯤 후에 다시 한번 보자고..
기다려야죠... ^^
힘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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