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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괴롭힘 당한데서 속상해요..

ㅜㅜ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7-06-25 13:14:55
올해 초1에 들어간 남자아이 맘입니다..

이사를 가는바람에 4월중순쯤 전학을 했어요..학기초라 그남아 다행이지 싶었는데..

한아이가 자꾸 울아이를 괴롭혀요..물론 울아이가 다 잘했을꺼란 생각은 안들어요..

근데 울애가 남이 때려도 자기는 가만히 웃고 마는 (좀 바보같죠)그런 성격이라..

계속 배도 때렸다는둥 이래저래 매일 맞는것 같아요..선생님한테 얘기해라고 했더니 선생님 그냥

듣고 마는스탈인가봐요..아무말도 안한데요..휴~~~ 남편이랑 요즘 이것땜에 스트레스 왕창...

한번은 화나서 너두 때려라고 했더니 싫데요...그래도 몇일전 태권도를 보내긴 했는데..

때려라고 보낸건 아니고 사회성도 기르고(울애가 친구를 못사겨 그런가 해서) 태권도는 재밌어 하는데.

오늘도 배를 맞았다고 하네요..어쩜좋죠...

내아이가 맞고 온다는 소리들을 줄은 몰랐는데...오늘도 책받침을 그 친구가 부러뜨렸다고..

그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얘기좀 해야할지...어떻게 해야할지..선생님은 그냥 나몰라라 인것만 같고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아내야 할지..선생님계 물어볼수도 없고...정말 화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어쩜좋죠...

IP : 211.229.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표,,
    '07.6.25 1:21 PM (122.35.xxx.152)

    엄마 전화번호는 아시죠?
    그럼,,그엄마에게 그아이네 집 전화번호 여쭤보세요..
    그엄마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아이들 하교길에 기다리고 계시다가 그 아이 붙잡고 한번더 단호히 말씀하세요..
    적당히 무섭게요..
    요즘 아이들 순한 애들은 한없이 순하고 재멋대로인 아이들은 끝간데 없다지만..
    그래도 아직 일학년인 아이들은 어른 무서워 하는것 같아요..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내요..

  • 2. ,,
    '07.6.25 1:22 PM (211.186.xxx.129)

    집에 앉아서 걱정하실게 아니라 학교로 한번 찾아가 보세요..
    때리는애가 누군지도 한번 보고 그애한테 사이좋게 놀라고 주의도 주시고
    선생님께도 살펴봐달라고 말씀드리세요..
    그애도 때리니 너도 때려라..이건 말안됩니다,,폭력은 어떤경우던 가르쳐서도 안되구요.
    그애가 사람을 때리는건 잘못된행동이니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하라 하세요..
    아직 1학년일고 어리니 엄마가 개입하셔도 괜찮으니 얼렁 학교 한번 가보세요..

  • 3. .
    '07.6.25 1:23 PM (125.186.xxx.34)

    제가 아는 엄마는 점심시간에 학교를 찾아갔어요
    미리 그 아이가 어떻게 생긴아인지 몰래 봐두었구요
    '네가 ㅇㅇ니? 참 씩씩하게 생겼구나
    우리아이가 너의 그 씩씩한점을 부러워하더구나
    아줌마는 네가 한번 보고 싶어서 온 거야
    친구들하고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거라.'
    그 뒤부터 그런일은 없어졌는데 시간이 흐르니 다른 아이를 괴롭히더래요

    물론 괴롭히는 아이의 엄마를 만나서 이야기하는것도 좋겠지만
    ' 그 엄마에 그 아들'인 경우는 오히려 만나지 않음만 못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자기 엄마에게 일렀다고(아이입장의 표현)
    더 괴롭힐수도 있구요

  • 4. ...
    '07.6.25 1:40 PM (122.153.xxx.194)

    이글에 안어울리는 댓글일수도 있는데 워낙 열이 나 있는 상태라(지금은 전담시간이라 쉬고 있는 중)
    아침에 한 학부모 교장실로 찾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자기만 괴롭힌다고 그 부모 열 받아서 교장실로... 하지만 그 아인 잘못이 하나도 없었나? 절대 no죠. 서로 말로 치고 받고 욕설로 치고 받고 했는데 어찌 자기만 그리 피해자가 됐는지. 어찌저찌 해결하고 아이들 혼나고 점심시간에 쉬는데 또 한 부모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선생 어딨냐고 난리. 아침에 혼난 사건을 자기 부모한테 자기 잘못 하나도 이야기 안하고 1시간동안 벌받았다고 말해 그 부모 열받은거죠. 저는 오늘을 '치욕의 날'로 명할려구요.
    도대체 자기 아이말만 듣고 교장실에 고함에 참 부모의 인성이 의심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원글님껜 죄송해요. 근데 이럴 땐 일단 선생님과 상담하세요. 왜 어려워 하세요. 가끔은 자기아이현황이나 친구들 현황을 말해주는 학부모가 고마울 때가 있어요.- 고자질같은 게 아니고요. 교사가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 수가 없으요. 교사 눈에 안보이게 일어나는 일도 많아 문제를 놓칠 때도 많구요.

  • 5. ..
    '07.6.25 1:52 PM (220.76.xxx.115)

    윗글님 말에 한표..
    선생님께 상담하는 건 내 편을 들어달라기 위해서는 아니지요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 제일 잘 아는 건 선생님과 아이들입니다
    만일 원글님 아이가 이유 없이 맞는다면
    초1이니 반 아이들이 서로 나서서 말해줄거예요
    선생님이 적극적인 개입이 없어 서운하신가봐요
    그게 정말 그럴 수도 있고 원글님 생각일수도 있어요
    집에서 끙긍거리지 마시고
    방과 후 담임 샘에게 찾아가서 의논해보세요
    전학와서 아이가 잘 적응하는지 걱정도 되고
    우리 아이가 집에선 이러한데 학교에선 어떤지
    제가 엄마로서 아이를 도와주거나 보완해줄 점은 어떤 건지 ..

    7살 유치원생도 자기 일은 자기가 처리하게끔 지도합니다
    물론 당장은 안되지요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니..
    하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자기 몸 자기 스스로 지키는 법 터득하게 됩니다

    옆 집 놀러가도 빈손으론 안 가잖아요
    삶은 옥수수 몇 개 사들고 가세요

    넘 속상해 마시고요

  • 6. 학교에
    '07.6.25 3:44 PM (211.176.xxx.238)

    노는시간에 가보세요. 가셔서 님 아들 불러서.. 누구누구가 누구니 해서 데리고 나오게 하세요.
    그리고 다른 말 하지 않고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배는 때리면 안돼. 하고 엄하게 말씀하세요.
    저학년이나 유치원생은 엄마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는 스스로 해결하라고 했다가 아이가 죽고 싶다고 해서 정신을 차렸답니다.
    어떤 아이는 죽고 싶을정도로 혼자서 삭히는 경우도 있답니다.

  • 7. 원글이
    '07.6.26 10:42 AM (211.229.xxx.113)

    네..선생님께 전화라도 해서 말씀드릴려구요...근데 이렇게 해도 똑같다면 어떻해 해야할지도

    걱정이네요..그래도 일단 선생님하고 얘기하는게 좋을듯 하네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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