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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야기./.
친정은 가까운 편도 먼편도 아닌데 임신하고 친정하고 편하게 쉬고 싶은데
친정여건이 그렇게 안되네요 오빠도 있지만 새언니 집에 가있기도 부담주기 싫구요
친정집엔 좁은집에 물건이 넘 많아서 편히 누울 공간도 없고 엄마랑 성격도 안맞아서
같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한테 더 안좋을꺼 같고 엄마가 식사를 챙겨주시는것도 무리인 상황이구..
나만 쉴수 있는 집이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시댁에 있으니 집안행사며 신경쓸일이며
아침저녁 차리는거며 자유로울수 없네요
저희시댁 저한테 너무 많이 배려해 주시고 저편하게 해주실려고 하구
임신하면 친정이 편하다고 가서 일주일이고 쉬고 오라고 하시는데
안가고 그냥 시댁이 편하다고 하고 있어요 사실이 그렇구요
남편은 너가 너무 친정안가면 친정에서 임신한딸 너무 신경안쓴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마음껏 친정사랑 받고 도움 받으며 삶의 도피처로 살아가고 싶은데 서글퍼서
어제는 혼자 울었네요 .. 산후조리도 어디서 해야할지..
1. 친정보다
'07.6.25 12:42 PM (220.76.xxx.163)시댁이 맘이 더 편하다면 그냥 시댁에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 임신했다고 궂이 가기싫은 친정에 갈 이유는 없을것 같네요.
2. 맞아요..
'07.6.25 1:08 PM (218.39.xxx.86)부모이지만 찿아뵐때 용돈이라도 둑둑히 안겨드리면 더 좋아라하시고 왠지 밥묵고나면 뒷정리안하면 뒤가 드끈뜨끈하고 그런 친정이 의외로 많나봅니다.
위로가되네요,,저도...헤헤3. 맘편히..
'07.6.25 1:17 PM (202.156.xxx.10)계셔야죠.. 지금 혼자몸도 아니고.. 뱃속에서 아기가 님의 기분따라 같은 기분을 느낄텐데요..
어디가 되었든.. 님이 맘편히 계시는게 아이에게 좋자나요..
시댁어른들이 잘해주시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좋게좋게 생각하시고..이쁜 아기 생각하세요~4. ...
'07.6.25 1:17 PM (221.144.xxx.146)저도 그 마음 이해가 됩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저는 친정에서 신경은 엄청 많이 써 주시지만, 제 성격 탓에, 엄마랑 맞지 않는 성격 탓에...
산후 조리 때도 많이 힘이 들었답니다.
친정이지만, 집안도 너무 어지럽고, 친정 엄마지만, 살림도 음식도 저와는 너무 안맞고...
하지만, 친정 엄마도 속상해 하실까봐 내색은 못하고, 3 7일만 지나고 집으로 후다닥 왔답니다
집이 가장 편합니다. 산후 조리 때도, 남편이랑 아이 씻기고, 남편이 설겆이, 분리 수거 해주고...
저는 시댁에 살지는 않지만, 어떤 경우에는 시댁에 가는 편이 더 편할 때도 있답니다.5. 속상하시죠
'07.6.25 2:18 PM (210.57.xxx.155)그 맘 알아요..그치만 너무 깊이 생각마세요.
저도 친정이 편하지 않은지라
시댁 열번 넘게 갈 때 친정 한 번 갈까 말까예요.
가면 편치 않으니까..피곤하기만 하거든요.
엄마를 미워하는 건 아니지만
성장과정에서 받은 상처들이 고대로 밑바닥에 있는 영향이 있어요.
게다가 엄마랑 사춘기 때부터 같이 안살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임신했을때며 아기 낳았을때...그리고 아이 세돌 되어가는 지금까지
엄마한테 뭐 도움받은 건 없어요
여자는 임신, 출산 했을 때의 기억 평생 간다지요.
가끔 섭한 맘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섭해 하면 나만 손해..
그냥 편해지면 가시고..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세요.
전 그러다 보니 시댁이랑 더 사이가 좋아져서
오히려 더 맘이 편합니다.
일주일에 이틀은 시댁에서 자고 온다니까요..-.-
남들은 좋은거 보면 친정부모 생각난다는데
난 용돈도 시댁만 챙겨드리게 되네요.6. 이런 글
'07.6.25 6:26 PM (220.76.xxx.163)읽으면 엣날 친정어머니들과 지금의 친정엄마들이 많이 틀린 것 같아요. 무조건적 희생을 당연시하던 시대의 친정엄마들에 비해 자신의 삶을 조금도 포기안하는 이기적인 친정엄마들이 많아진것 같아요.
이제는 친정엄마들에 대한 기대치를 좀 낮추면 좀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