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음식으로 한가지씩만 추천해주세요

[산후조리]

아는 동생이 지금 산후조리중인데 (이틀 되었어요)
사정상 지금 남편이 혼자 산후조리를 해주고 있어요.

미역국하고
산모가 먹을만한 음식 좀 만들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간이 센 음식은 안 좋을 거 같고
맵거나 질긴 음식도 안 좋을 거 같은데

적당한 메뉴가 생각이 안나요 --

꼭 좀 알려주세요~
미역국 하나 끓여서 먹는거 같아 마음이 안 좋아서요.

날 더운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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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있을떄 계란찜이랑 연근조림 자주 나왔던거 같아요. 삼치, 대구전 같은 생선도 하나씩 올랐었고

너무 신 음식도 안좋다해서 빨간김치말고 백김치 싱겁게 먹었었구요

딱딱한것도 안좋아서 멸치도 물에 좀 불렸다가 양념한거 먹었구 그래요.

연근조림, 호박볶음, 감자조림, 생선 이런거 많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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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삼계탕 먹었었어요. 닭죽 같은거 좋다더라구요.
집에서 해먹기 힘들면 남편한테 별식으로 그런거 사다가 주라고 하세요.
국물 많은거 먹어야하니까 미역국만 먹기엔 좀 질리고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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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잘 나오게 하고 족발이나 보쌈류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전 그런거 먹으니깐 젖이 잘 나오던데요..)

남편분도 같이 몸보신할겸 드시고~ 아니면 우족탕이나 곰탕류 같은 것도 두고 두고 먹기 편하고.. 젖도 잘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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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던 산후조리원 주방아주머니는 음식솜씨도 솜씨려니와 정말 유쾌하고 즐겁게 음식하시는 분이셨어요. 저랑 몇명은 식사시간 30분전부터 식탁앞에 앉아 대기했다가 제일 늦게 일어나면서 다른 테이블에서 남은 음식도 해치울 정도로...^^;
담백하게 만든 탕수육과 아삭아삭 샐러드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샐러드도 아삭한 맛을 더 내려고 먹기직전에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었다가 꺼내어주실정도로 배려해주셨는데 덕분에 입맛이 돌아 약간 질리기시작했던 미역국도 힘을 내어 많이 먹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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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상큼한 샐러드 추천이요... 날씨도 더운데 미역국만 먹고 있으려니...ㅋㅋㅋ
김장김치 같은것도 씻어서 설탕,참기름,깨소금에 조물조물 무친것도 좋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