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 한분한분 다 귀해요

[익명]

요 며칠 82를 들어오면..
무슨....

그런데 한분한분 다 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키톡에 글 많이 올리고 좋은 레서피 주시는 분이나
짧지만 살돋을 통해서 좋은 정보 주시는 분들..
좋은 사진이나 그림도 나누어주시는 분들..

하지만 가끔씩 들려서
자기 필요한 것만 쏙 빼가는 분들도..
82회원인에 틀림없고요.

처음 시작은 그렇더라도
그분도 살림 재미가 들고 노하우가 생기면..
조금 지나면 자기경험들을 나누기 시작할거고요.

어쩌면 자게만 들려서
자기 답답할때 하소연만 하는 분들도...
제 생각엔 다른 어떤 카페보다도 그런분들이 82에서 그렇게 하시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다른 카페는 공격적이 댓글이며
배려심없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하고..
82는 여러 연령층이 섞여 있으면서도
지혜로운 분도 많고
다들 자기일처럼 또는 가족일, 친구일처럼 생각하셔서 조언해주시고..
때론 위로도
때론 따끔한 일침도
아프지만 꼭 필요한 말씀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정말 꼭 한두분들이 그 무수히 많은 댓글중에서
혼자만 다르게 생각해보시는 분들도
다른 분들의 댓글을 통해 다시한번 자기 생각을 돌아볼수도 있을것 같아요.

자신이 상식선에 있는 사람이라도
어느 한부분만은 심한 편견에 빠져있을수 있기 때문이에요.

처음에 엔지니어님에 관한 "짜증"글을 쓰셨던분...
저는 그 글 읽었어요.
제가 처음 읽었을때 이미 많은 댓글이 달려 있었고요.

글을 읽었을때
저도 이분 좀 어린 새댁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결혼전 요리 한번 안해본 사람들은..
정말로 아주 정확한 레서피 아니면 따라하지 못해요.
누가 말해주면서
"양념장으로 버무려" 이런 말만 들으면
"아니, 양념장은 어떻게 만드는지..???"
이런거죠.

그래서 본인은 딴에 열심히 따라해볼려고 개인적으로 쪽지까지 보내고 그랬는데
답도 없고...

글도 사진도 많고
좀 따라해보면 좋을것 같은데..
아무것도 엄두가 제대로 안나니
본인은 그런식으로 쏟아내신거죠.
그분은 딴에 전체 full name 은 안쓰고 끝부분은 별표로 가리셨던데
82조금만 드나들면 누구나 알수 있는 이름이기에 전 웃음까지 나왔습니다.

그분 생각이 짧은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매도당하고 아이피 추적까지 하자고 거론될만큼
탈퇴를 거론할만큼은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문제는 엔지니어님이 탈퇴를 하셨으니 일이 커진거겠죠.

하지만.....
글쎄 제 생각엔 엔지니어님이 그분글을 읽었으면
아마 다른분들이 그뒤에 열심히 올리신 수많은 댓글을 함께 보셨을텐데
그러니 그분 한분땜에 그랬을거란 생각은 안듭니다.

얼마전엔..
어떤분이 키톡에서 유명한 다른분에 대해서 별로인 듯한글을 썼는데..
전 사실 그 내용이 더 이상했어요.

오히려 이번분은 레서피와 관련된 거니 그럴수도 있으려니 하고 이해가 가지만
그땐 분명히 그분이 올린 그 많은 음식사진이 아닌
그분의 사생활과 관련된 거였으니까요.

또 어떨땐 누구 레서피대로 했는데(이분도 키톡에서 유명한분)
다 버렸다는 식으로..
이경우엔 한두개가 아니고 동의하는 댓글들까지 우루루...

그분이 못봤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다음번에도 그분들이 변하지 않는 맘으로
글 올려주셔서
저도 모르게 맘을 쓸어안은적도 있어요..(이런게 82중독이겠죠..^^)

때론 82주인장에게까지
안티 발언을 하는분들도 좀 있고..
광고와 관련해서..
(82주인장님은 분명 자게까지 다 보시고 그런것도 다 보셨을거에요..
혼자 속끓이다 그냥 또 넘어가시겠지요.
해명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맘까지 그대로 끌어안고요..)

82가 누구나가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 추천받아서 올만큼 서로 공유하고픈 사이트가 된데는..
정말 무수히 많은 익명이신 분들의 도움이 더 크다고 봅니다.

꼭 활동을 많이 하고
귀한 레서피만을 올리는 분들만이 아니고요.

그리고 저처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82의 귀한 멤버라고 감히 자처하고요...^^

다들 서로 안아주셨으면 하는 맘으로 썼습니다.

[동감]

이젠 다시 잠잠해집시다.

[그러게요]

82쿡엔 중독되는 마력이 있는거 같애서....

[ㅇㅇ]

논리정연한글 잘 봤습니다.
세상에는 중심에서 딱 교통정리
잘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바닐라향]

맞는 말씀이세요. 저는 오늘 우연해 화제의 주인공과 같은 닉네임을 하신분이
댓글을 정성스럽게 쓰신 걸 읽었습니다. 같은 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82쿡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건 대번에 알아봤습니다.
우연해 알게되서 83쿡을 즐겨찾는 한 사람으로서 갑자기 이런 일들이 생겼다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래도 누군가의 잘못도 보듬어 안아주는 82쿡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