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달라붙는 친구를 떼어낼 방법요
그 친구가 다른 아이들에게 수학문제를 가르펴달라고 하는데
너무 몸을 비비적거려서 아이들이 징그럽다고 피한대요
그리고 가르쳐줘도 알았다고 하면서 나중엔 전혀 모르구요
제 아이가 좀 참한 성격이예요
생긴게 말랐고 얼굴이 좀 곱상한 편이예요
별 말없이 가르쳐주니 자꾸 달라붙나봐요
차라리 문제를 몰라서 가르쳐달라고 하면 괜찮은데
이 아이는 비비적거리고 치대는걸 즐기려고 그러나봐요
어제는 수업이 끝났는데 제 아이더러 가르쳐주고 가라고 했나봐요
싫다고 하니까 자꾸만 따라오는데 눈빛이 좀 묘하더래요
너무너무 끔찍하고 징그러워서 막 뛰면서 피하다가
택시를 탔더니 뒤에 따라서 타고 오더래요
제 아이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그 친구가 아들에게서 남자가 아닌 이성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며
무슨 애가 그렇게까지 들러붙는지 모르겠고 하네요
친구들이 뒤에서 이 친구를 '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일단 제 아이에게 다음에 또 따라붙으면 집까지 들어오게 그냥 두라고 했어요
제가 집에 있다가 아이를 데리고 잘 이야기하여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냥 제 아이가 공부하는게 바쁘니 돌아가라고 말할 생각인데
어떻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이 글을 낚시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인데
너무 고민되어서 올리는 글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1. 비타민
'07.6.23 3:20 PM (58.239.xxx.6)혹시나 그 친구가 따라 오게되서 얘기를 하게 되더라도 상처가 안되게
잘 타이르셨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 아이가 원글님 아들에 묘한 연애 감정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면
원글님 입장에선 정말 꺼림직 하겠지만 그 아이도 나름대로 힘들겠지요.
차라리 원글님 아드님께서 그 아이를 피하거나 혐오??하는듯한 뉘앙스대신
그 아이랑 조용히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게 낫지않을까요?
문제를 몰라서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기대고 그러는게 싫다고,
딱 부러지게 그러나 모욕적이진 않게 혹시 나에게 이런 감정을 갖고 있다면
난 너에게 전혀 그런 감정도 없고 부담스럽다는 표시를 하는게 직접 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같아요.
어른이 개입하면 아마 그 시기의 아이에게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물론 원글님 입장에선 아드님 걱정되고 신경쓰이는거 아주 당연한 일이 맞아요.
그래도 안타까워서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 아이가 그쪽이라기 보다는 다른 애들이 본인을 피하는데
원글님 아들은 그렇지가 않고, 친절하다 싶으니 그런 의미로 원글님 아드님이 좋아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지도 않을까요?
착한 원글님 아들도 피하고 싶은 아이라면 아마 그 반에서 그 아이를 친구로
잘 받아주는 상대가 없을것 같아요.
남자에다 또래 애들 사이에서 '게이'로 불릴 정도면 아마 괴롭힘도 있겠고,
따돌림도 꽤 있을텐데 원글님 아들은 그 아이 본인에게 그렇게 하지 않으니
좋아하는걸수도 있다 싶어요. 특히나 그 시절에는 친구가 많이 좋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제 여고시절에도 딴짝 친구가 좋아서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면 질투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솔직히 그쪽 취향이라기 보단 친구가 좋은 시절이어서
그랬던거잖아요. ^^
물론 그렇다고 원글님 아들이 귀찮고, 싫은데도 그 아이랑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구요.
다만 원글님 아들도 마음 편하고, 그 아이도 상처가 덜 생기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으면
해서 말씀드렸어요. ^^
아.. 다시 읽어보니 그냥 공부 얘기로 타이르시겠다는 말씀 같네요.
그 애를 타이르실때 그런 얘기까지 다 하실꺼라면 이런 점도 고려해 보시라고 드리는
말씀이었는데 아닌듯해서 그냥 제 글은 읽고 넘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지울까하다가 도로 남겼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8113 | 유방검사 1 | 궁금 | 2007/06/23 | 643 |
128112 | 더러워진 레고 어떻게 닦아야하나요? 6 | ... | 2007/06/23 | 1,189 |
128111 | 포토샵에서 3D로 정육면체 그릴수 있나요? 2 | ** | 2007/06/23 | 413 |
128110 | 인대찢어졌다는데 수술 꼭 해야할까요? 3 | 어떡하지요... | 2007/06/23 | 469 |
128109 | 장마철에는.... 5 | 궁금 | 2007/06/23 | 655 |
128108 | 첫째있다고 남편이 인공까지는 절대 안할거라고 해서 싸웠어요. 3 | 임신 | 2007/06/23 | 1,076 |
128107 | 엔지니어님을 기다리며... 13 | 나도 한마디.. | 2007/06/23 | 2,515 |
128106 | 걸레 3 | 질문 | 2007/06/23 | 1,038 |
128105 | 수원 왕갈비 잘하는곳 아세요? 8 | 왕 | 2007/06/23 | 912 |
128104 | 폴포츠 라고 영국 노래대회(?)에서 우승한 분의 실력.. 7 | 이상한나라의.. | 2007/06/23 | 1,475 |
128103 | 키톡에 들어가 살고 싶습니다. 1 | 전 | 2007/06/23 | 640 |
128102 | 재무상담 받아보신 분 계시나요? 1 | 재무상담 | 2007/06/23 | 495 |
128101 | 손위 시누이 때문에 힘들어요. 4 | 답답 | 2007/06/23 | 1,417 |
128100 | 엔지니어님글 다 옮겨놓고.. 10 | 기운빠져.... | 2007/06/23 | 4,556 |
128099 | 남편,,꼴도 보기가 싫으네요.. 6 | 휴,, | 2007/06/23 | 1,341 |
128098 | 화는...물로 다스리거나, 불로 다스리라는..... 5 | 허전함.. | 2007/06/23 | 1,278 |
128097 | 키 168cm에 몸무게 65kg 나가면 옷 사이즈가 어느정도 일까요? 24 | 잠오나 | 2007/06/23 | 5,124 |
128096 | 카페트 청소.. | 카페트 | 2007/06/23 | 503 |
128095 | 중국에세 오는 사기전화--- 조심하세요. 4 | 딩동댕 | 2007/06/23 | 665 |
128094 | 엔지니어님께.. 15 | 고마웠어요... | 2007/06/23 | 3,098 |
128093 | 아들에게 달라붙는 친구를 떼어낼 방법요 1 | 에구.. | 2007/06/23 | 1,311 |
128092 | 레시피가 그리 중요합니까...? 11 | 레시피 | 2007/06/23 | 3,712 |
128091 | 캐나다이민가고파.. 8 | 승범짱 | 2007/06/23 | 1,543 |
128090 | 마리아병원에비해 차병원과 미래와희망은 비용이 많이 비싼가요???? 8 | 불임병원비용.. | 2007/06/23 | 2,381 |
128089 | 임신관련... | 궁금 | 2007/06/23 | 296 |
128088 | 못생긴(잘생기지 않은)사람의 외모 비하발언 4 | 주제에 | 2007/06/23 | 1,394 |
128087 | 지금 점심에 실곤약비빔면 한양푼 먹었어요.어째요? 3 | 반식다이어트.. | 2007/06/23 | 966 |
128086 | 결혼한 아들 발톱 깎아주나요? 29 | ㅡㅡ | 2007/06/23 | 3,432 |
128085 | 반영구화장 잘하는곳 | 바나나걸 | 2007/06/23 | 837 |
128084 | 유치 빠지는거 어디다 기록해 놓으세요? 2 | 유치 | 2007/06/23 | 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