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에게 달라붙는 친구를 떼어낼 방법요

에구.. 조회수 : 1,311
작성일 : 2007-06-23 14:39:24
오래전에 아들이 친구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다른 아이들에게 수학문제를 가르펴달라고 하는데

너무 몸을 비비적거려서 아이들이 징그럽다고 피한대요

그리고 가르쳐줘도 알았다고 하면서 나중엔 전혀 모르구요

제 아이가 좀 참한 성격이예요

생긴게 말랐고 얼굴이 좀 곱상한 편이예요

별 말없이 가르쳐주니 자꾸 달라붙나봐요

차라리 문제를 몰라서 가르쳐달라고 하면 괜찮은데

이 아이는 비비적거리고 치대는걸 즐기려고 그러나봐요

어제는 수업이 끝났는데 제 아이더러 가르쳐주고 가라고 했나봐요

싫다고 하니까 자꾸만 따라오는데 눈빛이 좀 묘하더래요

너무너무 끔찍하고 징그러워서 막 뛰면서  피하다가

택시를 탔더니 뒤에 따라서 타고 오더래요

제 아이의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때 그 친구가 아들에게서 남자가 아닌 이성처럼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정말 그런것 같다며

무슨 애가 그렇게까지 들러붙는지 모르겠고 하네요

친구들이 뒤에서 이 친구를 '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일단 제 아이에게 다음에 또 따라붙으면 집까지 들어오게 그냥 두라고 했어요

제가 집에 있다가 아이를 데리고 잘 이야기하여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냥 제 아이가 공부하는게 바쁘니 돌아가라고 말할 생각인데

어떻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이 글을 낚시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인데

너무 고민되어서 올리는 글이니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IP : 125.186.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타민
    '07.6.23 3:20 PM (58.239.xxx.6)

    혹시나 그 친구가 따라 오게되서 얘기를 하게 되더라도 상처가 안되게
    잘 타이르셨으면 좋겠네요.
    만약 그 아이가 원글님 아들에 묘한 연애 감정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면
    원글님 입장에선 정말 꺼림직 하겠지만 그 아이도 나름대로 힘들겠지요.
    차라리 원글님 아드님께서 그 아이를 피하거나 혐오??하는듯한 뉘앙스대신
    그 아이랑 조용히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게 낫지않을까요?
    문제를 몰라서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기대고 그러는게 싫다고,
    딱 부러지게 그러나 모욕적이진 않게 혹시 나에게 이런 감정을 갖고 있다면
    난 너에게 전혀 그런 감정도 없고 부담스럽다는 표시를 하는게 직접 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같아요.
    어른이 개입하면 아마 그 시기의 아이에게 상처가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물론 원글님 입장에선 아드님 걱정되고 신경쓰이는거 아주 당연한 일이 맞아요.
    그래도 안타까워서 말씀드려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그 아이가 그쪽이라기 보다는 다른 애들이 본인을 피하는데
    원글님 아들은 그렇지가 않고, 친절하다 싶으니 그런 의미로 원글님 아드님이 좋아서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지도 않을까요?
    착한 원글님 아들도 피하고 싶은 아이라면 아마 그 반에서 그 아이를 친구로
    잘 받아주는 상대가 없을것 같아요.
    남자에다 또래 애들 사이에서 '게이'로 불릴 정도면 아마 괴롭힘도 있겠고,
    따돌림도 꽤 있을텐데 원글님 아들은 그 아이 본인에게 그렇게 하지 않으니
    좋아하는걸수도 있다 싶어요. 특히나 그 시절에는 친구가 많이 좋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제 여고시절에도 딴짝 친구가 좋아서 다른 친구랑 친하게 지내면 질투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솔직히 그쪽 취향이라기 보단 친구가 좋은 시절이어서
    그랬던거잖아요. ^^
    물론 그렇다고 원글님 아들이 귀찮고, 싫은데도 그 아이랑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구요.
    다만 원글님 아들도 마음 편하고, 그 아이도 상처가 덜 생기는 방향으로 잘 해결됐으면
    해서 말씀드렸어요. ^^

    아.. 다시 읽어보니 그냥 공부 얘기로 타이르시겠다는 말씀 같네요.
    그 애를 타이르실때 그런 얘기까지 다 하실꺼라면 이런 점도 고려해 보시라고 드리는
    말씀이었는데 아닌듯해서 그냥 제 글은 읽고 넘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지울까하다가 도로 남겼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