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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헤깔리는 맞춤법... 아시는 분??

잠오나 조회수 : 1,604
작성일 : 2007-06-23 12:21:27
제가 작년에 책 편집일을 잠깐 했어요..
원래 그 일을 하러 간 게 아니라 녹음강의 하러 갔는데..
녹음강의 하는 원고를 써야하고.. 녹음 할 때에도 발음 때문에..
맞춤법과 띄어쓰기, 그리고 발음 연습~~
그 후에는 맞춤법에 관심이 많아지더라구요~~
암튼 요거는 걍 수다구요~~

맞춤법 배운다고 배웠는데도 헤깔리는 게 있어요..

1. '며칠'과 '몇 일'의 사용이요..
    기억엔 몇 일은 다 틀린거라고 그런 것도 같고..

2. 담벼락에 부딫혔다? 이게 맞는 건가요?? 아님 다른 게 맞나요?

3. 만약에 "아프지 않잖아요.." 이게 올바른 표현인가요??
   안아프잖아요.. 요렇게 얘기해야 하는건가요?

글 쓰다보니까.. 제가 한국사람이 맞나 싶네요..
어렵다~~


저에겐 오늘이 휴일입니다...
정말 얼마만인지... ㅋㅋㅋ... 가끔 이런 날도 좋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IP : 59.5.xxx.4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7.6.23 12:26 PM (58.226.xxx.82)

    헤깔리는 -> 헛갈리는 혹은 헷갈리는요.

  • 2. 잠오나
    '07.6.23 12:27 PM (59.5.xxx.41)

    오호.... 헷갈리는 이렇게 쓰는 거군요..
    또 하나 배웁니다.. 그럼 읽을 때는요??
    헛갈리는 -> 허깔리는
    헷갈리는 -> 헤깔리는
    요렇게 읽나요??

  • 3. 부딪쳤다.
    '07.6.23 12:29 PM (122.100.xxx.21)

    부딪쳤다 같은데...
    며칠과 몇일은 저는 확연하게 구분해서 쓸수있는데
    이게 국문학적으로 정리를 못하겠네요.
    저도 묻어서 여기서 많이 배워요.
    저는 나이 서른 넘게까지 '찾다'를 '찿다'로 알고있었잖아요.
    받침을 ㅊ으로 알고있었어요.
    나름 국어 잘한다고 했는데도 요모냥이였어요.

  • 4. ...
    '07.6.23 12:30 PM (61.75.xxx.79)

    노란색=누리끼리한색=노리스름한색=노리끼리한색=노로스롬한색.....뭐여??
    같은 단어에 두가지 뜻도 있고...맞춤법도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그냥 의사전달만 되면 되지...딴지 거는 이유가 뭔지???
    남의 일에 우째 그리도 관심들이 많은지???
    참으로 사는게 피곤 하겠네....

  • 5. ..
    '07.6.23 12:34 PM (121.156.xxx.162)

    전 유아어가 많아지는 것같아서 걱정돼요.
    살으라고,널으라고 놀으라고 이건 말 배우는
    아이들이 하는 말이니 좀 고쳐야지요.
    말 알아들으면 그만 아닙니다.
    하나의 현상이 돼서 우리 정신세계까지
    지배합니다.
    아름답고 좋은 우리말 사랑합시다.
    참 뜬금없지만 서울대 국문과 k교수님
    왜 돌아가셨는지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그분 연구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 봤는데
    어느날 인터넷에서 돌아가신걸 알게 되었네요.
    명복 빕니다.

  • 6. **
    '07.6.23 12:34 PM (61.102.xxx.54)

    며칠-기간을 말하는거죠
    예-그때까지 마치려면 며칠걸리겠니?
    몇일 -지정한날을 말함
    예-오늘이 몇일이냐?
    너 수박사온날이 몇일이니?
    담벼락에 부딪치다(부딪히다?)
    3번은 패스~
    이상 한글은 조금안다는 아짐입니다^^

  • 7. 잠오나
    '07.6.23 12:36 PM (59.5.xxx.41)

    의사전달만 되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딴지라고도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맞춤법이 시대에 딸라 달라지니 쓰는 우리도 같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했읍니다 했다가 또 했습니다.. 이렇게 바꼈잖아요..
    그래서 우리도 이제는 했읍니다 안쓰고 했습니다 쓰니까요..


    저두요.. 속상한 글 올라왔는데...
    거기에 맞춤법이나 오타 지적하시는 분들보면.. 좀 참으시지 이런 생각할 때 있기는 해요..

    그래도.. 알고 잘 쓰면 좋은거 아닌가요???
    아름다운 우리 말인데요..

  • 8. ^^
    '07.6.23 12:38 PM (58.226.xxx.82)

    사전 찾아보니까 발음은 헫깔리다-헏깔리다로 나오네요~

  • 9. ....
    '07.6.23 12:40 PM (61.75.xxx.79)

    저가 두메산골 출신에 40대 중반인데...우리 나이때 국민학교(초등)졸업때 까지 한글 모르는 친구도 많았고 중학교 진학못한 친구도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 들어 오신는 분들 중에도 한글,문법,띄어쓰기.맞춤법...등등 하도 딴지를 많이 거니까 글을 쓰고 싶어도 못쓰시는 분들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제발 앞으로 이런 논쟁은 그만 합시다. 우째 보면 잘 난척 하는것 같네요.

  • 10. 잠오나
    '07.6.23 12:43 PM (59.5.xxx.41)

    사전까지 찾아주시고 고맙습니다..

  • 11. 잠오나
    '07.6.23 12:45 PM (59.5.xxx.41)

    걍 궁금해서 올렸는데..
    잘난 척.. ㅠ.ㅠ 죄송합니다..
    그래도 아시는 분들 제 궁금증은 풀어주세요~~

  • 12. 고맙죠
    '07.6.23 12:51 PM (220.72.xxx.198)

    맞춤법 틀렸다고 가르쳐주면 고맙던데 덕분에 알게 되고요.
    그냥 열린마음 갖고 삽시다.

  • 13. ....님
    '07.6.23 12:53 PM (121.156.xxx.162)

    그럴 수 있겠네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다들 한 논리하길래
    다 교육 많이 받고 단지 정성이 없어서
    한글을 훼손한다고만 생각 했어요.
    저도 어려서 차도 구경 못하고 컸어요.
    제 친구들 중학교 못간 아이들 많았고요.
    잠시 잊고 지냈네요.

  • 14. ....
    '07.6.23 12:55 PM (61.75.xxx.79)

    노래 못하는 사람은 노래방에 오지말라는 건가???못배운 사람은 여기 오지 말라는건지..아니면 글을 쓰지 말라는건지??맞춤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여기회원의 글이 무엇을 말 할려고 하고, 무슨 어렵움을 말하는지 그게 중요하지 않는가요?? 그 글속에 고충을 서로 이해하며 나누고 때로는 충고도 하고 위로도 하면서 말입니다.

  • 15. 잠오나
    '07.6.23 12:58 PM (59.5.xxx.41)

    노래 못하는 사람은 노래방에서 춤추고 놀면 되구요..(웃자고 한 말입니다..)

    여기 오지 말아야 할 사람은.. 맞춤법 못배운 사람이 아니고 "사람도리 못배운 사람"입니다..

    ...님 말씀 맞아요..
    여기는 서로 기쁨과 아픔을 나누는 곳이예요..

    제 고충은 저 맞춤법이었어요.. 제 고충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그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실꺼죵??

  • 16. ^^
    '07.6.23 1:09 PM (124.57.xxx.186)

    "부딪다" 라는 동사의 강조형이 "부딪치다" 고 피동형이 "부딪히다" 랍니다 ^^
    그러니 주어가 능동적으로 행한 행동에 대해서는 "부딪다" 또는 "부딪치다" 를 써야 하고
    사고로 자전거에 부딪혔다.....와 같이 주어가 당한 행동에 대해서는 "부딪히다" 를 써야해요 ^^

  • 17. 잠오나
    '07.6.23 1:19 PM (59.5.xxx.41)

    오호...
    부딪치다.. 부딪히다..
    저요.. 아직 저 ㅈ받침이 어색해요~~

  • 18. 그래도
    '07.6.23 1:24 PM (125.132.xxx.254)

    우리 아이들에게 바른 글을 물려주고 싶지 않으세요? 맞춤법 틀린거 가지고 뭐라고 그런다, 말만 통하면 되지.. 하시는 분들의 자녀가 초등학교에서 받아쓰기를 엉망으로 받아온다거나, 큰 애들이라면 논술에 맞춤법 엉망으로 써놔서 감점을 당한다거나 해도 뭐 그거가지고 그러냐, 말만 통하면 되지.. 라고 하시겠어요? -_- 좀 심한 비유인거 압니다만, 엄마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9. ...
    '07.6.23 1:25 PM (58.73.xxx.95)

    전 이런글 가끔 도움되던데...
    물론, 심각한 고민이나 조언 구하는 글 밑에 댓글에다 대고
    맞춤법 지적하는 댓글보면, 내가 쓴 원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짜증이 나고, 저사람 뭐야? 싶은데요

    그런거 아니구, 이렇게 따로 한번씩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해놓은 글이나
    묻구 답하는 글은 도움이 될때도 있더라구요
    저두 나름 맞춤법 꽤 안다구 생각하는데도 한번씩 아~저건 저렇게 쓰는구나
    깨닫는 부분이 있거든요. 맞춤법도 시간 가면서 바뀌는게 많으니까...^^

  • 20. ^^
    '07.6.23 1:36 PM (121.146.xxx.164)

    전 이렇게.. 터놓고 모르는것 조언 구하고 하는것 좋아요!!

  • 21. 그래도 님
    '07.6.23 1:41 PM (59.7.xxx.45)

    말씀에 동의합니다.
    너무 분위기 파악 못하게 정정글 올라오는 건 참 삭막하다 싶지만
    정말 너무 틀리게 쓴 글에 오타 고쳐주는 건 괜찮다 싶어요.
    엄마부터 바른말을 써야죠.

    그리고 몇일은 며칠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예전엔 '몇일' '며칠' 구분해서 쓴 것 같은데 저번에 보니 며칠로 통일했다고 하는것 같아요.
    정확하게 아시는 분 틀렸으면 정정해 주세요.

  • 22. 바끼다/바뀌다
    '07.6.23 1:41 PM (222.237.xxx.215)

    잠오나님,

    이렇게 바꼈잖아요....라고 쓰셨는데요.
    '바뀌다'가 원형이기 때문에 "바뀌었잖아요" 가 맞습니다.
    "사귀다"도 마찬가지예요.
    "예전에 사겼던 남친이...."라고 쓰시는 분들 많은데, 이 역시 "사귀다"가 원형이므로, 사귀어서, 사귀었거든요....가 맞습니다.

    바껴서, 사겼던...이렇게 쓰시는 분들 의외로 많아요.

  • 23. 잠오나
    '07.6.23 1:53 PM (59.5.xxx.41)

    바꼈다.. 이거 쓰면 안되나요??
    저도 이것 때문에 고민했었는데요..
    저번에 어디 보니까 이렇게 바꼈다.. 이렇게 썼더라구요~
    그래서 써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저도 맞춤법 배울 때.. 몇 일은 안쓰는거라고 들은거 같은데.. 다 며칠로 통일했다고..
    그게 제대로 들은건지 몰라서요...
    정말 어렵네요..

    진짜 진짜 어려워요..

  • 24. ..
    '07.6.23 2:09 PM (121.156.xxx.162)

    바꾸ㅣ었다를 바꾸ㅕㅆ다로 줄여 써지지가 않아서 나온게
    바꼈다 아닐까요?
    바뀌었다로 쓰자니 어쩐지 고풍스런 느낌.
    사겼다도 같은 이유로 생긴 말이구요.
    근데 왜 안써지는 겁니까?

  • 25. ^^
    '07.6.23 2:13 PM (222.237.xxx.215)

    그러게요. 한글이 완벽한 것 같아도 저렇게 표기가 안 되는 부분도 있으니, 좀 그렇지요?
    방귀를 뀌다..도 마찬가지겠죠. 우리가그냥 말할 때는 "네가 꼈지?" "나 안 꼈어." 이러지 "나 안 뀌었어." 라고 하지 않잖아요.. 그런데 원형은 엄연히 방귀를 "뀌다" 이니 "뀌어서, 뀌고"가 맞잖아요.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으면 언젠가는 "바껴서"로 "바뀔" 날이 오려나요? ^^*

  • 26. 참고로 알려드리면
    '07.6.23 2:17 PM (125.132.xxx.254)

    http://164.125.36.47/urimal-spellcheck.html 바뀌었다. 가 맞습니다

  • 27. 음...
    '07.6.23 2:30 PM (221.148.xxx.138)

    - 며칠, 몇 일의 얘기는 '며칠'만 맞는 것이라고 어떤 분이 말씀해 주셨네요.

    - '부딪쳤다'와 '부딪혔다'도 윗분이 딱 맞게 설명해 주셨고요.
    예 : 너 일부러 나한테 부딪친 거지? / 아니야, 나도 부딪힌 거야.
    요게 외우기 힘드시면 '먹다/ 먹히다' 외우세요^^ 먹'힌' 건 당한 거니까 부딪'힌' 것도 당한 것~.

    - 바뀌었다, 사귀었다... 는, 바꼈다, 사겼다, 는 말이 아예 없으니 그렇게 활용하지 않는 겁니다.
    잘못 쓰고 있는 거죠. 발음을 빨리 편하게 하려다 보니 '말'을 그렇게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적을 때도 그렇게 적게 되는 것 같은데... 아예 없는 말인 것을 잊지 않으시면 되겠죠. ^^
    바끼었다, 사기었다, 가 아니니까 바꼈다, 사겼다, 이런 형태의 활용은 안 됩니다.


    - 잠오나님이 올리신 마지막 질문은... 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에 관련된 것인데
    우리 말은 활용이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라, 두 부정문 모두 널리 적용되어 잘 쓰입니다.

    안 아프잖아요 -> 짧은 부정문이죠.
    아프지 않잖아요. -> 긴 부정문이고요.

    못 그리겠어요/ 그리지 못하겠어요. -> 이런 경우의 짧고 긴 부정문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얼마나 자주 쓰는가에 따라 자연스럽고 아니고의 느낌을 갖는 경우들이
    몇몇, 구별되는 것들이 있긴 있죠.
    예를 들어... <난 널 사랑하지 않아>라고는 하지만 <난 널 안 사랑해>라고는 잘 하지 않고
    <그거 내가 안 먹었어>라고는 하지만 <그거 내가 먹지 않았어>라고는 잘 안 하죠.
    어쩐지 좀 문어적인 느낌^^ 물론, 틀린 말이 절대 아니고요.


    음... 맞춤법 논란은 참 끝없이도 나오는 것 같은데
    물론, 말이라는 것이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고, 말을 적는 수단인 '글'도 따라서 변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최소한의 맞춤법 규정을 정해 놓고 지키며 사용하는 것은
    다 나름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한 나라의 말과 글이 아무 규칙 없이 마구 사용되고 있다면, 그것도 이상한 것 아닐까요?

    또, 어떤 언어가 형태를 갖추고 쓰일 때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경우보다는 그렇게 활용되는 이유가 있는 것인데
    그냥 무작정 편하다고 내 마음대로 바꿔 쓰는 것이 꼭 좋은 일은 아니겠지요.

    일례로... 한 번 다른 나라의 언어를 생각해 보세요.
    어려울 것도 없이, I am a boy라는 문장 하나만이라도.
    어떤 미국인이 I am voy 라고 써 놓고 자기가 틀린 줄을 모른다- 이거 이상하지 않나요?
    자기 나라 언어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는 것이 좋아 보일 리가 없죠.
    우리가 그 나라 말을 배울 때도 뭘 어떻게 배워야 할지 알 수 없을 것이고요.

    또한, 어떤 한국인이 자기는 영어를 이렇게 편한 대로 쓴다며 저런 식의 틀린 문장을 써 보이면
    우린 모두 '아, 저건 틀린 거야' 의식하지 않나요?

    영어 스펠링 하나 틀린 건 꽤 잘 잡아내시고 또 바르게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정작 자기 나라 말과 글은 자기 마음대로 바꿔 써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걸 보면
    왜 그런 것인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베이비복스라는 댄스가수 그룹 중 한 명이 퀴즈 프로에 나갔다가
    장미를 lose로 썼던 것이, 아주 두고두고 회자된 적이 있었죠.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르느냐고...

    그런데 왜 우리 글에서는 '어떻게 그런 것도 모르냐'도 아니고
    '이런 건 좀 바로 알고 씁시다' 말 한 마디만 해도 까칠하다 생각하시나요.
    그냥, 하나라도 더 배우고 바로 알고 쓰자는 좋은 취지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에는 유난히 맞춤법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는, '싫다'는 마음... 그것도 이해는 가고
    그건 여기에 유난히 맞춤법 많이 틀리는 분이 많아서 그런 거라는 설명도 이해가 갑니다.
    (사실 많이 보이긴 하죠^^)
    위에 쓰신 어떤 분처럼, 배우지 못해 그런 것을 일일이 꼭 지적해야 하느냐... 는 말씀도
    또한 이해가 갑니다.

    여기 그렇게 삭막한 곳 아니잖아요.
    몰라서 틀린 분들을 보고 가르쳐 주고 싶은 분들, 비웃는 게 아니라 그냥 순수한 마음인 거고
    본의 아니게 배우는 입장이 된 분들은 까칠하게 생각 마시고 '몰랐던 걸 알게 된다'고
    즐거이 생각해 주시면 좋겠고...

    맞춤법 논란이 싫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틀리게 틀리게 계속 가는 것보다는 뭔가 하나라도 나아지는 방향이 '발전' 아닐까요. ^^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 줘야 할 바른 말과 바른 글, 엄마부터 어른부터 바로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생각을 먼저 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 28. 원츄
    '07.6.23 2:44 PM (222.237.xxx.215)

    윗님, 훌륭한 글입니다. 반복되는 맞춤법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만큼요...^^

  • 29. 저도..
    '07.6.23 3:14 PM (222.101.xxx.23)

    몰랐던 맞춤법 여기에서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눈에 익지 않은 틀린 맞춤법은 상당히 거슬리는건 사실이예요..
    전 띄어쓰기가 잘 안돼요..
    심지어 영화 번역자막 보면서 아 저건 저렇게 쓰는거구나 하는 것도 있어요..-.-;;;;
    위엣님이 좋은 글 써주셨네요..딱 맞는 말이네요 ..두말할 필요없이요....

  • 30. 잠오나
    '07.6.23 3:46 PM (59.5.xxx.41)

    오호호...
    제대로 정리합니다~~

    저도 꼴랑 3개월 교정해봤다고..
    친구아가 돌잔치 가서 오타랑 띄어쓰기 틀린거 보고 아고 어쩌나어쩌나 생각하면서..
    속으로 제 자신이 어찌나 우습던지..

    근데요..
    가끔 비속어 쓰면 가슴이 후련해요.. 하지말라하니까 더 하고 싶은거 있죠..
    그래서 가끔 뷁~~ 이런답니다.. 뷁~~ (혼내지 마셈~) ^^

  • 31. 그리고
    '07.6.23 4:33 PM (59.7.xxx.45)

    요즘 TV 보면 자막처리 많이 하잖아요.
    엄청나게 오타 많아요.
    특히 MBC.. 방송 보다보면 작가나 PD들이 수준이 떨어지는건지, CG 직원들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요.
    정말 거슬릴 때 많아요.
    공공방송에서 어떻게 저렇게 무책임하게 자막처리를 하는건지..

  • 32. 저도
    '07.6.23 7:46 PM (211.178.xxx.196)

    매다/메다 처럼 아예 뜻이 다른 말을 잘못 쓰는 경우에 참....그래요.
    음...님 너무 멋지세요. 맞춤법도 잘 아시고 글도 너무나 조리있게 쓰시고...^^

  • 33. 상상플러스
    '07.6.23 9:50 PM (221.144.xxx.195)

    상상플러스에서 받아쓰기를 했는데
    슬기가 냇가 돌부리에 부딪쳐서 이튿날 무릎에 멍이 시커멓게 들었습니다...
    사회자 왈 옛날엔 부딪히다로 썼는데 지금은 부딪치다로 쓴다고해서
    전 애들 가르치러 다니는 입장이라 수첩에 메모해 뒀습니다.
    여기서 부딪쳐서도 부딪혀서가 아닌지..윗분 말씀대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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