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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서 수십장 집으로 와도 남편 카드는 안오게 해놓는거...

속상해요~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7-06-23 02:44:27
결혼 9년차구요 결혼2년정도 되었을때 집으로 은행에서 카드대금 이야기 하느라 전화와서

그때 처음으루 남편이 제가 모르는 카드가 또 하나 있다는걸 알았어요~회사서 쓰는 법인카드

도 따로 있는데 그것또한 제가 내역 알수 없는거지만 그외에 또하나 국*민카드가 있다는걸 저도

알게 된거지요..그당시 기분도 나쁘고 왜 그것만 명세서가 집으로 안오냐 하니 회사로 오게했다면

서 그냥 자기 혼자 알아서 쓰게 그건 내버려두어 달라고 해서 분통도 터지고 배신감도 느껴지고

했지만 어차피 저 몰래 또 만들수 있는게 카드이기에 믿어준다는 맘으로 지금까지 억지로 잊어

버리고 살았어요~그당시 제가 알아보니 연체가 60정도 되었었지요..물론 남편한테는 아는척 안

하고 넘겼어요~본인이 알아서 메꾸겠거니 하고..그런데 오늘 각종 공과금에 명세서 우편을 이번달

거 정리 하는데 퇴근했길래 이거저거 상의하다 남편이름으로 된 다른카드명세서가 안왔길래 그걸

물어보다 남편이 국*카드를 말하는줄 알고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그건 명세서 안오게 하면 할인

혜택이 있어 안오게 했다고 말하는거에요~뻔히 5~6년전이지만 전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런식

으로 얼렁뚱땅 둘러말하니 갑자기 속이 부글거리고..아마도 몇년 포기하고 잊어버리고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맘속 깊은곳에선 상처가 컸나봐요~사업하는 사람도 아니고 월급쟁이 부인이나 그남편

들 사는 모습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그 비밀카드 말고도 다른카드가 3개나 더 있는데 궂이

부인몰래 카드를 하나 더 가지고 유지한다는게 저를 기만하는거 같기도 하고..속상해서 아이와

먼저 잠들었다가 지금 잠이 깨니 다시 잠이 안오네요~제가 갑자기 썡해서 안방으로 들어오니

왜그러나 하고 들어와 묻더니 제가 누워서 기분나빠~하니까 뚱하고 쳐다보더니 그냥 나가더라구요

..그냥 나가는건 또 뭔지...너무 기분나빠 꿈도 그런꿈 또 꾸다 지금 꺴어요~가난한 시댁에 비해

친정이 괜찮아보이니 뭔가 저에게 의존하려는 맘도 약간은 가끔 살면서 보이고 그러다보니 부인

경제적으로 노심초사하는거 별로 안스럽게 생각 안하나 싶고..휴~남이라 그런지 어제까진 좋다

가도 천연스럽게 거짓말 하는거 보니 정이 뚝 떨어지네요~살면서 몇번 돈에 관한 거짓말을 저에

게 한 적이 있어서 나름 상처 됬거든요~그것도 결혼직전직후와 아이 출산 앞두고였지요~

자꾸 친정엄마 얼굴이 생각나고 슬퍼지네요~
IP : 59.11.xx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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