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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을까,말까-
워낙에 순한아이라 여태 엄마힘들게 한적없이 스스로 컸다생각하고 있어요.
첫아이가졌을때 부터 둘째는 꿈도 안꾸고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둘째가 너무 간절하네요.
먹고살기 빠듯하진 않지만, 여유로운 편도 아니라 아이하나 더 있으면
아무래도 쪼들리지 싶은데
주위에선 둘째는 거저다.
돈도 절반밖에 안들어간다.
낳아라...
무조건 낳아라,후회한다.
이러시네요.
정말 그런가요?
냉정하게 말씀해주세요.
1. ^^;;;;
'07.6.22 11:56 PM (222.234.xxx.32)아무리 거저라도...아이낳아서 돈이 안들겠어요
절반은 모르겠고...성이 동성이고 큰아이옷을 잘 모아두셨다면 의류비 절약되겠죠
장난감도 잘 관리해서 가지고 계시다면 그런부분 절약되구요
아이 밥 하나 챙기는것이나 둘 챙기는것은 비슷하니 이부분은 두배가 들지는 않는듯해요
아마...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전 하나만 낳는다고 노래하다가 첫째가 30개월때 둘째를 낳았는데요
첫째가 나름 힘든아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인지 우울증도 있고 힘들었었는데요
막 이뻐지려할때 제가 임신하고 둘째 낳았는데
더 힘들게 하는 아기였지만 그저 이쁘더라구요
하지만...전 무조건 낳아라...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나에 올인해서 해주고 싶은것 마음껏 못해주고 첫째한테 공백이 생기는것 같아서 마음에 짐이 되고 있거든요
나중에는 둘이라서 외롭지는 않겠지만...어느정도 각오는 하시고 계획하시는게 좋을듯해요2. 똥강아지
'07.6.22 11:58 PM (58.226.xxx.213)저도 첫애가 3돌 지났는데요..
남편은 둘째 있어야 한다고 작년부터 하지만.. 신랑 나이도 그렇고 (41)
저도 35살이라 힘들거 같구요..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그리고 젤 걸리는건 남편이 집안일 육아 전혀 도움을 안주거든요..
혼자 키우는거 같아서 때론 하나마저 힘들 지경이에요..
하지만 전 다른사람들한테는 낳으라고 해요..
둘씩 셋씩 있는집은 그냥 부럽더라구요..
낳아서 기르는 용기가요..
진짜 후회할거 같아요..3. 제가
'07.6.23 12:04 AM (125.142.xxx.38)제가 얼마전까지 그랬네요.
신생아만보면 너무 이뻐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덜컥 가져버리자 생각하고..
그런데 낳고나면 돌이킬수가 없잖아요
싫든좋든 내가 책임지고 끝까지 길러야하니
몸이 힘들거나 내 생활이 없어지거나 해도 결국은 내몫이라 생각하니
그냥 지금으로 족하다 싶네요
물론 예쁘기야 엄청 예쁘겠죠..내새낀데요..정신적인부분에선 참 좋을테지만
신체적,경제적인 부분에선 아무래도 좀 힘들거같더라구요.
덜컥 낳는다고 누가 대신 키워주는것도 아닌데 내가 안되겠다싶어
생각접었네요 36개월 아들 한명 키우고있어요4. ...
'07.6.23 12:17 AM (211.108.xxx.232)어려운건 하나나 둘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5. 아이는
'07.6.23 1:43 AM (59.10.xxx.136)귀한 선물입니다...
형제는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꼭 돈으로 아이를 키우는건 아니지요
첫째를 위해서도 가정을 위해서도
둘째가 주는 기쁨과 위안 .... 몸이 힘들고 지치지만... 더 큰 것이 있지요6. 꼬옥~~~
'07.6.23 11:23 AM (218.39.xxx.117)꼭 둘째 갖으시길 바랍니다.
저 첫째는 중2고 둘쨰가 초 2인데, 여섯살 터울이거든요.
내 사전에 둘째란 없다였던 제가 어찌어찌 생긴 둘째땜에 살아요.
님, 가장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부모로서 해 줄일은 형제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하나 보다는 둘이 힘들지요.
그렇지만 물질말고 부모가 할 수 없는 많은 것을 형제, 자매가 해 준답니다.
경쟁, 공유, 나눔, 양보,등 이루 말할 수 없어요.
꼬옥, 둘째 갖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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