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여권 잃어버려서 재발급을 자게에 물어보았었어요
바로 재발급신청이 가능하시다는 답변보고...맘먹고 사진도 다시찍고 대행료가 아까워서
동생이 회사 쉬는날 둘째만 데리고 다녀왔는데요
X산X구청으로 갔는데...건물도 크고 여권과는 한쪽에 정말 깨끗하게 되어있었어요
예전에 서울살때 갔던 동대문구청 여권과랑 비교가 되어서 우선 기분이 좋았는데...
왠걸...거기에 앉아있는 구청 직원들 목에 깁스하고 입에 쟈크를 달았는지...구린입 한번 떼기가 힘이 드는듯 보였고 자세가 어찌나 고압적이던지
슬며시...화가 나더라구요
제가 먼저 분실 신청을 해야 되서 물어보니 여권신청서를 검사해주는 분에게서 분실신청서류를 받으라해서 받아서...내용을 적는데
거기에 내용이 어디서 분실했는지 언제분실했는지의 내용이 있었어요
집에서 뽕하고 사라진 여권이라서...그런 내용쓰기가 애매했기때문에 나머지만 작성해서 들고 갔더니
구청직원 : "분실이유 장소 쓰세요!" (눈도 안마주치고..거의 입술사이로 소리를 내뱉듯이 쫙 깔아서)
나 : "저 어디서 분실했는지를 모르겠는데요" (물어봐야 되니..공손한투로)
구청직원 : "거기에 사실대로 쓰세요!" (확실하게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이말인지 다른말인지...거기가 아주조용한 곳이였는데 당췌...말소리가 너무 작고 낮아서 알아들을수가 없더라구요)
나 : "예?? 여기에 기타에...적으라구요??"(좀더...공손하게...못들어서 미안하다는투로)
구청직원 : "아뇨...사실대로 적으시라구요"
나 : 더 물어보면 뭐라할듯해서 그냥...눈치로 다 모름이라고 적음...(내가 왜 기죽어서 있는지 영문도 모른체...ㅜ.ㅜ)
여기서 일차 기분이 나빠졌는데...인지대를 내고 필증을 붙여주는 여직원...압권입니다
필증을 붙이더니 저한테 거의 서류를 던지더군요...
에휴...정말 번호표 뽑아주는 아르바이트 인듯한 남자직원만 친절하더라구요
사무실 시원한곳에 앉아서 아무리 무지한 저같은 아줌마들이 떼로 와서 우왕좌왕 하더라도...사람을 이렇게 대하는건 아니다 싶어요
구청만 으리으리~~아방궁처럼 멋지게 지어놓고 있으면 뭐합니까...(예전 동대문구청의 여권과 직원의 서비스와 하나 다른것이 없네요)
직원들이 매일 우거지상에 민원들에게 시큰둥하고 고압적인 자세로 서비스를 하는데
외관만 신경쓰지 말고 서비스의 질까지 고려하는 구청민원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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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여권과 직원들...목에 깁스했나??
여권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7-06-22 23:28:47
IP : 222.234.xxx.3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래
'07.6.23 12:05 AM (218.209.xxx.159)그쪽 직원들은.. 깁스 하고 다녀야.. 되는줄 압니다
2. ,,,
'07.6.23 12:39 AM (211.187.xxx.201)송파구청으로 가시지 그랬어요-
다른 구청 여권과들 요즘 불만폭발직전이래요-
송파구청때문에 비교당한다고..
자기들도 진작 잘 좀 하지.. ㅉㅉ3. 여권
'07.6.23 1:00 AM (222.234.xxx.32)집이 근처라서 갔었어요
설마하니 저 정도 일줄은 몰랐죠4. ..
'07.6.23 8:40 AM (218.53.xxx.127)홈페이지에 민원넣으세요
왜 깁스를 한데요 자기들일이 그런건데 남일 대신해주는것도 아니고 그 일해주고 월급받는거 아닌가요?
위 내용 그대로 ..사실대로 민원넣으세요5. ...
'07.6.23 9:38 AM (61.75.xxx.55)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꼭 올리세요..
6. 홈페이지에
'07.6.23 12:45 PM (210.122.xxx.254)민원 꼭 올리세요... 공무원은 인터넷 민원 제일 무서워 한데요..
7. 그때가..
'07.6.23 11:27 PM (121.124.xxx.168)점심이 막 지난 시간대에 여권받으러 갔더니..
직원들 자기 아들,,공부이야기로 줄줄이 이야기하다가..
(얼굴은 앞으로 입과 생각은 옆사람과 머리를 깃댄 모양새...)
그리고 가장 놀란건 껌을 씹고 이야기해가며..제 여권내주더라구요.
딱~딱 소리는 내는건 아니지만...물껑물껑 씹어가며 입에 물고 있는게 다 보이더라구요.
직업상 그러면 안된다가 아니고..
사람 상대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꼭 그래야하는지?
너무 자연스러워서..제가 오히려 한마디 못하고 평생~그렇게!!!살어!!라고 속으로 말하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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