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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뷔페얘기 쓰신 분 글 보다가..

~~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07-06-22 23:21:41
그래도 저보단 낫네요.  전 시댁 식구들이랑 뷔페 몇번 가고 정말이지 질려서 가고싶지 않아요.
큰시누 가족이랑, 작은 시누 가족이랑 저희 가족이랑 시어머니...이렇게 갔는데요.
물론 시어머니 입장에선 사위들이 좀 어렵겠죠.  큰 사위, 작은 사위.
하지만 뷔페 식당은 먹고싶은 음식을 스스로 가져다 먹는곳 아닌가요?

제가 좀 먹으려고 하면 시어머니..자꾸 저를 쳐다보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얘, 저기가서 la갈비좀 가져다가 $$아빠(큰 사위)좀 줘라.
얘,  저기가서 초밥좀 가져다가 **아빠(작은 사위)좀 줘라. 초밥을 잘 먹는다~

거의 다 먹어가면 얘, 저기가서 잔치국수 몇그릇만 말아와서 &&아빠랑 **아빠랑 좀 줘라. 어쩌구~

정말 짜증나고 창피하기도 하고,
뷔페가는것 정말 싫어요.  하기야, 갈빗집가도 마찬가지긴 하네요.
좀 구워져서 먹을려고 하면 "얘, 이쪽으로 고기좀 줘라. 여긴 고기가 없다~"
참내.  고기가 없으면 더 시키면 되지, 정말 정말 싫습니다.
IP : 222.239.xxx.1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며느리가
    '07.6.22 11:33 PM (222.234.xxx.32)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먹고 있으면 하늘이 두쪽이 나나...
    에고...

  • 2. 그러게요
    '07.6.22 11:51 PM (220.75.xxx.138)

    저희 시어머니는 한술 더 떠서 말씀도 안하셔놓구 알아서 시다바리 안한다고 눈치 팍팍줍니다.
    저도 밑에글에 댓글 달았지만 시어머니가 사주시겠다는 식사조차 사양입니다.

  • 3. ..
    '07.6.22 11:58 PM (221.165.xxx.171)

    앉아서 받아먹는 사위들이나 그걸 가만두는 신랑은 뭔가요..?
    다음부터 혹시나 또 그러시면 그 사위분들께 물어보세요.
    "갈비 더 드시고 싶으세요?"
    "초밥 더 드실건가요? "
    "국수 드실거예요?"
    시어머님이 시키실때마다 눈마주치고 웃으면서 꼭 한번씩 확인해보세요.
    아마 드신다는 분 없으실겁니다.
    시어머님이 뭐라하시면 "음식 남기면 아깝잖아요 어머니^^" 그러시구요
    꼭 밥먹고 있는 신랑 한테 "손이 모자랄것 같네. 같이 가자~~^^" 그러세요.
    내공이 좀 쌓이면 마찬가지로 눈 맞추고 일일이 확인하시고
    "자기야~ 얼른 갖다드려~나 배고픈데 밥을 아직 못먹었네~^^" 해버리세요.
    그리고...
    갈비집에서 고기 넘겨 달라하시면 큰소리로
    "주문하면 되죠 어머니~~^^여기요~~~ *인분 더주세요^^" 그러세요.
    어짜피 분위기상 돈낼 사람은 정해져 있는거 더시킨다고 뭐라 할 사람 없을거에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하셔서 더 한것 같네요..
    시어머니가 사위 생각이 각별하신건 알겠는데 좀 지나치시네요.

  • 4. 그러지 말고
    '07.6.23 12:09 AM (121.183.xxx.49)

    그 넘의 사위들 다리 몽댕이를 부러뜨려 버리세요.
    그리고 나서 음식 갖다주세요.아주 나쁜 넘들이네.

  • 5. 부페ㅡ.ㅡ;;
    '07.6.23 12:50 AM (211.200.xxx.38)

    저는 천하제일의 진미를 준다 해도 시댁 식구들 하고 부페는 절대 안갈겁니다.
    (아니..웬만한 식당도 가기 싫읍니다.)
    물론 나이든 시어른들에게 음식 서빙은 당연한 것이지요.
    가자마자 어른들 음식 일일이 그 많은 사람들 다 헤치고 갖다 드리고 저도 좀 먹어볼라고 했더니..
    다른 윗 사람들 음식 시중 안든다고 눈치 팍팍 주더군요.

    저희 신랑이 막내라서 저 결국 주위 사람들 (국수, 알밥 같은거)다 들어 드리고서야 음식 맛 좀 볼 수 있읍니다.
    참 또 금방 후식 갖다 바쳐야죠 ㅡㅡ;;(아이스크림 드릴까요 음료수 드릴까요 하고..)
    ---참 저희 들은 손이 없나 발이 없나...기가 막힙니다.

    정말 저희 친정에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거든요
    저도 올케 있지만 저희 엄마 절대 그러지 않읍니다.
    각자 음식 각자 떠다 먹으라고 미리 강조하세요.

  • 6. 근데
    '07.6.23 7:33 PM (121.131.xxx.127)

    시누 남편과
    처남댁이 얼마나 어려운 사인데
    그걸 가져다 주라는 분이나.
    받아 먹는 사람이나
    내버려 두는 그 집 마누라들이나.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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