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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좀 알려주세요.
평소에 좀 발육이 느리고, 다른애들에 비해서 말도 느리고 했지만 제 아이라 그런지 늦되다고만
생각하고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
집에 와 한참을 울다 정신을 차리고 병원을 알아보려 합니다.
우리애가 어디가 이상한지 저는 정확히 지금 말로 표현을 못하겠읍니다.
발육이 느린 아이 어느 병원 어떤 선생님이 잘하시는지 부탁드릴께요.
눈물이 앞을 가리고 정신이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1. 음
'07.6.22 10:58 PM (125.178.xxx.137)서울 시립 아동병원이 꼼꼼히 살피고 상담도 잘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신뢰도가 높던데 많이 기다리셔야할 것같아요.
둘 다 걸어놓으시고 먼저 진료 잡히는 곳에서 검사받아보세요.
치료 빨리 시작하는게 좋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엄마가 기운차리셔야해요.
기운내세요.2. 음
'07.6.22 11:00 PM (125.178.xxx.137)서울 시립 어린이 병원 사이트입니다. http://childhosp.seoul.go.kr/
3. 엄마
'07.6.22 11:07 PM (213.42.xxx.148)감사합니다.
아이 재워놓고 모니터만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물이 계속 나네요.
병원에서 오자마자 기가차고 웬지 미안해서 남편한텐 말도 못하고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울었는데 너무 죄송하네요.
기운을 내야하는데.....4. 인우엄마
'07.6.22 11:11 PM (222.112.xxx.20)기운내세요.!!! 엄마가 힘내야죠. 아기를 키워보니 이런글을 보면 남일같지 않아요.
우리애도 작은데 걱정이네요.ㅡㅡㅋ.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5. 음
'07.6.22 11:29 PM (125.178.xxx.137)아직 뚜렷한 진단명을 받은건 아니지만
남편분과 충분히 이야기 나누세요.병원도 같이 가시고..
만약 아이가 발달에 문제가 있다거나 어디가 아픈거라면
남편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아이에게도 아빠의 역할이 아주 많이 필요하구요.
하루이틀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니 남편분과 꼭 손 맞잡으세요.
그래야 원글님도 아이도 헤쳐나가기 쉽답니다.
남편이니 당연히 그래야지~하지만 의외로 아빠들이 인정하기 힘들어하고 버거워하는 경우 많아요.
무조건 참고 굳세어져야한다고 생각하시면 힘들어요.
아이 앞에서는 의연해져야하지만 엄마도 인간이라..
아이 문제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는 남편밖에 없는거같아요.
눈물 많이 나실거예요. 그 심정 충분히 안답니다.
제가 아는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우리 아이들이 생각 주머니가 작은게 아니라
되려 너무 커서 담아야할것들이 너무 많은거라고..
그래서 그게 다~ 담기고 넘쳐서 밖으로 쏟아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거라고..
가까이 계시면 같이 울어드리고 꼭 안아드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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