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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만 오시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의기양양 해지는 남편...
아침차리고 밥 먹으라니까
누워서 일부러 빈둥대면서 피곤하니 바지 다려 달랍니다.(전 다림질 정말 싫어서 남편이 다려입는지 한1년 되었어요)
못해 ~. 빨리 일어나 아침이나 드셔...했어요.
그랬더니
잠옷 집어 던지고 여기 저기 수건 던지고
밥 먹으면서
시어머니 계신대서 계속 짜증내며 일부러 신경질 내면서 푹푹 먹는거에요.
그래서
밥 다 먹고 안방에서
어머니 오셨다고 계속 이러기야? 이따가 어머니 돌아가시고 봐!
이랬더니
바로 거실에다 대고
"엄마 가고 나면 나 어쩐다고?" 이러면서 시어머니 들으라고 소리를 질리는거에요.
어휴~ 못살어.
꼭 초등생 같이 시어머니만 오시면
우리엄마 왔다. 까불면 죽어. 뭐 그런 유치한 행동합니다. 아이고 속 터져...
엘리베이터 까지 따라나가서
이따가 저녁에 오면 가만 안둔다... 이러면서 째려보고 출근시켰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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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이럽니다.
1. ^^
'07.6.22 1:37 PM (222.97.xxx.98)제 나이 45인데 저도 친정엄마만 곁에 계시면 괜히 힘이 나는걸요...
2. ..
'07.6.22 1:42 PM (203.130.xxx.179)철분제 좀 먹이세요
제 납편 말고 철 안드신 분이 여기 또 계시네요
근데 더 가관인 것은 그 모양을 보신 시어머니 얼굴....
아주 흡족해서 입이 귀에 걸리시더군요
유치찬란한 시댁 ....며느리가 얼마나 비웃는지 아실까요????3. ㅎㅎㅎ
'07.6.22 1:50 PM (121.138.xxx.16)귀여운 남푠분 잘해드리세요,...
4. ^^
'07.6.22 1:59 PM (219.254.xxx.55)저희 남편도 그래요.저두 40대중반..^^;
제가 볼땐 내가 이렇게 큰소리치고 산다,,,,라는거 보여주고 싶은 심정이 있는거 같았어요.
평소 좀 오버하는 성격이라 전 그냥 그려려니 하고....심하면 뭐 잘못 잡수었슈?라고 눈치줍니다.^^5. 역시
'07.6.22 2:38 PM (211.176.xxx.124)나이를 먹어도 부모는 든든한 백그라운드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
6. ㅎㅎ
'07.6.22 2:54 PM (125.177.xxx.19)다들 그래요 유아기를 못벗어난건지
이상하게 본가에 가거나 부모님 오시면 괜히 심통 부리고 마누라 막대하고 .. 그래야 부모님이 좋아 하신다고 생각하는건지
가시고 나면 바로 걸래 들고 청소 하면서 반성할거면서..7. zz
'07.6.22 3:20 PM (211.207.xxx.151)우리 신랑얘기인줄 알았네요...
8. ㅋㅋ
'07.6.22 4:56 PM (203.254.xxx.80)신랑님 넘 구엽네요.. ㅋㅋㅋㅋ
9. 유치남편의 여자
'07.6.22 8:40 PM (211.208.xxx.41)저녁시간만 기다리고 있는데
...
퇴근시간 지났는데 전화도 없습니다.
기다리다
먼저 전화걸어서
언제와? 이랬더니
우물 쭈물 눈치보면서 "뭐~ 친한동료들끼리 밥먹고 들어온다" 나 어쩐다나...내이럴줄 알았지.
아마
들어오면
바로 싱크대가서 설거지거리 있나 없나 볼거고-있으면 설거지 아주 잘 합니다.
'없으면
바로 걸레 찾아들고 바닥 닦을겁니다.
어휴 이 먼지 좀 봐.. 뭐 이런 너스레 떨면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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