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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게 잘 빌리나요?
같다보니 숙제나 뭐 그런거 벨누르고 잘 물어보고 하는데..그건 그런가보다 하는데..고추장 빌
려달라~참기름 빌려달라~갑자기 만원 빌려달라~매일은 아니지만 필요할떄는 하루에 몇번씩
그러니 참 은근히 싫어져서요~먼가 중요한 손님이 왔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아이와 둘이
먹으려 할떄 뭐가 없다고 안사왔다면서 빌려달라면 참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첨에 고추장
줄때는 아무생각 없이 한숟가락 퍼다주었더니 너무 적다며 좀 더 주라고 해서 황당~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옆집 사람 다른건 괜찮은데..가끔 자기가 한 반찬 조금 주기도 하는데 ..저도 고맙
다고 접시줄떄 뭔가 주지요~그런데 암떄나 벨누르고 양념 빌리고 은박지 빌리고 스트로 빌리고
..제가 이상한건지요? 뭐라 하기도 그렇고..있는거 없다고 하지도 못할 성격이고..참 ..은근히
좀 그래요~제가 너무 정없는건가요? 전 그냥 참기름 없으면 없는대로 떡볶이 하고 말지 빌려달
라고까지 해서 참기름 넣어 먹이지 않는 성격인데..참 ..신기해요~
1. 상대적으로
'07.6.22 12:18 PM (59.15.xxx.187)정이 없는 분이라고 하기엔 그렇죠^^ 자기 공간을 불쑥불쑥 드러내기 싫은것도 사람마다 다른건데..
저라도 그럴것 같아요..ㅎㅎ2. ===
'07.6.22 12:24 PM (218.54.xxx.40)그런 사람 성격같아요
그냥 시치미 때고 없다고 하세요
없다는데 어쩌겠어요
자꾸 빌려주면 습관됩니다.
그런사람 특징이 남의것 아까운지 모르더라구요 ㅡ.ㅡ;;;3. 맞아요
'07.6.22 12:28 PM (222.238.xxx.179)그거 습관입니다.
아파트 동도 틀린데 양파가 떨어졌다고 우리집 오는건 또 무슨 경우인지......ㅡ.ㅡ
성격이면서 습관인것 같습니다.
그냥 시치미떼고 없다고 하세요.
처음엔 좀 거짓말하는것 같아서 그랬는데
해버릇하니까 빌려가는 회수도 적어져요....
빌려주는사람 치사한사람 만든다니깐요........4. 그러게요
'07.6.22 12:32 PM (221.165.xxx.229)저도 정말 다급한 상황 아니면 절친한 친구에게조차도 뭐 빌려달라는 말을 안해요. 차비없으면 조금 먼 거리라도 차라리 걸어갈 정도로...작은 돈이라도 빌리는 걸 워낙 싫어합니다. 저 어렸을 적, 부모님이 친구분 보증을 서주셨다가 된통 데인 적이 있어서 그거 보곤 더 유난을 떨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손벌리는 일은 없지만 주변의 도움요청엔 인심은 후한 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내 마음같을 순 없으니까요. ^^;
...그나저나 정말 피곤한 이웃이네요. 고추장에 참기름에...집앞 슈퍼에라도 뛰어가서 사오시면 될 것을 옆집에 번번히 부탁하시다니.5. 저 아는 분
'07.6.22 12:33 PM (211.229.xxx.110)앞집 사는 사람이 그런다고 하더군요
별로 친하지도않은데
아침 일직부터 딩동해서 나가면
계란 두개 파 한뿌리 이런걸 빌려간데요
낮에 딩동하면 망치 손전등 뭐 이런식으로 살림 살이도빌려가고
웃기는건 밤새 소리 지르고 싸우고 아침에 식재료 빌릴때랍니다
저렇게 싸우면 아침이고 뭐거 드러누울것 같은 상황인데
아침이면 또 앞집에서 빌려다 열심히 아침 차리는 ,,ㅋㅋㅋ
없으면 아먹고말지 아님 슈퍼 일직 문열고 1분 이면 갈거리인데
남한테 빌리는 걸 전혀 미안한 일이라고생각안하고
슈퍼가는것보다 편한 다고만 생각하니가능한거겠지요6. 원글
'07.6.22 12:35 PM (59.11.xxx.15)ㅎㅎ 동도 틀린데 양파를..몇배 강적을 두셨네요 ㅋㅋㅋ 제가 집순이기는 해도 아이 학원 데다준다거나
수퍼를 간다거나 나름 외출할떄도 있는데..벨눌러 없으면 어디 갔었냐고 꼬치꼬치 묻는게 꼭 있으면서
없는척 했난 하는 뉘앙스가 번번이 들더라구요..헉..제가 뭐하러집에 있으면서 없다고 할정도로 남에 눈치보
고 살겠어요~어디갔었다고 매번 말하면서도 상대 표정은 물음표가 있는거보면 참 누가 보면 내가 그런
전과가 있는줄 알겠어요~시골에서 커서 그런지..뭐 다 그렇진 않겠지만..좀 니집 내집 경계 없는 주의
인듯 해요~맞아요님떄문에 크게 웃었어요~^^7. 저도
'07.6.22 12:36 PM (24.80.xxx.127)제 이웃집도 그랬는데요,
밥 한공기, 양념, 계란 이런것들이요.
물론 저희한테 참 잘해주시는 집이예요.
근데 전 제가 엄청 남에게 붙임성 없는 성격이라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허물없이 대하는 사람 성격이 부럽기도 해요.8. 유유
'07.6.22 12:44 PM (211.105.xxx.9)동 틀린데 양파 빌리러 오신다는 분 말에 웃고 마네요..
희안한 사람들 많아요 진짜..9. 원글~
'07.6.22 12:45 PM (59.11.xxx.15)그러고 밥한공기 준적도 있군요~ㅎㅎ 학교에서 아이들 장터한다고 집안에 성한게 없다고 그것도 빌리고
싶어하는 눈치길래 (빌리는게 아니군요~장터에서 아이들끼리 사고 팔테니) 댓구를 안햇더니 잠잠하더라구요..저도 돈같은거 5백원이라도 잘 안빌리는 성격인데 ..만에 하나 빌리면 한시간안에 갚아야 직성이
풀리는 ...놀토 금욜에 택배비 착불 빌려달라니 정말 짜증 지대로..카드를 많이 쓰다보면 현금 별로 안가지고 있게 되잖아요~몇천언이라도 월욜까지 현금 딸랑하니 옆집 수수료 아껴주고 난 은생수수료 내고
현금 찾아야 하고..정말이지 사람 치사해지는거 있지요..ㅎㅎ10. 저도
'07.6.22 12:46 PM (58.146.xxx.40)제이웃집 맨날 돈 몇천원 그릇 밥솥까지
지금은 얼굴 안보고 삽니다11. 가져가면
'07.6.22 12:55 PM (222.238.xxx.147)간장반병 식용유병째 설탕이면 설탕 가져가면 우리집으로 돌아오지가 않아요.
양념류 등등
그렇게 하더니 다른집 아줌니랑 돈거래까지 하더니 십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돈을 못받았다고 하네요.
뭐 저도 가끔 아랫집 이웃과 빌려주고 빌려오곤 하지만 다른것으로 갚을때도 있고 빌린것보다 조금더 보태서 갖다줍니다.
이렇게 빌려오는거 남편 무지 싫어합니다.....그래서 둘다 몰래몰래12. 저두요..
'07.6.22 12:55 PM (202.156.xxx.3)에고 피곤하시겠네요.. 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처음 이사갔을때부터 좀.. 분위기가 심상치 않긴 했는데.. 신혼때였는데.. 앞집에서 교자상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 바로 앞집이라도 그렇지 그 새거를 바닥에 질질 끌고 세개나 가져갔다 가져와서.. 정말 황당했었어여.. 바닥에 끌려 상처투성이로 왔다는.. 그나마 초반에 그런일이 있어서 얼굴 자주 안보려고 노력했었던 기억이... 조심하세요.. 나중에 더 머리아픈 상황이 생길수도..
13. 차까지
'07.6.22 1:08 PM (76.183.xxx.92)미국에 사는데요.
별로 친하지 않은 이웃(그냥 남자들끼리 같은 직장)인데요.
놀때는 다른 이웃이랑 놀면서 아쉬울때만 찾더군요.
(제 나이가 어려서 전화해서 없으면 화냅니다)
김치 담을 때 마다 파, 마늘, 소금, 바가지, 손님이 꼭 피자를 먹고 싶어한다고 돈 빌리고
아기 맏기고,
나중에는 시댁 어른들과 뉴욕에 있는 형님댁에 2박3일 놀러 간다고 산지 얼마안된 연예인차 빌려 달라고 하는데 뜨악~했습니다.
다행히 그날 모임이 있어 자정이 넘어 들어 왔는데 12시까지 전화를 한 20번이 넘게 왔더군요.
전화해대는 와이프도 기가 막히지만 그옆에서 하지말라는 말 안하고 그냥 있던 남편이 더 질리더군요.14. 새로산옷
'07.6.22 1:31 PM (58.146.xxx.40)모임있다고 빌려가서는 그계절 끝나고서 돌려준 심보
아직 구두는 못받았죠
문열고 들어서면 되려 욕이더군요15. 한마디
'07.6.22 1:34 PM (222.236.xxx.193)하세요.
자네는 왜 자꾸 빌려?
양념같은건 바닥 나기 전에 마트 가서 미리 사 놓으면 되겠구만. 준비성이 없다고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16. ..
'07.6.22 1:39 PM (219.254.xxx.55)파가 금값일때,작년인가 제작년인가..그거 몇대 빌려달라고 왔더라구요.
뭐 그전에도 자질구레하게 잘도 빌렸지만..
금값인 파를,,그래도 고거 얼마한다고 사지...그걸 집집이 빌리러 다니나?싶더라구요.
처음엔 있다고 했다가 가만 보니..썰어 논것뿐이라...
현관에서 돌아사다가...썰어논것뿐인데 하니까...그거 안되는데 온것으로 달라고...
썰어논것뿐인데..온것으로 달라니??
그래도 못들은척하고 통에 담긴 것 그대로 주니..떨더름하게..받아가더이다..
통은 줘야지??하니까...정말 한시간뒤에..빈통만 달랑~애 편으로 전달해주대요.
저희집에 놀러오면 빨리 안들어오고 현관에서 제가 내놓은 신발 죄다 신어보고 있더라구요.
가끔 아니 다달이..생리대빌려달라고 하구요.^^;,,하나달라고 하면 하나만 주나요?아무리 안줘도 2개는 줘야지?
자기집에 이웃놀러오면 재깍 저희집에 전화옵니다.커피믹스달라고...
와서 같이 마시자도 아니고..달라고....
전 그집에서 뭐 받은거 절대 없고..자기말같이 남의 이웃 등꼴빼먹는 인간류(자기가 그렇게 표현)의 한명이라고 하더군요.
거지같았어요.(심한 표현일지는 몰라도...제가 보기엔..더도덜도말고 그렇게 느껴져요)17. 차까지
'07.6.22 1:44 PM (76.183.xxx.92)아!! 한가지 빼먹었네요.
저 임신 했다고 하니까. 바로 하는말
"그럼 이제 생리대 필요 없으니까 나 줘!!!"
제가 잊고 안줬더니 다시와서 지금 생리 터졌다고 빨리 달라고 하는데
정말~18. 습관성이면
'07.6.22 1:45 PM (210.94.xxx.51)거지 맞아요.. 게으르고 추해보여요! -.-
19. ..
'07.6.22 1:54 PM (219.254.xxx.55)ㅎㅎ
미국에도 그렇게 생리대빌리는 사람이 있군요.
미국이 아니라면 동일인물일꺼라는 생각이 드는데..
와 놀랫습니다.정말 같아요.
저두 임신했다고 하니 생각났다는 투로 다 자기달라는 말과 터졌다고 빨리 달라고 하던것도 생각나요.
어찌 고거 몇가지뿐이겠습니까~!
마트갔다오면 따라와서 뭐 샀는지 확인해보고=>여기까지는 좋아요.^^;
갯수가 2개이상이면 하나 자기달라고 합니다.^^
오렌지쥬스가 두병이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척하면서 하나는 슬쩍 자기 앞이나 옆으로 딱 세워놓습니다.ㅎㅎㅎㅎㅎ(나중에 나갈때 가져갈려구ㅎㅎ)20. 제 주변엔...
'07.6.22 2:22 PM (218.49.xxx.189)그런 얌체같은 사람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어찌...그런 것들을 빌리러 오는지...
예를 들면...공구(망치나 톱)등을 빌린다면 이해를 하겟는데...
남들도...돈들여 사다놓는걸..뻔뻔하게 빌리러 오는지 모르겟습니다..
빌리러 온다는 표헌보단...그냥...가져간다는게 맞겟지요?
글 읽다보니..갚는다는 얘긴..거의 없는것 같고..
예전에...친하게 지낸 애 엄마가...간장 두스푼 빌리러 온 적은 잇습니다...
옆동에 살앗는데...
그때는..가게가 문을 닫은 후라...어쩔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해를 하지만...
가게로 먼저 가는데 상식인것 같은데...옆집 드나들며...쏙쏙 빼간다는건...당췌...21. ...
'07.6.22 2:56 PM (125.177.xxx.19)아주 친해서 먹을거 나눠 먹고 그럴 정도면 몰라도 .. 그런경우 양파 당근 뭐 이런거 하나씩 빌려쓰고 음식해서 갖다주고 그러긴 하는데
그래도 돈은 안빌려요 가끔 오버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생활비 딱 정한거 쓰고 월급날까지 쓸거 없다고 빌려가고22. 그럼
'07.6.22 3:06 PM (222.107.xxx.36)다음날 딩동 눌러서
어제 빌려간 계란 두개 파한대 이자 붙여서 내놔
이래야하나요?ㅎㅎ
단수된다던 날
주인집 할머니한테 큰 다라이 빌린거 말고는
빌려본적이 없네요23. 오우~
'07.6.22 4:10 PM (220.117.xxx.233)생각만 해도 그런 이웃이 있다는 사실에 숨이 턱 막힙니다. 얼마나 스트레스 일까요...
저는 결혼초 잠깐 지방에 내려가 산 적 있었는데요. 그 지방에서도 약간 근교였었는데 사람들은 순박하고
정도 많고 좋았는데 한가지 기본적인 예의에 대한 개념이 없더군요. 아무때나 불쑥불쑥 찾아오고 빌리러 오고 정말 프라이버시라는게 없었어요. 다시 돌아왔더니 삭막한 감은 있어도 아무도 귀찮게 하지않는 지금이 너무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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