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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살빼라고 구 박하던 남자친구가 돌변했어요. 이젠 살찌라고...
뭐 먹을땐 살찐다고 제가 먹는것까지 뺐어먹고 그만 먹으라고 못먹게 하고
옷차림도 좀 짧고 과감하게 입는걸 좋아했거든요.
저는 평소 슬리브리스도 거의 안입는 스타일이었는데
이 남친 만나고 작년부터는 슬리브리스랑 미니스커트도 즐겨입게 되고
좀 과감하게 입는 스타일로 바뀌었어요.
근데 작년 제가 키 162에 몸무게 52정도 나갈때만해도 살빼라고 구박하던 남친이 요즘 변했어요.
최근엔 살이 좀 쪄서 54킬로 정도 되는데도 요즘엔 자꾸 살쪄도 된다 그러고.
만날때마다 뭘 먹못여서 안달이에요.
제가 배부르다고 그만 먹으려 하면 자꾸 더 먹이려 하고 ㅡ.ㅡ
살 더 쨔도 된다고 지금도 날씬하다고 자꾸 먹이려고 해요.
옷차림도 미니스커트나 노출이 조금 있는 옷 입으면(직장이 자유로운 편이라) 이런거 입지말라 그러고..
왜 갑자기 돌변했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제가 좀 위기의식 느끼게 해주려고 저희 직장에
연하 남자 후배들 키도 크고 멋진 사람 많다고 연하 후배남자들 자꾸 많이 들어왔음 좋겠다고 얘기해줬더니..
그래서 그런지...ㅎ
남자들 이렇게 변하기도 하나요?
1. 그럼요
'07.6.22 11:27 AM (125.186.xxx.165)날씬하고 예뻐지는 여자친구 보고 위기의식 혹은 얘 쓰러지면 어쩌나 라는 걱정의식이 발동한답니다.
저도 한번 각오하고 눈에 보이게 확! 빼본적(지금은 거의 고대로 옛날로 돌아왔지만 ㅠ.ㅠ)있었는데 그때당시 예비시어머니(현 시어머니)까지 제대로 먹고 다니냐고 집에 밥좀 먹으러 오라고 걱정하시고 남친도 이거이거 고만빼도 되겠는데~ 하더라구요. 절대! 늘씬하거나 날씬한 정도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말예요.
...요즘에는 한숨 폭 쉬며 그때가 좋았지 그때 말리지 말걸! 이런답니다^^2. 그래도
'07.6.22 11:55 AM (59.7.xxx.124)계속해서 체중조절하세요
나중을 위해서라도^^
그전에도 찐거 아닌거 같은데...^^3. .
'07.6.22 12:00 PM (122.32.xxx.149)그래서 여우짓이 필요한거예요. ㅋㅋ
그럴때일수록 모른척 시치미떼고 몸매관리에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푹~ 퍼지면 절대 안되요.4. ㅎㅎㅎ
'07.6.22 12:13 PM (59.26.xxx.62)드디어 남친이 원글님을 정말 사랑하는겁니다.
다른사람들이 시원~~하게 입은건 보기 좋지만 내 여친이 남의 눈요기되는거 진짜 싫거든요.
그렇다고 살찌면 안되지만 남친이 싫다는건 안하는게 좋겠어요.
저요? 결혼전에 짦은옷 한번도 못입어보고 항상 엉덩이 덮이는거 입으라고 어찌나 잔소리 였는지..
그 예쁜시절 예쁜옷 못입은게 괴심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날 사랑했나보다 싶네요5. ㅋㅋㅋ
'07.6.22 3:31 PM (222.98.xxx.198)님 남친이 님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거죠.
그런걸 체중조절로 권력을 휘두른다고 해요. 너 나 속상하게 하면 확 살쪄(빼)버릴거야. 이런 식으로 상대밥을 조절 하는거지요.
님을 좀더 살찌워서 안전하게 자기걸로 만들려는 심보입니다. 사랑받고계시는 거지요.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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