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질랜드에 아들 유학보냈다가 실패했다는 분.....
과격한 면도 있고요.
원글님 아드님과 좋은 결과를 맺기를 바랍니다.
1. 말씀이...
'07.6.22 8:59 AM (125.180.xxx.110)좀 지나치세요.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하는 어머님의 마음을 너무 짓밟으시네요. 얼마나 괴로우시면 여기에다가 자식일을 올리셨겠어요. 여기에 글을 올린다고 해결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정답이 있는 일이 아니라는 걸 그 어머님도 아셨을텐데... 그냥 같은 경험을 했던 분의 조언이라든가, 같은 부모 입장에서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셨을텐데... 님 너무 무섭네요. 지나치게 공격적이십니다.
2. 정신과병원
'07.6.22 9:05 AM (61.78.xxx.56)간호사 샘이 그러는데 조기유학 실패로 입원해있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대요.
원래 실패는 소문이 잘 안 나잖아요.
꼭 상담치료 받으시고.대안학교 보내심이..3. ...
'07.6.22 9:14 AM (59.8.xxx.145)많은 아이들이 게임을 너무 많이 합니다.
아마도 부모가 집을 비운사이 안쓰러운 마음에 통제를 잘 못해서겠지요
지금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
절대 아이만 집에 두지마세요 초등학생이라도
부모가 맞벌이 해야한다면 차라리 학원으로 돌리세요
학원가는게 안쓰럽다고 집에서 혼자 있어도 된다고 혼자있게 하시다보면
아이가 무얼하나요, 컴퓨터를 하게되지요
원래 사람이 두가지를 다 얻기 힘들답니다.
돈을 벌면 아이가 힘들고 아이를 지키자면 돈이 딸리고
직장맘하면서 아이 잘키우는 엄마들은 한결같이 아이 보조엄마를 두고사신분들입니다
잠시도 아이를 혼자두지 않지요
이래야 자식에도 성공하고, 돈도 벌수있는거라 생각합니다4. 원글님도
'07.6.22 9:17 AM (124.55.xxx.196)상처받으신거같네요, 원글님마음 조금은 이해할것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아들이 너무나 가고싶어해서 유학수속을 받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었어요
정작본인은 가고싶어하지만 왜 가고싶은지 목표가없었고, 엄마가보기에는 도피성 인것같고
저 또한 당장이라도 보내고 싶더군요,아니 솔직히엄마가 도피성으로 라도 보내고싶더라고요,
아들하고 부딪히고 하는게힘들어서 요
이보다 더나쁘지않아서 다행이다라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다시시작했어요
관계회복을 위해서 피눈물 흘렸다고나 해야할까요,
사람쉽게안바뀝니다, 지금은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이해 할려고 하지만
행동변화에 있어서 몸이쉽게 안따라 주고 있고 본인도 그런 사실을 인정합니다
정말 눈에 안보이지만 눈꼽보다도 조금씩 변할려고 노력하는모습이보여서 격려하면서 기다리고있습니다5. 글은
'07.6.22 9:24 AM (211.244.xxx.107)독하게 썼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싶어요.
독한 말은 다 잊어버리시고 원글님이 하신 충고는 새겨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6. 음...
'07.6.22 9:30 AM (220.76.xxx.115)원글님 아직 아이 안 길러 보셨지요
아님 아이가 덜 자랐던가..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
원글님 잘되라 보낸 유학 되려 상처로 남았겠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경험에 미움을 담으면 서로 아파요
자식을 모두 끌어안고 사는게 부모라면 차라리 봉사하고 살겠습니다
정말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세상에 참 많아요
여기 엄마들이 많아서 그런다고 삐지지 마세요
외롭다고 모든 아이들이 게임중독에 빠지진 않으니까요
가끔 보면 괜찮은 애를 이상한 엄마가 묘하게 잡는 가슴 아픈 집도 있긴 하지만
여기 글 올려 조언 구할 정도면 그렇게 막힌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엄마도 있지만 이상한 자식도 있거든요7. 말씀이2
'07.6.22 9:31 AM (125.180.xxx.110)맨 마지막 글이 추가가 되었네요. 짐작은 했지만 역시 그러셨군요. 제 말에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래요.
8. 위에도댓글
'07.6.22 9:44 AM (124.55.xxx.196)달았지만 , 원인없는 결과는 없는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말에 귀 기울여보는것어떨까요?
지금까지들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셨지만 , 이번에도 아이들을 위해서
돌다리도 두드려보는심정으로 원글님 말씀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었으면합니다9. 내가
'07.6.22 9:47 AM (211.176.xxx.238)아이었을때의 기억을 부모들은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원글님이 아이를 못키워보셨지요. 하는 분도 아마 그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님을 더 이해할수 없게 되더군요.
제 아이도 지금은 초등고학년이 되었는데 그때의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일단
아이가 다 자란 성인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해야 할거 같더군요.
저는 지금 글쓴 분 마음 이해합니다. 모질다 생각 안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뭘하는지는 관심도 없으셨으면서 내가 널 '돈'을 줬는데 그 '돈'때문에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 하면서 우는 일 하나는 잘하셨지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 뭐를 하고 싶은지는 관심도 없으셨어요.
하지만 뉴질랜드 엄마는 이제 아셨을테니 시간은 많은거 같아요.
엄마가 되어도 아이때의 본인의 모습을 잊지 마세요.
아이는 작고 여리고 사랑이 많이 필요하고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은 공같은 사람이에요.
정말 엄마는 어려운 일이랍니다.10. 힘든어린시절
'07.6.22 9:52 AM (220.75.xxx.138)저도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원글님과는 성격이 다른시기였지만, 결론은 어른들 책임이 많았습니다.
판단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모든걸 맡겨서도 안되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판단력을 의지력을 갖게끔 해줘야합니다.
저도 그 글읽고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왕따인 아이를 왜 유학을 보냈을까??
유학이란건 여기서 날고 기고 잘 하는 아이들이 가야하는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집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도 샌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아님 적어도 부모중에 누군가 가서 새로운 생활에 도와줬어야하는데
아직은 엄마품에 끼고, 보듬고 쓰다듬고 키워야하는 아이들이예요.
그저 안타깝네요. 지금이라도 열심히 보듬고 쓰다듬고 키우세요. 아들의 실수는 나의 실수라고 인정하세요.
긴 인생으로 보면 아직은 출발선입니다. 힘내시길 바래요~~~11. 딴 얘기
'07.6.22 10:01 AM (219.254.xxx.38)5살때부터 학원이며 학습지며 초등학교 들어가선 종합반이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중학교 들어가서 첫 중간고사를 망친겁니다.
1등한 애한테 넌 얼마나 공부했길래 1등을 하냐고 당연히 분한 마음에 물었더랍니다.
내내 놀다가(학원 한군데 안 갔답니다) 6학년 겨울방학때 학원가서 선행학습 한게 다 라고 하더랍니다.
그 아이 그 말 듣고 그날로 공부 포기했습니다.
엄마가 아이 손 끌고 상담소 찾아왔는데 아이가 상담선생님한테 그러더랍니다.
중간고사 성적표 들고 엄마가 1시간을 열을 토하는데 그 아이 1시간 내내 속으로 한 말이 이거랍니다
'미친년, 그렇게 공부가 좋으면 니나 하면 되지 왜 날 좀 잡아먹어 지랄이야'
1시간 내내 그 말만 되뇌였다고 합니다.
그 아이에게 8년동안 들어간 학원비며 학습지 비용 계산하니 4천2백 얼마가 나오더랍니다.
아이는 내 대리보상물이 아닙니다
압니다. 가슴으론 맞다고 끄덕이는데 도저히 머리가 안 따라줍니다.
내가 못 이룬 꿈, 이상을 먼저 살아본 경험자로서 아이에게 힘 안 드는 길로만 이끌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아이들이 안 따라주고 오히려 더 엇나갈려고 합니다.
살아보니 이렇게 해야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가더라 싶어 죽어라 허리가 휘도록 공부시킬려하는데
투자한 거에 비해 아이들의 결과는 아주 형편 없기만 합니다.
개중엔 정말 개천에서 용난 아이도 있고, 용이 되고 싶어도 부모가 능력이 없어 닭대가리도 못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부모와 대화를 하고 싶어도 부모 입에선 공부 말고는 나오는 단어가 없습니다.
아니 부모는 아이에게서 공부 말고는 다른 모습을 안 보고 싶어합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말 안 통하는 부모보다 칭구에게 매달리고, 게임에 매달리고, 컴안에서 현실의 작고 초라한 모습을 강하고 크게 만들게 되는 거랍니다.
저 역시 아이가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최대한 공부 얘기를 안 하려고 하지만 학원 갔다 돌아와 잠시 쉬며 간식 먹고 티비 보는 그 순간에도
목에서 빨리 들어가 책 좀 보지 하는 소리가 튀어나올려고 합니다.
요즘 자식이 커 가는걸 보면서 저 역시 입 다무는 처절한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참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하고픈거, 놀고픈거 다 포기하고 엄마를 위해 공부 해 주니깐여....
솔직하게 자신을 위해 공부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엄마의 기대치를 아니깐 문제가 있어도 말을 못 하는거고,
엄마의 투자를 아니깐 싫어도 책에 코 박고 있어야 하고....
그냥 윗글들 읽다보니 넋두리 주저리주저리 흘리고 갑니다.
밖에 장맛비가 어제부터 계속 내리고 있네여....12. 마음
'07.6.22 10:11 AM (58.239.xxx.6)원글님 맞는 말씀이긴 하지만 표현이 지나치신듯 합니다.
왜 아이를 밀어냈냐.. 왜왜왜.. 하시는 부분까지는 많이 공격적이시네요.
제가 느끼기엔 글 속에 원글님의 경험과 감정까지 덧대어 말씀 하시는듯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원글님의 원망은 원글님의 몫이지 아랫글분의 몫이 아니지 않나요?
아랫분께는 원망은 빼고, 그냥 충고만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말해 그 아들이 잘못되서 가장 마음 아픈건 그 아들 본인과 아랫글분이지.
원글님이 아니잖아요.
안타깝고, 같은 경험으로 진심어린 충고를 하고 싶으신건 이해하지만
그렇다면 거기까지만 하시지 안그래도 아파 넘어진 사람을 밀치는 겪으로 보입니다.
아직 유학 실패에 대한 풀지 못한 감정이 있으신듯 한데 원글님도 가족과 대화를
해보세요. 제 말에 너무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날이 선 모습이 안타까워 드리는 얘기였습니다.13. 아래글쓴이
'07.6.22 2:09 PM (61.107.xxx.141)따뜻한 관심과 진심어린 충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의견 듣고, 머리에 띠-잉하는 충격도 받았습니다.
문제아 아들이 귀찮으니까 처분한...건 아니고,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아들도 가고 싶어해서 결정한 거였지만 어쨌든 이 아이를 외롭게 만든 건 사실이니까요.
오늘 일시 귀국하는 아들과, 마음 터놓고 얘기해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82쿡님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