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 생신에 어떻게 보내세요..

며느리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7-06-22 07:37:45
시부모님이 지방에 계세요.
그래서 생신날이 주중이면 미리 주말에 갔다오고
선물도 요즘은 현금을 선호하신다길래 현금으로 드리고 그러거든요.
그럼 생신날 당일은 전화만 하고 너무 썰렁하게 지나가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전화를 통해 전해오는 목소리도 왠지 쓸쓸해하시는 것 같고
며느리 노릇을 잘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전해지는 것도 같고 그러네요.

사실 결혼 6년차지만 시부모님 생신상은 한번도 차려드리지 못했거든요.
제가 그럴만한 솜씨도 못되었고 결혼 초기에는 시부모님이 생신날 여행을 가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저희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하셔서 그렇게 되었고
또 그 다음엔 아이들을 낳으면서 그렇게 되었고
이젠 생신날이 되면 생신상 못차려드리는 게 많이 죄송스럽고 그러네요.

시부모님 생신날 어떻게들 하시는지
전화로는 어떤 말씀들을 하시는지
저의 고민 좀 해결해주세요~~~
IP : 211.49.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키
    '07.6.22 8:38 AM (222.236.xxx.86)

    정말 부럽습니다...시어른 생신 챙겨드리는거 맞지만 저는 무슨 과제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선물,현금,외식,생신상...이 모든걸 2-3일에 걸쳐 해드립니다. 그래야 조용히 살 수 있습니다.
    당연한건지 고맙게 생각 안하시구요...제가 전생에 아무래도 이집에 죄를 많이 지었나봐요.

  • 2. 전..
    '07.6.22 8:50 AM (58.227.xxx.229)

    결혼하고 처음부터 시어머님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친구분들 모두 초대해서 한상 떡 벌어지게 차렸습니다.
    나중엔 애들 생일에도 시부모님 친구분들 꼭 오시구요.
    그러려니 하고 살았더니.. 지금 10년 지나고 나선 시부모님 친구분들도 하나둘 떠나시고 아프시고 하니까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며느리의 의무려니 하고 했어요.
    친정엄마도 제가 보기엔 참 좋은 시어머니인데도 한번 정도는 며느리가 해주는 밥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두말도 안하고 전 그냥 해드렸어요.
    원글님이 맞벌이이면 참 힘든 일이지만... 한번 정도는 하는게 기본적인 며느리의 도리 아닐까 해요.

  • 3. 저랑
    '07.6.22 8:59 AM (61.34.xxx.57)

    결혼6년차 같으면서 생신상 스스로 차려 드린적 없는것 똑 같네요. 저도 음식솜씨 없어서 자신 없는데다 결정적으로 시누가 시어머님 옆에 살기 땜에 시누가 차려 드립니다. 저는 비용만 대고. 그리고 구정때 다 모였을때 미리 당겨서 차려 드리기도 하니까 그닥 할 일이 많은건 아니네요.

  • 4. ..
    '07.6.22 10:04 AM (121.148.xxx.83)

    매번 주말에 걸리지 않았다면 생신상 당일날 차려드리는건 힘드셨을것 같아요.
    전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주말에 당겨서 생신치르고 당일날 또 가고 그러네요. 에휴.....
    마음이 쓰이시면 이번 생신때는 꼭 당일 아니더라고 주말에 생신상 차려 보세요.
    키톡에 올라오는 거 검색하셔서..

  • 5. 며느리
    '07.6.22 10:11 AM (58.121.xxx.199)

    결혼6년차 라면 이제 한번정도는 손수차려 드리는것이 시부모님을 위함이 아닌
    자신을 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되어집니다. 원글님은 그걸 느끼신다니 참으로
    착하고 좋은며느리 마음입니다. 전 부모 생신날 맏며느리가 단한번도 차려주지 않아
    올케들 솔직히 너무 안되보이고 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해서 되도록 3시간 거리이지만
    미리 모셔와서라도 제가 차려 드립니다 그래야 내 마음이 우선 편해지러더구요
    맞벌이고 지방이라 당일은 어렵다면 미리 모셔오는 방법도 있어요
    그치만 요즘 바쁜생활에 매년 하기는 힘들구요 상황이 맞아지만 손수 차려드리는것을
    생각해 보세요 한번도 생신상 차려드리지 못하고 나이드신분 어떻게 되면 그 죄송한마음이
    내 가슴에 남는다 생각하면 2~3일 힘든것 참을수 있지않을까요?

  • 6. 주말에 하는거..
    '07.6.22 11:30 AM (59.15.xxx.187)

    ㅎㅎㅎ 주말에 하시면 당일날은 아쉬운데로 전화하시면 되죠^^ 부모님 마음이야 생신이 아니시더라도 매일같이 자식들 두고 보고 싶으시겠죠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843 *문이 가려워요 조은방법아시는분.. 7 ?? 2007/06/22 784
127842 호칭이야기 글을 읽고 2 으흐흐 2007/06/22 527
127841 동경 잘아시는분..다시한번만 부탁드려요 5 일본여행 2007/06/22 455
127840 이런 사람 어떤가요 6 에궁 2007/06/22 1,128
127839 동일스위트리버(33평) VS 삼성래미안(21평) 7 아기엄마 2007/06/22 1,304
127838 사교댄스나 춤출만한 괜찮은 카페..같은곳 없나요? 3 춤꾼? 2007/06/22 647
127837 뉴질랜드에 아들 유학보냈다가 실패했다는 분..... 13 저 아래에 2007/06/22 2,947
127836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횟집 추천 부탁요~~ 7 애기엄마 2007/06/22 1,059
127835 결혼뒤에 친구들 많이 만나세요? 6 음... 2007/06/22 1,225
127834 조청요... 1 아들둘 2007/06/22 309
127833 생활비 질문이에요 22 ㅡ..ㅡ 2007/06/22 2,270
127832 부부관계할때요~ 12 부끄럽지만 2007/06/22 6,940
127831 혹시 의사시거나 약사분 계실까요?..지사제 복용에 관해 4 급질 2007/06/22 531
127830 분당님들~ cj택배 이용하지마세요 ㅠ.ㅠ 6 ㅠ.ㅠ 2007/06/22 940
127829 양념통& 락앤락그릇들~~ 남대문~ 2007/06/22 629
127828 [긴급질문]비오는날 뭐하면서 데이트 하셨나요? 8 미혼처자 2007/06/22 1,171
127827 시부모님 생신에 어떻게 보내세요.. 6 며느리 2007/06/22 786
127826 스즈키첼로 레슨비는 보통 얼마인가요? 악기 2007/06/22 595
127825 골마지 낀 된장은요~ 1 된장 2007/06/22 325
127824 도배아저씨가 초배지를 안바르고 도배를 하셨어요. 10 흑흑 2007/06/22 7,653
127823 옷에 묻은 머스타드 어떻게 지우나여?? 1 /// 2007/06/22 861
127822 초등 고학년 애들입을수 있는 칠부내복은 없나요? 3 어디서.. 2007/06/22 451
127821 울딸래미 7개월에 접어들었는데 밤잠자는거요..갈수록 깨는횟수가 많아져요.. 1 애기엄마 2007/06/22 241
127820 독일 구매대행 하시는 분..또는 아시는분.. 6 비가와요 2007/06/22 1,293
127819 학교에 선풍기를 달아주고 싶은데 선풍기 사가서 누가 달아야 할까요? 11 궁금 2007/06/22 1,121
127818 드라마 후유증 3 참 나..... 2007/06/22 893
127817 섹앤시티에 나오는 친구들처럼.. 3 친구 2007/06/22 1,190
127816 설겆이 할때 고무장갑 끼시나요? 21 갓난이 2007/06/22 2,327
127815 해외 의류사이트중 우리나라 직배송 해주는데 어디어디 있나요?? 궁금궁금.. 해외배송 2007/06/22 277
127814 남자들의 심리 7 ... 2007/06/22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