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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렇게 심장이 벌렁벌렁 하는지...

...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7-06-22 00:27:49
이제 40을 코앞에둔 애엄마인데
남들앞에서 책을 읽는다던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려서 목소리도 떨리고 그러네요..
전에는 정말 잘나가던 직장에서 외국인과 미팅도 주도하고
그랬었는데... 그런 내모습은 어딜가고..
자꾸 신경쓰면 더욱 그러구...특히 마이크잡고 노래를 하려고 하면
심장이 마구막 요동을 치죠...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하면 너무 챙피해서
저는 절대 노래를 하지 않는답니다..옛날에는 안그랬는데...
그런 제모습이 너무 창피하고 그렇네여..
담주에도 책을 읽을일이 있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콩당거리네요..
밤에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생각하게되고..
또 떨리는 목소리로 책을 읽게되면 어쩔까....걱정이되요..
그래서 그모임에 나가지 말까 생각도 하게되고...
이런 제모습이 정말 싫어요..
신랑한테도 말하지 못했는데.. 아마 얘기하면 깜짝 놀랠거예요..
평소에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저와같은 분들 혹시 계시나요??
IP : 206.75.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2 12:34 AM (219.254.xxx.164)

    저도 그래요~~
    평소엔 되게 편하게 유머도 할 줄 알고 털털하니 그런데
    여러 사람들 앞에만 서면 어찌나 긴장되는지요..ㅋ
    목소리도 막 떨리고 어쩔땐 얼굴까지 달아오른답니당..
    무대 울렁증이 있나보아용^^;;
    저도 이런 제 모습 얼른 극복하고 싶답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 2. 벌럴벌렁
    '07.6.22 1:42 AM (218.146.xxx.22)

    님! 여기도 콩알 심장 있답니다.
    40이 훨씬 넘었는데도요,
    학교다닐때 공부도 꽤 잘했는데도, 책읽거나 앞에서 말할일 있음 목소리가 떨떨떨~~~
    근데 아이가 학교 입학하며 일일 교사 몇번 한적 있어요,
    그때 내 아이가 보고 있는데 떨 수는 없다 싶어,
    젖 먹었던 힘 까지 내었더니 그때부터 조금 나아 진것 같애요.
    모임 같은데서 노래 떨지 않고 마음껏 부르는 사람 제일로 부러워요.
    님! 저같은 사람 있으니~~ 넘 외로워 마삼.ㅋㅋ^^

  • 3. 울렁증
    '07.6.22 6:28 AM (71.14.xxx.145)

    저는 완전히 앞이 캄캄해집니다.
    줄~~줄외우던 것도 다어디로 갔는지 한글자도
    생각이 않나요.
    이런 제가 정말 싫습니다.
    오십이 됐는데도 않고쳐지면 못고치는거죠?

  • 4. 저도..
    '07.6.22 8:48 AM (203.225.xxx.150)

    우황청심환으로 겨우 버티고 살아요..남에게 그런모습 보이기 싫더라구요..
    병원에도 가봤지만 약을 매일 먹어야 하는데 별 효과도 모르겠고 내성이 될 거 같아서
    어떻게 고칠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 5. 저기..
    '07.6.22 9:28 AM (222.107.xxx.36)

    누구나 그러지 않나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야하면
    긴장되는건 당연하죠
    심장이 터질듯이 빨리 뛰고..ㅎㅎ
    누구나 그럴겁니다.

  • 6. ..
    '07.6.22 11:14 AM (121.172.xxx.17)

    헉! 저도 그럽니다.
    학교 다닐때부터 쭈- 욱 아주 불치병 입니다.
    아무리 노력 해도 잘 안됩니다. 제발 노래방만 이라도....
    흑흑 .. 절대 공감입니다.
    노력하자구요.

  • 7. 저는..
    '07.6.22 11:36 AM (211.105.xxx.193)

    병원약 효과 좋던데요..
    회사에서 프리젠테이션 할 일이 있는데, 넘 긴장되는게 싫어서 병원에서 약 먹은 적이 있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 하나도 안 떨리더라구요.
    잠이 좀 오는 부작용이 있긴 했지만..
    저는 매일 먹으라고는 안하고, 발표 하기 전에 먹으라고 하더군요.
    책 읽는거 넘 긴장 되심 병원에 함 가보세요.
    친한 언니가 연주회하기 전에 하나씩 먹는다고 해서 알았는데, 심봤다 싶더라구요..
    저두 예전엔 오히려 발표하길 즐겼는데, 어째 나이 먹어서 오히려 더 뻔뻔해 질 줄 알았더니 반대인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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