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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직장인...말단이나 대리 직급 어떻게생각하세요?

상의드려요,,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07-06-21 18:02:23
명문대라고 할 수 있는 곳 졸업하고. 10년동안 회사(전문직) 다니다가 애기때문에 명퇴했었어요.

2년동안 애기 키우고 사회에 다시 나오려니 애엄마를 받아주는 곳이 없더라구요.

대기업으로 연봉도 꽤 좋은 곳으로 면접이 됐었는데, 대신 직급을 안주겠다하더군요.(계약직)
같이 면접봤던 남자(나이는 저보다 1살많구 경력은 저보다 한참 적은)를 과장을 주고, 저는 그냥 말단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구해서, 그럼 연봉이라도 과장급으로 달라구 했다가 괘씸죄로 합격이 취소됐어요.

이후 저는 다른 곳에 취직이 돼서 지금 잘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는 앞서 말한 대기업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작은 곳이지만 대신 직급이 차장이구요. 조금 있으면 팀장님이 회사를 옮길 것같아요. 팀장님이 옮기고 나면 아마 제가 그 자리를 맡게 될겁니다.

그런데 이 대기업에서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저 대신 뽑았던 그 남자가 다시 회사를 나갔다나요.

그런데 조건이 또 그럴것같아요. 제가 "그럼 저 과장급으로 뽑으려 하시는거냐"고 했더니 그건 확답을 못하겠다네요. 그 자리로 채용공고를 냈구, 담주에 면접시험을 볼건데 면접 결과 보고나서 결정날것같다네요.한마디로 면접봐서 괜찮은 사람(남자)이 있으면 그 사람을 또 과장주고 저는 밑에 말단을 주겠다는 심산이에요.

그전에 면접 봤을때도, 시험결과는 제가 제일 좋았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글을 쓰는 직무라,면접전 간단히 작문시험을 봤는데 저만큼 잘 쓴 사람이 없었다고 그래서 절 맘에 들어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관리자 직급은 안된다며 저 대신 경력도  딸리는 남자를 과장으로 준 거였거든요.

보수적으로 유명한 모 대기업입니다..솔직히 너무 기분나쁘고 자존심상해요.그런데 큰 회사 특유의 복리후생과 연봉을 포기하기도 힘드네요. 연봉은......지금 받는 연봉보다 6,700 더 오를것같구요.

직급은 낮아도 큰 대기업에서 일하는 것과,
작은 회사에서 책임자급으로 일하는 것.

경력상으로 어느 것이 더 나을까요? 연봉보다 경력이 더 중요한 참고조건입니다..
IP : 218.152.xxx.6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트레스
    '07.6.21 6:18 PM (211.217.xxx.193)

    그곳으로 옮겨서 말단으로 근무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시려구요. 저같으면 옮기지 않습니다. 작은데서 알차게 다니는게 나을듯.

  • 2. 가지마세요
    '07.6.21 6:29 PM (211.53.xxx.253)

    대기업이 좋은 이유는 안정적이고 체계있게 업무를 할 수 있고 대우가 좋다는 이유입니다.
    요즘도 보수적인 곳에서는 남녀차별이 존재합니다.
    원글님이 이번에 혹시라도 관리자로 뽑히게 된다하더라도 언제 내쳐질지 모르는곳이
    대기업입니다. 처음부터 경력을 쌓았던 곳도 아닌곳에서 원글님을 지원해줄 상사라인도 없는곳에서
    근무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복지나 대우 좋지요. 하지만 얼마나 길게 갈까요??
    작은회사에서 책임자급으로 일하시는쪽이 훨씬 좋습니다.
    대기업에서 경력 쌓은 사람도 40대 넘으면 퇴직하는 세상이에요.

  • 3. 경력
    '07.6.21 6:32 PM (61.33.xxx.130)

    경력이 중요하시다면 대기업에 대해서는 마음을 접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조금 규모가 작고 복지부분에서 서운한 마음이 있으시더라도,
    계속 직장을 다니시고 사회 생활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남아 있으세요.
    연봉보다 경력이 중요하다고 하셨으니 더 길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 4. 저라면..
    '07.6.21 6:33 PM (59.10.xxx.171)

    대기업 계약직 보다는 현재 근무하는곳 택하겠습니다.
    대기업일수록 직급서열입니다.
    그리고..남자뽑고 안되면 그 차선이라는것도 전 싫습니다.
    연봉 조금 오르는거 보다 소비 좀 덜하고..지금 직장에서 경력좀 더 쌓으시면..
    더 좋은곳으로 옮기실수 있을겁니다.

  • 5. ,,
    '07.6.21 6:44 PM (58.120.xxx.156)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언제 어느 때든 나보다 조건이 좀 나은 사람 있으면 바로 잘릴 수도 있겠네요 ㅜㅜ

  • 6. ..
    '07.6.21 7:03 PM (210.108.xxx.5)

    왠지 저도 합격했던 곳 같군요. 저보고 30대 여자니까 계약직으로 들어오라고.. 제가 안가겠다고 하니까 차점자 남자가 들어갔는데 대리 말년 주더군요. 들어가지마세요. 열받고 성질나고 일하면서 짜증날일이 한두가지가 아닐꺼에요. 거기 안가고 1년간 좀 그런 직장 다녔는데 그 대기업보다 더 커다란 대기업에서 오라고 하던데요..

  • 7. ,,,,,
    '07.6.21 7:28 PM (220.117.xxx.165)

    커리어에서 회사 네임밸류 엄청 중요합니다. 적어도 저의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무슨회사에서 일했었다, 가 헤드헌터들이 사람보는 기준이던데요.
    직무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했던 일은 그랬어요.
    그런데 직급도 직급이고, 문제는 계약직이라는 건데요, 아무리 연봉 높아도 계약직은 가지마세요.
    그리고 그 대기업 남녀차별 문화때문에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당장 연봉 육칠백을 더 원하신다면 가셔야겠지만, career path 가 관심사항이라면 지금 회사에서 경력쌓으며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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