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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달 되어가는데 신행후 회사에 무단 결근하고 있는 직원...

흠... 조회수 : 1,732
작성일 : 2007-06-20 16:55:22
5월 말에 입사한지 6개월쯤 된 여자 직원이 결혼을 했어요.
그 직원 채용할 당시 경력상 문제가 좀 있어서 왜 이런 사람을 채용했나 말이 있었지만
요즘 저희 업종이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든 시기거든요.
(자세히 말씀 드리긴 어렵구, 다른곳으로 인력들이 대거 투입되서 그 일이 마무리되는 2년쯤 뒤에나 사람 구하기 쉬울것 같아요. 요즘 같은 취업난에 저희는 경력직 채용하기 넘 힘드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채용을 한거였는데.
(경력상의 문제라는건 그 직원 나이가 32살인데 대학원을 나온것두 아닌데두 경력이 3년밖에 안되고 바로 전 직장에서도 한달을 채 못채우고 퇴사하고, 학벌은 좋았구요)
6개월 동안에도 아프다고 이틀정도 결근한적이 있었고.(아파서 못 나온다고 문자로 통보.. 전화해보면 전화 안받고)
그럼에도 저희 회사 사람을 마음대로 자르는 그런곳도 아니고
직원들 성격도 모두들 유순하고 그런편이라 잘 지냈거든요.
5월말에 결혼한다고 해서 결혼준비로 내년도 연차 당겨서 2일정도 쉰적도 있고.
결혼식때도 모두들 축의금 내고 가서 축하해주고...
결혼식이 5월 24일이라 23일부터 쉬었거든요.
신혼여행 다녀온 뒤 6월 4일이 출근하는 날인데 문자로 동료에게 아파서 출근 못한다고...
전화해보면 전화 안받고. 부장님께 전화도 안하고.
그 담날도 그 다음날도...
그러다 목욜에 나와서는 몸살이 났다고 바로 조퇴.
그리고 계속 결근.
그러다 저번주 월욜에 사장님께 임신을 했는데 입덧이 심해서 출근을 못하겠으니 일주일만 더 쉬겠다고.
관리부에서는 전화를 하고 쉬는것도 아니고 문자 하나 달랑 보내고 전화도 안받고
이런식으로 쉬는건 무단결근이라고 용납 못한다고 해고해야 된다고 난리났죠.
거기다 평소 근태도 좋지 않았고...
근데 이상하게도 사장님이 이 직원을 좀 신뢰했거든요.
(사장님이랑 친인척 관계 절대 아니구요. 단지 이 직원이 전에 잠시 몸담았던 회사가 저희 사장님이 좋아하는 회사에요. 그래서 능력이 있다 생각하신듯...)
관리부에선 해고하자 그러고.. 사장님은 안그래도 사람 구하기도 힘든데 좀 지켜보자고..
그리고 이번주 월욜에 출근하기로 했는데 이날도 출근 못한다고 문자로 통보...
지금껏 직장 생활하면서 결혼후 바로 직장 관두는 얌체같은 사람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첨이라...

제 추측엔.. 워낙 직장을 끈질기게 다니는 성격도 아니고.
힘들면 잘 관두는 스타일이라 그나이에 경력도 없는 사람인데..
결혼 후에도 직장을 계속 다닐 맘이 있었으나
뜻하지 않게 혼전임신을 하고보니 몸도 힘들고..
그래도 결혼후 우리 회사만큼 다니기 힘든 회사 드물거든요.(주5일, 칼퇴근, 복지도 나름 잘되어 있고)
그래서 바로 그만두기엔 아쉽고..근데 몸이 힘드니 일하기는 싫고...
그래서 이렇게 그냥 그만두려는것 같은데..

근데 나이가 한두살도 아니고.
뭐라 전화라도 해서 자기 입장 말하든가..
이건 뭔지..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네요.
IP : 203.255.xxx.1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07.6.20 4:58 PM (210.104.xxx.5)

    그 분의 정신상태는 물론이거니와 사장님도 이해가 안되네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고, 직장생활에서 근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얘기하지 않아도 알 일일텐데요.
    그런 사람을 뭘 더 두고보자고 하시는 건지..
    평소에 일은 제대로 했나봐요? 아무리 그래도 이해불가에요.

  • 2. 책임감
    '07.6.20 5:00 PM (59.86.xxx.171)

    제로네요.
    아침에 동기나 윗상사에게 문자로
    "오늘 아파서 못나갈것 같아요" 식의 통고식 문자
    아주 싫어라 합니다. 근태라서 더군다나 더요..

  • 3. 아마
    '07.6.20 5:03 PM (219.240.xxx.122)

    회사 다니기 싫은가봅니다.
    회사에서 잘라주길 기다리는 거에요.

    축의금도 챙겼겠다~
    결혼전에 남자쪽에 무직이라면 쪽팔리니 직장 다닌다는 이름도 걸어놨겠다~
    결혼하고나니 볼일 다 본 겁니다.

    기본이 안된 인간은, 아마 갈수록 힘들 겁니다.
    자르는게 나아요.

  • 4. 놀라워요
    '07.6.20 5:04 PM (211.220.xxx.230)

    그런 직원이 있다는 사실 놀랍습니다.게다가 아직까지 안 잘리고 있는 사실이 더더욱!
    저랑 남편은 모 대기업 근무, 근데 계획적으로 근태계 안 내고 아무리 아파서 급작스레 내도
    인사에 마이너스가 됩니다.정말 너무너무 아프면 할수없지만 아파도 일단 회사에 갔다가 근태계내고
    그런식이죠.

  • 5. ....
    '07.6.20 5:04 PM (211.221.xxx.249)

    해고비를 바라나??

    아무튼 문제가 좀 있네요~~

  • 6. 저번에
    '07.6.20 5:09 PM (211.221.xxx.73)

    글 올리신거 기억해요.
    그때도 내용이 비슷했는데
    여전히 처리하지도 못했나 보네요.
    그런 직원을 아무리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해도 계속 놔둔다는게 그게
    더 이해가 안가요.
    월급은 월급대로 나가면서...
    그 직원이 아주 아주 문제가 많은 직원이지만
    회사에서 자르지도 않고 지켜봐주니..아무래도 가면 갈 수록 더할 겁니다.
    차라리 신입을 채용해서 가르치는게 낫겠어요..

  • 7. .....
    '07.6.20 5:12 PM (222.98.xxx.198)

    32살에 그런 사고방식이라니 놀라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그 남편 좀 속상할 일도 생기겠네요.

  • 8. 필요없는사람
    '07.6.20 6:17 PM (218.144.xxx.124)

    그사람은 다른 모든사람에게 누 가 되는 사람입니다.

    저도 사람을 쓰고있지만
    근무하면서 결근조퇴가 잦은 사람은 쓰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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