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시장에 간이로 그릇을 파는곳이 있는데요
컵 500원, 그릇1000원하길래 심심해서 들렀는데 머그컵이 500원이라서 두개 샀는데요
집에와서 보니 바닥에 모닝글로리라고 써있고 5000 이렇게 찍혀있네요
보통 팬시점에 파는 머그컵들은 거기에 써있는 정가를 다 받었던걸로 기억나요
재고처리를 하는거겠찌만 깔끔하고 괜찮은 컵이었는데 500원주고 팔아도 남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싸고 예쁜것만 보면 사고싶어져서.. 어젠 컵두개 산기념으로
컵4개 버렸네요.. 전에 자게에 짐줄이는 방법 읽고서 하나 사면 꼭 하나는 버려야 집이
홀가분하고 정리가 된다고 해서..
버릴때 잠시 고민됐었는데 버리고 나니 후련하네요.. 오랫동안 묵혀두고 썼던거라
정은들었지만 아직도 써야할 그릇.컵들이 많기에 ..
버릴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아요..
어제같이 더운날은 많은 짐은 아니지만 한숨이 푹 쉬어지더라구요.
오늘은 냉장고에 묵혀두었던 몇달이고 안먹는 음식들이며
안입어지는옷들좀 처분하려구요..
그리고..이것도 일종의 병인가요?
새옷을 사면 아껴서 잘 안어지는거요.. 중요한 모임있을때 입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중요한 모임도 얼마 없을뿐더러 한두번입으면 철이 지나버려요
그래서 그다음해에 보면 후줄근해지고..
그래서 또 다른옷을 사고...
그렇게 쌓여있는옷이 정말 많은데. .. 지나고 보니 참 미련했네요..
가까이있는사람한테 예쁜모습보이고 자주 옷도입어야 그 가치를 뽑는건데
흰색옷같은경우는 한두번입고 철이 지나니 누렇게 변해서 비싼옷이어도 행색이 초라해 보이네요
이런 병(?)고칠수 없을까요? ..써놓고 보니 지지리 궁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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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버리기..
500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7-06-20 10:57:33
IP : 222.108.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더...
'07.6.20 11:09 AM (203.246.xxx.50)재미있는 사실은..
그렇게 미련을 버리다 보니..
살까지 빠지더랍니다. ㅋㅋ2. 저도 3단
'07.6.20 11:21 AM (58.228.xxx.41)아마도 3단은 될겁니다.
마흔 넘고보니 더욱 버리는게 아까워요. 아깝다기 보다 뭐라고 해야되나...
한번 더 쓰고 버리자..거창하게 환경운동..^^
꼬마병 쥬스병도 모아서 씻어 아크릴물감으로 그림그려 양념병 하라고 나눠주구요..
비닐도 깨끗한건 모아서 시장할머니 갖다 드리고..박스 같은거도 모아두비다.물건 포장할때 쓸일 있을거라구...이제 병이 된거 같은데...길 지나가다가도 아까운것들이 넘 많아서 걱정이예요^^3. 버렸다
'07.6.20 1:26 PM (210.57.xxx.52)저도 집 정리하며
쿠션이며 방석..옷..장난감..인형들..
싹 다 갔다 버렸더니
속이 다 후련해요
집도 정리되어 깔끔하고4. ..
'07.6.20 3:07 PM (211.207.xxx.151)버리는것도 인테리어라는데 버려놓고 나중에 찾고 ...
안사야지 ..하는게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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