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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할때 돈 많이 안들이고 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7-06-19 17:01:56
11월 초쯤 예정일이고 첫 아기예요

여기는 지방이라 산후조리원이 2주에 160~170만원 정도 하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산후조리원 갈 생각이었는데 점점 갈등이 생깁니다.

친정엄마께서 집 놔두고 비싼 돈 들여서 가지 말고 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제가 마지막이라 집에서 해주고 싶으시다구요

친정집이 가게를 조그맣게 하시고 집이 주택이라서 아무래도
조리원보다는 조금 편할것 같지 않구요.
방은 뭐 보일러 종일 돌리면 따뜻하겠지만 씻는곳, 주방, 등은
춥잖아요. 보통 주택이요

엄마도 너무 고생하실거 같고 모유수유하면 밤에 엄마도 깨실거 같고
또 신랑과 같이 잘수가 없을거 같아요
신랑이 매일 친정에서 출퇴근하기는 좀 불편하거든요.
집 구조상 또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까지면 당연히 산후조리원 가야겠지만 지금 200만원 가까이
되는돈이 저희 형편엔 거금이라 그 돈도 솔직히 무지 아까워요
지금 쓰고 있는 마이너스 통장을 생각하면 돈을 더는 못쓸거 같거든요.

집으로 오는 산후도우미가 한달에 160만원 정도 한다니까
2주 정도 하는 방법과 (절반비용으로)
그냥 친정으로 가는 거,  그냥 돈 들어도 아끼지 말고 산후조리원가는거,
어느게 가장 나을까요?

아기낳고 1년 육아휴직 할거구요. 남편은 집안일 굉장히 잘 도와줘요.
지금도 밥하고 국, 반찬도 왠만큼 만들거든요.
친정에 일주일 정도만 있다가 집으로 오는건 어떨까요?

병원에 3일 입원하고 친정에 일주일 있으면 한 10일 정도 쉬는거니까
그 뒤에는 조금씩 움직여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결정하는데 좀 도와주시겠어요?
IP : 211.114.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같으면
    '07.6.19 5:12 PM (125.186.xxx.149)

    친정에서 하겠어요. 어머님이 몸이 불편하시다거나 그러신 건 아니지요?

    어머님 힘드시겠지만 지금 경제적인 면 생각하면 어머님에게 감사하다고 몇십만원 드리고 나머지는 절약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물론 산후조리 힘듭니다. 저는 둘다 조리원에 있었는데 친정, 시댁 아무데도 해 줄 수있는 곳이 없어서였구요. 산후조리원이 본인, 주변 사람들 다 편하지만 애기는 좀 힘들 것 같네요. 조리원에 있어도 낮에만 잠시 신생아실에 두었지 밤새 제 옆에 두고 모유수유했어요.

    애기 목욕이야 방에서 시키면 되고 길어야 이주정도 계실 텐데 어머니가 그 정도는 이해해 주실 것 같아요. 친정에서 한 이주정도 계시다가 댁에 오셔서 신랑이 도와주셔도 될 것 같네요.

  • 2. 무엇
    '07.6.19 6:00 PM (220.123.xxx.58)

    보다도 전 조리원의 위생상태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한지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산후조리 뒷바라지 진짜 힘듭니다.
    만약 친정서 하신다면 어머니께 충분한 보상 해드리세요.

  • 3. 카라멜마키아또
    '07.6.20 1:38 AM (222.112.xxx.137)

    전 친정서 하는거 반대에요. 아는언니가 조리원 못믿는다는 남편 때문에 친정에서 했는데요. 친정엄마 힘드신것도 문제지만 조리해야할 본인도 쉬지 못한다는 거에요. 엄마가 다른식구들 밥차려줄때나, 청소할때, 또 밤에는 엄마도 주무셔야 되구요. 본인이 애기 봐야하는 시간이 너무나 많더래요. 그래서 손목이며 허리 안아픈데가 없었어요. 한약도 여러번 해 먹었구요. 지금 둘째 가졌는데 신랑이 또 조리원 못가게 하면 가만안둔다고 벼르고 있던데요.

  • 4. 집에서
    '07.6.20 1:40 AM (220.75.xxx.138)

    아무래도 내집이 편하죠. 남편분이 집안일 잘 도와주신다니 출퇴근 도우미 2주 부르세요.
    산후 산모의 몸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요.
    전 큰아이는 억지로 억지로 자연분만한 케이스라 진통할때 몸에 힘들 너무 줬는지 온몸이 너무 아팠어요.
    아이 돌이 지나고 아프고 30개월 되서야 몸이 정상이 되더군요.
    하지만 둘째는 너무 쉽게 낳아서 출산후 하루, 이틀만 힘들었을뿐 나머지는 너무 말짱했어요.
    물론 몸 괜찮다고 함부로 움직이면 안되겠지만 여하간 큰애때와 너무 다르게 몸이 가볍고 좋았습니다.
    산후 컨디션 좋으시다면 출 퇴근 도우미 2주만 부르시면 될겁니다.
    간난아기들은 잠을 많이 자요 하지만 낮밤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 그게 힘들죠.
    원글님이 아가 잘때 함꼐 자고 푹 쉬어주고 깨어놀때 봐주고, 살림 일체 안하고 아가만 돌보면 산후 2주후터는 혼자서도 충분해요.

  • 5. 남편이
    '07.6.20 2:51 AM (222.98.xxx.198)

    남편 어차피 조리원에 있으면 같이 있지 못할텐데 친정에서 같이 자야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출산하고 적어도 두달은(네달은 되어야 한다고 책에선 나와있지요.) 금욕기간인데요.
    밤에 애가 자주 깨서 남편 출근 못한다고 일부러 다른 방에서 재우는데 뭐하러 친정에 데려가려고 하세요??
    전 친정에서 산후조리하고 남편은 집에서 출퇴근하고 주말에만 친정에 왔어요.
    사위가 들락거리면 친정엄마가 밥해주느라고 오히려 더 힘들어하세요. 애 보느라고 밤에 자주 깨시는 친정엄마 사위 밥상까지 차리게 하지 마세요.
    친정에서 하시려면 남편은 그냥 집에 계시라고 하세요.
    그리고 친정에서 해도 친정엄마 돈은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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