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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가..
저도 개를 좋아하고 우리 아이들도 강아지를 좋아합니다.
여건이 안되 키우진 못하는데요.
아이들은 지나가다 개를 보면 한번씩 쳐다보고
만져보기도 합니다.
해꼬지를 하는 일은 전혀없는 초등고학년이구요.
대부분 그렇게 지나가는데...
어떤 아줌마가
울 아이들이 자기 개한테 다가서는것을 막더니(아무 행동도 하기전에)
"우리 강아지는 아이들을 싫어해서요^^" 이러네요.
참 기가 차네요.
개가 아이들을 싫어할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입 밖에 낼수 있다니...
개가 싫어하면 인간이 길에서 사라져 줘야 하는건지.,.
애들이 와글거리는 길에 데리고 나오면 안될거 같은데.
아이들 지나갈때 마다 아이들한테 인상쓸건지...
키우는 사람이 저런식이면 적을 만들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1. ..
'07.6.19 4:03 PM (211.59.xxx.88)그 개가 사람을 해코지 하나보죠. ^^
개는 데리고 나오고 싶고 개가 우찌할 지 감당은 안되는.2. 너무 속상해하지마세
'07.6.19 4:06 PM (218.144.xxx.187)저의 강아지가 있었다면....
강아지 머리를 돌려 안고서 한번 만져보라했을텐데....
제가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
데리고 나갔을때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담스럽긴하지만
반면 이뻐해주는 사람들에겐 만져보고자할때
혹시라도 있을일을 생각해서 돌려안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해주곤 합니다만....3. 그러게요
'07.6.19 4:06 PM (59.26.xxx.62)개가 사나운가보네요.
전 오히려 우리개는 안물어요.. 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되던데..
개의 본성이 언제 어떻게 튀어나올지 모르거든요.
하물며 매일 밥주는 주인도 물어죽였던거 뉴스에서 나오잖아요.
전 개 지나갈때 오히려 애들한테 주의 시킵니다.4. 토닥토닥..
'07.6.19 4:13 PM (211.201.xxx.137)아이들만 보면 유독 사납게 구는 개들이 간혹있지요...
혹시 그 개가 그런 경우였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 개 주인이 만약에 당혹스런 경우가 생길가싶어
미리 주의를 주었다고 생각하시고 맘 푸세요..
사실은 제가 예전에 키웠던 개가 그랬거든요
어른들이 이쁘다 만지면 얌전히 있다가두
아이들이 이쁘다 만지면 갑자기 사납게 돌변해서 물려구했어요..5. ..
'07.6.19 4:28 PM (154.5.xxx.38)강아지들이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저도 가끔 그 말 하는데요.
그게 뭐가 잘못 된건지,어안이 벙벙해요.
가끔 묻지도 않고 지나가는 강아지 만지려는 아이들이 있어서요.
님 눈에는 하찮은 개로 보이겠지만,
그 강아지가 그사람한테는 자식같을수도 있다 생각하심 이해갈겁니다.
까칠 댓글들이 굴비 엮일 불길한 예감이...6. 참나..
'07.6.19 4:31 PM (125.176.xxx.17)댓글 다신 분들 말씀처럼 그런 이유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강아지 키우는 입장이라면 이쁘다고 달려가는 아이들한테 그렇게 적대감을 나타낼 이유는 없을거 같아요. 울 강아지 잘 무니까 가까이 가면 안돼~ 라고 얘기한게 아니라 강아지가 싫어한다고 애기했을 뿐이니까요.
길가는 어린아이가 넘 귀여워서 다가가는 어르신들에게 그 엄마가 하는 말이 울 아이는 할머니들을 싫어해요, 라는 느낌이었으니까요. 강아지 키우는 분들이 다 그렇진 않겠죠..하여튼 일부땜에..
댓글 감사합니다.^^ 기분이 무지 나빴는데 해소가 되네요.7. 참나..
'07.6.19 4:34 PM (125.176.xxx.17)님 눈에는 하찮은 개라구요??
제가 그렇게 표현했나요?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니...저도 한말씀 드리죠.
님 한테는 자식같은 개이지만 남한테는 하찮은 개일수도 있으니 님도 이해 바랍니다.8. ^^
'07.6.19 4:37 PM (203.170.xxx.11)평소 순해도 아이들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강아지는 조그마한 아이들을 낮설어해요.
그래서 경계하고 으르렁거리기도 한답니다.
그 주인은 아마 그런 불미스런일 생길까봐 미리 돌려서 얘기하신걸거예요.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분도 속으로 자기 강아지 이놈아 왜그러니 으이그~ 하실거예요^^9. 원글님
'07.6.19 4:59 PM (222.109.xxx.35)맘 상해 하지 마세요.
개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이 한테 물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개의 마음까지 주인이 통제 할 수 없어요.
만약을 위해서 만지지 말라는 간접적인 거절의 말 같은데요.
저희 집 개도 식구들과 어울려 놀다가도 화가 나면
으르렁 거리면서 물듯이 행동해요.
저도 어떤때는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옆집 아이가 현관문 조금 열어 놓으면 손만 디밀고는
우리집 강아지를 부르는 데요.
제가 못하게 말리니까 그집 할머니가 개가 무냐고 물어 보아서
개 마음이지만 물을 수도 있다고 얘기 했어요.
모르는 개 방심 하고 만졌다간 물릴수도 있어요.
평소에 아이들 낯 모르는 개 만지지 않게 하시는 게
지혜로운 방법이예요.10. 개키우는 사람
'07.6.19 5:17 PM (59.7.xxx.124)저도 개 키우는데요, 개가 원래 서열에 민감해서 몸집작은 애들을 좀 우습게 여겨요.
개 데리고 나갈 때마다 애들이 와글와글 하는데요,
솔직히 개가 애들 우습게 여기다못해 귀찮아서 물까봐 정말 걱정됩니다.
애들이야 귀엽다고 예쁘다고 만지고 싶어하는거지만 내 입장에선 귀찮잖아요.
내 개를 예뻐해주니까 참 고맙기는한데 그게 매번 되풀이되고
그때마다 혹시라도 내 개가 아이들 물거나 하지않도록 단속하는 것도 솔직히 귀찮아요.
전 애들이 몰려오면 이 개 문다~ 이래버리는데도
그래도 안보는 사이에 만지는 애들이 꼭 있어요.
만지다가 물려버리면 그게 누구 책임일까요. 개 제대로 보지못한 제 책임이죠.
그러니 개가 무니까 만지지 말아라 내지는 개가 애 싫어한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 밖에 없는거예요.
하찮은 짐승인 개가 감히 사람 어린이를 싫어한다는게 괘씸하게 여겨지시겠지만
그 개 주인은 그냥 사실을 사실대로 얘기한 것 뿐이고
개 키우는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신경쓸 일도 이렇게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11. ...
'07.6.19 5:19 PM (219.251.xxx.147)그 아주머니가 화내면서..애들한테 우리개는 애들 싫어해요..라고 말한게 아니라면..
아이들은 다가오고....다가오면 개가 애들을 물거나 위협할 수도 있고.
급한 마음에 말이 그렇게 나간것일 수도 있어요.,,,,
저도 저희 강아지 데리고 돌아다닐때.
나름 주의한다고 사람들지나가면 목줄 짧게 잡고 정지자세 취하는데
순간 잠시 멍한 사이에 아장거리는 꼬마 아이가 개다!!하면서 막 뛰어오면..
가슴이 순간 철렁해요...
저희 개가 소중해서가 아니라...저러고 뛰어오면 개는 자신을 위협한다고 느낄께 뻔하기에..
바로 강아지 잡아안고...우리개는 너 물어!!하고 말이 나가더라구요..
그쪽 부모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도 다급한 상황인거죠...순한 개라도 모르는 누군가가 우발적인 행동을 취하면 언제라도
물수 있는 거니까요....
그냥 이렇게 이해해보세요..당뇨병이 있는 애가 있는데...모르는 사람이 이쁘다 싶어
사탕하나 덥썩 줘서 그게 입으로 들어갈라하면...그 엄마 놀라서..
우리애는 사탕 싫어해요!!하고 냉정하게 말할수도 있잖아요...
우리애가 병이 있어..사탕은 안되네요..라고 말하지 않고요...(상황이 급하다면요..)
그냥...기분나뻐마시고..그쪽 입장을 나름 긍정적으로 이해해주세요..^^12. ^^
'07.6.19 6:26 PM (222.237.xxx.215)개를 좋아하시되 키우지 않으셔서 견주들의 마음을 몰라서 생긴 일 같아요.
개들이 아이들 우습게 봅니다.
어른들한테는 멀쩡하다가 아이들이 달려오거나 손 내밀면 으르릉거리거나 무는 개들 가끔 있어요.
저는 당연히 그렇게 이해되는데요..
기분 상해서 글 올리신 심정은 알겠는데 그 개 주인은 아마 그런 마음에서 한 말일 거예요.13. ~~
'07.6.19 6:51 PM (220.121.xxx.18)원글님 기분푸세요.
...님과 다른분들이 잘 설명해 주었네요.
맞아요.
우리개도 어릴때부터 아이들만 보면 줄을 확 낚아채서 주의를 줬더니만
지금 늙었어도(12살) 아이들 보면 피하고 귀찮아해요.
애들이 너무 만지고 그러거든요. 눈도 찌르고 .....
우리개는 리트리버예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호기심에 더 그래요.
솔직히 저도 우리개하고 산책하는데 얘들이 와서 만지면 귀찮은 건 사실이예요.14. 아이는요...
'07.6.19 9:23 PM (218.236.xxx.40)원글님은 많이 화가 나신것 같은데, 아이는 어떤가요??
자신의 행동이 거절 당한것에 상처 받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엄마께서 네가 개에게 물리거나 해서 다칠까봐 아주머니께서 미리 말씀하시는 거니까 마음 상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셨으면 아이도 이해했을거예요..
다음부터는 개를 예뻐할때 미리 주인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에 만지자라고도 말씀해 주세요...
자칫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원글님도 마음 푸시구요~~15. ..
'07.6.20 12:06 PM (202.30.xxx.243)우리 개가 애들을 싫어 해서요
이말이 뭐가 어떻다는지..
나도 애들이 우리 강아지한테 다가오면
신경 바짝 쓰입니다.
물지는 않지만 짖기 떄문에..
애가 개보다 뭐 한참 우월한 존재인가요?
다 같은 생명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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