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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레슨,학습지,문제집 강요하시나요??
요즘들어 너무 회의가 들어서요.
3학년아이 피아노,바이올린,영어 주2회,윤선생영어 수학학습지하는데 하라고 말하지 않으면 거의 먼저하는적이 없네요.
영어테이프 듣는건 좀 알아서 잘하고요.
1학년인 아이는 피아노 ,주2회 축구 주1회 ,영어 주2회,윤성생,수학학습지 하는데
얘는 더해요.
원체 몸도 약하고 -체력이 딸리는 스타일...느린아이예요.
뭐든 시켜야 하고 시켜도 아주 인상스고 힘들어하고요.
물론 잘해낼때도 있지만...가뭄에 콩나듯.....
다독이며 격려하는것도 정도가 있다고 봐요.
정말 생각같아선 다 때려치우라고 하고 놀게만 하고 싶은데....
저의 교육가치관도 확립되어있지 않은듯...불안하네요.
받아쓰기같은거도 안하면 받침은 다틀리고...하면 100점이고요.
큰애와 너무 달라서도 고민이고...다그치며 붙잡고 하면 되는건지 ...어쩌면 좋을까요?
1. 저도...
'07.6.19 3:51 PM (58.140.xxx.66)초딩 1학년 아들하나 입니다...
맨날 하라고 소리질러야 하죠...
알아서 척척할 나이는 아니지만...
다들 습관이 중요하다고 습관을 들이라는데...
그게 우리 맘대루 된담니까?
휴==3
알아서 할놈들은 안시켜도 한다더니...
남자아이라 더 합니다...
아무말 안하면 놀기만 신나게...
그냥저냥 놀땐 놀리고 할땐 바짝 조이고 그래요~^^
숙제는 해야 되잖어요...ㅜㅜ2. 시켜요~
'07.6.19 3:56 PM (220.75.xxx.138)울 아이도 하라 소리 안하면 안해요.
당근 엄마가 시켜야해요. 시키면 하는척은 해요. 열심히는 안하죠.
항상 살살 잘 꼬십니다. 물론 가끔은 협박하고요.3. doemf
'07.6.19 4:01 PM (211.210.xxx.250)그럼 일일이 해라해라 옆에서 검사해주고 지적해줘야 할까요?
제가 너무 아이들을 크게 보는건가요...흑....
근데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 다혈질인 저 ..애들 너무 잡는거 같아서요.
언성 높이며 살고 싶지 않은데..에효~~~아이들 다 키워 보신분들 고견 좀 들려 주세요4. ..
'07.6.19 4:04 PM (124.49.xxx.93)글쎄.. 뭐가 맞을지 모르겠네요.
긴~~ 인생을 놓고 봤을때 지금 닥달하면서 크는것이 무슨 큰 도움이 될까 싶긴 하네요.
제 생각은 그래요.
아이든 어른이든 목적의식을 먼저 심어주는것이 좋을듯 해요.
우리 어른들도 건강을 위해 운동해야 하는거 알지만 게으름피우게 되잖아요.
이렇듯 목적이나 목표가 있어도 헤이해 지는것이 어쩌면 보통의 일일텐데 어린 아이가 그 목적성을 가지고 잘 해 나간다는건 참 힘든일이지요.
전 제 아이에게 오늘 해야할 일을 일단 적어보게 합니다.매일.
티비보기. 컴퓨터 하기 이런걸적어도 일단은 오케이 합니다. 그 이후에 꼭 해야할일 (숙제가 되었든, 영어 공부가 되었든..) 을 한가지정도 제가 끼워서 시킵니다.
그리고, 영어나 피아노 연습은 동기부여를 갖게 하는게 중요 하다고 봅니다.
막연한 영어 공부.. 왜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채 공부 하게 하는거 참 힘든거거든요.
지금 원글님 아이들이 받고 있는 사교육도 연습이 필요한것들인데 스스로 해 나가긴 참 힘들거예요.
음악회를 간다든지, 음악서적을 읽혀서 동기부여가 된다면 스스로 하는것이 좀더 쉽겠지요.
막연히 이건 시켜! 말어!? 이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란 생각이예요.
동기부여.. 이것을 계속적으로 준다면 스스로 할수 있는 힘이 생길거 같아요. ^^5. **
'07.6.19 4:25 PM (61.79.xxx.23)너무 스케줄 빡빡하고 버거운 것 같이 보이는데요.
중복되는 것은 좀 가지치기 하셔서 조절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들어 피아노와 바이올린 둘 중 하나는 이 참에 정리를 하고
영어도 학원과 윤선생 중 하나로만 정리를 하시는 것입니다.
2학년인 저희 아이 보니까
학교 숙제(매주 일정분량 이상의 일기쓰기및 독서기록장 쓰기), 영어학원 숙제 이런 것들만 하여도
하루가 빽빽하게 돌아가던데요.
그 스케줄 같으면 특히 체력 약한 아이라면 힘들어서라도
자진해서 못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나이때엔 빈둥거리는 시간, 공상할 시간도 필요하고
학원에 다녀도 집에서 다질 시간도 필요하고
이것 저것 책 보는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스케줄 조정을 잘 해 보시고
아이 성격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제시하면서
이끌고 가는게 수인 것 같습니다.
알아서 다 잘하면 그게 어린이 입니까.
어른도 알아서 다 잘하기 힘들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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