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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국제신문 보시는 분 계신가요?
외국에 살고 있구요, 부산이 고향입니다.
오늘 인터넷 신문을 보다가, 놀라서^^
글 올립니다.
국제신문이면 부산에서는 탑2에 드는 신문이죠.
사회면 기사를 보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남편 유지 받들어 50억 사회환원한 '미망인'"
사회면의 맨 마지막 기사제목입니다.
미망인이라는 단어는 이미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미망인이라는 단어를 못 들은지 몇 년 된것 같은데....
독자투고난에 글을 올리려니 회원가입하라고 하네요.
한국주소지도 없고해서,
국제신문 보시는 분 계시면,
귀찮으시더라도, 부산의 '질' 향상을 위해
투고를 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1. 왜??
'07.6.19 1:12 AM (222.119.xxx.48)미망인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단어인지요??
국어 사전을 좀전에 찾아보니 나오는데요??
그리고 최근에 제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 병원 장례식장에 갔더니
미망인이란 글을 써서 입구에 끼워놓던데요. 분양실 안내판에...
투고까지..2. ...
'07.6.19 1:30 AM (220.118.xxx.105)미망인(未亡人)이란《춘추좌씨전》의 <장공편(莊公篇)>에 나오는 말로 순장의 풍습이 남아있는 말로 압니다. 남편을 따라 죽지 못하고 살아있는 여자, 즉 남편과 같이 죽지 못한 여자라는 뜻이 담긴, 현대에는 전혀 맞지않고 또 옳지않은 말이죠.
다음은 퍼온 글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요즈음 <미망인>이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망인 이라는 말이 까다로운 말이어서 조건이 따르게 됩니다.
아직 아들ㆍ딸을 생산하기 전에 남편이 죽었다는 조건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시절이 대충 20대 나이로 됩니다.
20대 나이에 자식없이 남편이 죽었을 때 남편의 뒤를 따라 죽어야 열여로 되는 것 인데, 죽지 못하고 살아 남아 있는 여인을 <미망인>이라고 일컫게 됩니다.
이 말은 자신이 사용하는 자칭용어로 <그때 내가 따라서 죽어야 되는 것인데, 목숨이 모질어 내 스스로 죽지 못했다>라고 자신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따라 죽어야 하는 시한이 언제냐하면, 남편이 죽어서 땅 속에 들어가게 되는 장사일까지로 됩니다.
그런가하면 20대 나이라도 남편의 죽음에 뒤따라 죽을 수 없는 사람이 있게 됩니다.
자식이 있을 경우가 그러 합니다.
그러나 대충 30~40대에 남편이 죽었다고 뒤따라서 죽는 아내가 나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열부라고 치부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금세 신문광고를 보면 70세 노인 남자 늙은이가 죽었는데, 70세 노인 아내 여자 늙은이를 미망인이라 하면서 이름 석자가 나오는데 무엇이 잘못되어도 한참 잘 못 된것 입니다.
살아 남아서 부끄럽게 된 사람이란 뜻이 미망인인데, 아들ㆍ딸을 둔 사람이 자기 남편을 따라 죽으면 그 집은 망하게 됩니다.
남편집을 망쳐 놓은 사람을 열부라 할 수 없습니다.
신문광고 부고를 보면 <미망인 ㅇㅇㅇ>라고 적어 놓은 일이 많습니다. 광고주의 잘못된 글을 그대로 싣기 보다는 옳바른 내용으로 작성, 편집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특히 언론에서는 말 뜻을 정확히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요즈음 신문부고에서 미망인이란 단어를 자주 보는데 이는 큰 잘못입니다.
남편이 죽었다고 해서 특별하게 부르는 용어는 없습니다. 그러나 미망인이란 말은 자칭어입니다.
(최훈영의 언어예절 중에서 http://blog.daum.net/chy2248/11840230)3. 지나가다
'07.6.19 8:50 AM (220.117.xxx.102)고등학교 때 거의 반꼴찌를 달리던 한 친구... 국제신문에서 뭐 한다고 그러던데... 혹시?
4. 왜??
'07.6.19 9:41 AM (221.152.xxx.111)저도 어제 사진을 검색해보니 위와 같은 뜻이 있더군요.
그리고 하나의 뜻이 더 있었어요. "남편이 죽고 혼자된 여자"
근데 예전에 어디에서 주워 듣기론 장인, 장모뜻도 그리 좋은건 아니라고 들은것 같은데
그렇다고 안쓰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것과 같지 싶은데...
대국어 사전에도 있는건데 굳이... (제가 이상한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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